[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가가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는 법안과 의사의 향정신성 의약품 셀프 처방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다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의 경우 산부인과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어 법안 적용까지 갈등이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모자보건법과 마약류 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통과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김영주, 서영석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지난 8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합 및 조정한 내용이다.의결 직후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즉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9일 소관 법률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야간·휴일에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소아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등) 지정 및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이를 통해 야간·휴일 소아진료 체계를 내실화하고 경증 소아환자 쏠림으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도 통과됐다.복지부는 앞으로 3년 주기의 치료보호기관 평가제를 도입해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아울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 면허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건복지부가 귀띔한 가운데, 의협에서 주장하는 자율징계권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지난 3일 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자리에서 “의협의 면허 관리 요구 사항과 관련,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협의체에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의료인 면허 취소 대상 범위를 확대한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의료법 위반만 취소 대상에 포함했으나, 앞으로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의 향정신성 의약품 셀프 처방을 금지하는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며 본회의를 앞두게 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124건의 안건을 다뤘다. 이 중 복지위가 심의 및 의결한 28개 법안 중 24개 법안이 원안 또는 수정한 내용으로 의결됐다.이날 통과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각각 강기윤, 김미애, 서정숙, 최연숙, 최영희, 한정애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9건의 법률안을 통합 조정한 내용이다.의사 등이 마약이나 향정신성 의약품을 본인에게 직접 처방하거나 투약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제21대 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비대면 진료 법안이 통과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다만 현재 발의된 법안이 너무 세부적인 규칙까지 포함하고 있어 속도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최근 익명을 요구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인터뷰에서 비대면 진료 법안이 국회 복지위를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현재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범사업만으로는 불안정해 법 제도화가 필요한데,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계류돼 있는 상태다.이는 한쪽에서는 비대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안성시 필수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한경국립대 의대 신설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국립의대 신설이 중장기적으로 경기도 의료체계 개편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최 의원은 지난 3일 김 교수와 만나 △의대증원·필수·지역·공공의료 강화방안 △간병비 대책 등 총선 대비 현안과 안성시 보건의료 공백 해결 위한 한경국립대 의대 신설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을 겪으며 많은 국민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재정 내 혁신계정 신설 및 필수의료 맞춤형 재정투자 강화 의지를 보였다.복지부는 4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강원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필수의료 패키지’ 중에서 필수의료 분야의 재정지원 확대방안, 비급여 관리방안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의료기관 육성방안 등을 제안했다.우선 건강보험 재정 내에 ‘혁신계정’을 신설하는 등 업무강도와 소모되는 자원 대비 저평가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기전을 마련한다.의료 생태계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요양병원 간병급여화에 약 10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추정치는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와 함께 실제 필요한 예산은 2조원 정도이며, 본인부담률이 적용되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대한요양병원협회는 3일 국회에서 '올바른 간병급여화로 가기 위한 첫걸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 방향 공유와 본사업 예산을 산출을 통해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부는 오는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1차 요양병원 간병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두고 의정 간 갈등이 번지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현안협의체는 꾸준히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오는 10일 열리는 제24차 회의에서는 의사 면허 관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의협과 나눌 방침이다.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의료현안협의체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의정 간 논의 자리로, 명확한 종료 시점은 없다.김 과장은 “정부에서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한다고 해도 협의체는 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자살예방 상담번호가 109로 변경된다.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월 1일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109는 한 명(1)의 생명도 자살 zero(0), 구하자(9) 라는 의미를 갖는다.기존의 자살예방 상담번호 1393은 자살 예방을 위해 연간 10만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 상담을 수행해왔으나, 낮은 인지도와 상담사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1388) 등을 함께 안내해왔다.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갑진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도 첫 발을 내딛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민생을 두텁게 보호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본지는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보건의료 정책 중 '임신·출산과 필수의료' 정책을 알아봤다."임신·출산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복지부는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해 첫 날부터 복지부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2024년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범부처 협력을 이끄는 한편, 국내 말라리아 퇴치 달성을 위해 실효성 전략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팬데믹과 기후 변화, 상시 감염병,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 등이 도사리는 가운데, 질병청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정책을 하나씩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질병청은 먼저 6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 계획 5개 분야 (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 연구개발) 세부시행계획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전국 412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총 412개 응급의료기관의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운영에 대해 7개 영역, 44개 지표의 평가가 이뤄졌다.동일 종별 그룹 내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을 미충족하거나 부정행위가 발견된 기관 등은 C등급, 그 외 기관은 B등급의 종합등급을 부여한다.평가 결과는 수가·보조금 차등 지원, 행정처분의 근거가 되며, 대국민 공개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가 가속화 하면서 크게 대두되는 새로운 의료 시스템은 재택의료다.그렇다면 왜 하필 재택의료인가. 그리고 재택의료를 일찍 도입한 일본에게서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우고 무엇을 배우지 말아야 하는가.한일 재택의료 시스템을 분석하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지점들을 조명해보기로 한다.[2024 신년특집 ①] 재택의료 걸음마 뗀 韓…日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2024 신년특집 ②]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한국형 재택의료韓 재택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대한재택의료학회 이동형 총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3년 94개 의료기관을 제5기 1차년도(2024년~2026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전문병원은 한번 지정되면 3년간 전문병원 지위가 인정되며, 4기부터(2021년)는 매년 지정함으로써 지정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복지부는 제5기 1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8개 분야 109개 평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4년 1월 1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부 법정감염병의 관리체계가 변경된다고 밝혔다.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법정감염병의 종류를 제1급에서 제4급까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총 89종의 감염병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이번에 시행되는 내용은 감염병 유행 상황을 반영해 표본감시 대상인 제4급 감염병 매독과 격리가 필요한 제2급 감염병인 엠폭스를 각각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해 일반의료체계 하의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매독은 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가 가속화 하면서 크게 대두되는 새로운 의료 시스템은 재택의료다.그렇다면 왜 하필 재택의료인가. 그리고 재택의료를 일찍 도입한 일본에게서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우고 무엇을 배우지 말아야 하는가.한일 재택의료 시스템을 분석하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지점들을 조명해보기로 한다.[2024 신년특집 ①] 재택의료 걸음마 뗀 韓…日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2024 신년특집 ②]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한국형 재택의료‘고령화 선배’ 일본, 재택의료 성행하는 이유는?고령화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일본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29일 2022년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2018년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가 도입된 후 최초로 시행된 조사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해 진행했으며 전체 1만 1809업체(의약품 3531개, 의료기기 8278개)가 자료를 제출했다.제출자료 분석 결과, 이들 기업 중 2022년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기업은 전체 3274개소(27.7%)다. 제공 규모를 살펴보면 금액 기준으로는 8087억원, 제품 기준으로는 2047만 개 수준으로 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2024년을 의료개혁 원년으로 삼고 필수·지역의료 체계 확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특히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주요 요지다.조 장관은 29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조 장관은 2023년 복지부가 약자복지, 필수의료 확충,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를 추진했다고 평가했다.특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보건의료 분야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한 바이오헬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동절기 인플루엔자 확산 등으로 감기약 등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의약품 현장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료계 간담회를 개최했다.정부는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의약품 제조·유통협회 등 관련 단체로 구성된 의약품 수급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소아 호흡기질환 의약품 중심으로 제약사 증산 협조 요청 및 균등 분배, 국가비축분 공급, 약가 인상 등 일련의 대응 조치를 시행해왔다.이번 회의는 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