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의사 관점에서 통계학과 역학의 핵심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가이드북이 나왔다.가톨릭의대 박원명, 우영섭, 송후림, 이대보 교수팀(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 세계적인 학자 S. Nassir Ghaemi 교수의 명저 '의사가 알아야 할 통계학과 역학(원제-A Clinician's Guide to Statistics and Epidemiology in Mental Health)' 을 국내에 번역 출간했다. 총 6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 통계학과 역학의 기본 개념 △2부 편견의 종류와 해결 방법 △3부 우연의 문제를
일반적으로 동료는 같은 직장이나 부문에서 일하는 사람(colleague, co-worker)을 부를 때 사용된다. 이는 직업적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의료인의 동료 평가(peer review)에서 사용되는 동료(peer)는 동등·등가를 뜻하는 어원 'par’의 변형 명사형(골프의 기준타수를 의미하기도 한다)이다. 이는 능력 따위가 동등한 사람을 말한다. 곧 동료 평가는 단순히 같은 위치에 있는 이들이 아닌 서로 능력이 동등하다고 생각되는 이들 사이의 수평적인 상호작용인 것이다.동등함에서
쇼 뮤지컬 ‘킹키부츠’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드랙퀸의 춤과 노래가 좌중을 압도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를 만난다. 브로드웨이 토니상 수상, 초연 1년 반 만에 한국에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센스 공연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전설적인 팝가수 신디로퍼가 참여한 쇼 뮤지컬이다.그래미상 2014년 뮤지컬 앨범상을 받을 정도로 노래의 힘이 강력하다. 특히 극 중 롤라가 부르는 노래 ‘Sex is in the heel’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로는 최초로 빌보드 Top10에 진입하기도 했다. 2시간 반 가까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넘버들은 말
의료계도 정부가 만들어 놓은 밥그릇 싸움의 프레임 설정을 인지해 정부를 향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향한 외침을 해야 한다. 국민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의료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문가로서의 책무일 것이다. 정부를 향한 시위성 목소리를 크게 낼수록 정부의 정책을 더욱 홍보해 주는 형국이 될 것이고, 한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질수록 밥그릇 싸움이라는 프레임의 늪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정권은 경제 성장이라는 실적에는 급하지만 이번 사태에서는 느긋하다는 것을 의료계는 명심해야 한다.
고령화 사회와 관련 급증하고 있는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와 이로 인한 통증치료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통증치료 전문가를 위한 치료 내용을 담은 책이 국내 처음 출간됐다. 원광대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를 비롯 인하대 마취통증의학과 차영덕 교수, 대한 통증학회 부회장 문현석 원장(문현석 통증의학과의원) 3인이 국내최초로 대상포진 치료 전문가를 위해 편역서로 펴냈다.이 책은 일본 내 40여명의 대상포진 관련 통증 치료 전문가들이 모여,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후 신경통과 관련된 역학 및 병태 생리, 통증과 관련된
한양의대 함준수 교수(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가 최근 '인생 2막을 건강하게'라는 책을 발간했다.이 책은 노화와 더불어 찾아오는 질환들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삶과 죽음까지 총망라 되어 있어 건강한 노년과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이 책은 155페이지로 1장 수명, 2장 노인, 3장 노인질환, 4장 노인과 영양, 5장 젊음의 유지, 6장 삶과 죽음으로 구성돼 있다.이 책은 도서출판 건강과 생명에서 출판했으며, 정가 10,000원 이다.함준수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쇼 뮤지컬 ‘라카지’3월 8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상트로페즈의 전설적인 클럽 '라카지오폴', 쇼맨십과 흥이 가득한 이 클럽에는 특별한 게이 커플이 있다. 아내 엘빈은 화려한 쇼맨십과 풍부한 성량으로 클럽의 전설적인 가수 자자로, 남편 조지는 쇼걸들을 이끄는 훌륭한 클럽의 리더로 서로 사랑하며 장미쉘을 평범한 청년으로 키웠다. 조금은 독특하지만 늘 사랑이 가득했던 이 부부에게 어느 날 아들 장미쉘은 갑자기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평범한 가족도 아닌 극우파 보수당의 최고위원의 딸과 사랑에 빠진 아들
국립암센터가 2008년 초판, 2011년 개정판에 이어 2014년 말 '유방암 100문 100답' 3판을 발간했다.유방암은 현재 우리나라 여성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서 발생률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40대 여성에서 호발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손실이 매우 큰 편이다. 최근 관련 분야에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진단 및 치료법에 큰 변화를 보여 왔는데, 초기에 치료가 이뤄질 경우 예후가 매우 좋다.책에서는 유방암의 종류별로 변화된 치료법뿐 아니라 유방암 환자와 가족은 물론, 유방 건강에 유념하는 사람이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지난 6일 조울병(양극성장애)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일반인을 위한 '조울병으로의 여행'을 출간했다.국내 조울병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폴라포럼(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 KBF)에서 발간한 이 책은 조울병에 대해 꼭 알아야 될 정의, 진단, 치료와 가족들의 대처 등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바이폴라포럼 대표이자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회장인 박 교수를 비롯해 계요병원 손인기 부장,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부장, 강북삼성병원 신영철 교수 등 총 32명의 전문
119 구조대 도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고 수술 받았던 그 시간을 생각한다세월이 더 지나면 이 기억들도 희미해지겠지만 가능하면 오랫동안 기억하려 한다지루한 일상을 탈출했던 그 화끈한 사건을…1990년대에 대학에 들어가면 지금은 40대 초반이다. 1990년대는 88올림픽 이후 경제 호황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것 같은 희망의 시대였지만 그 기대와 희망은 1997년 말 IMF 사태로 인해 그만 깨어지고 만다. 의료계도 1990년대의 호황에 같이 묻어가다가 경제 불황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게다가 의약분업 등 각
한별이의 제약영업 나눔터(http://blog.naver.com/bluesurf1088)라는 제약영업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는 손재현 코오롱제약 과장이 최근 '제약회사 취업하기 제약영업 성공하기'라는 책을 출간했다.이 책은 제약 회사에 취업하는 노하우를 담은 첫 번째 부분과 디테일 및 감성 영업에 걸친 영업 노하우, 신입 사원을 위한 전략 등을 담은 두 번째 부분으로 구성됐다. 현역 제약 영업 사원인 저자가 현장에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한 만큼 기존 이론서보다 훨씬 쉽고 구체적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제약 영업에 있어 필수적인 두
42. 응답하라 의료윤리‘음주수술’ 논란을 되돌아보며'보수적', '폐쇄적', '권위주의적'과 같은 표현은 흔히 의사들의 문화를 말할 때 적절한 단어가 된다. 보다 엄격하게 검증된 지식을 고도로 습득하고 훈련해야 하며 작은 판단이나 행위 하나에도 환자의 생사가 엇갈릴 수 있는 병원에서 살아온 의사들의 상황은, 전장에서 적과 대치해 싸워야 하는 군인들의 상황과도 유사하다. 다만 아군과 대치하는 대상은 적이 되어야 하는 군인들과는 달리 의사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함께 보듬어야 하는 일반 국민들을 대하기에 그 문화는 보다 사회가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2015년 2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겨울한파가 기승이다. 추위에 움츠려야 하는 야외보다는 따뜻한 극장이 당기기 마련이다. 특히 오랜 친구, 동창 그리고 옛 동료를 만나는 연말에는 부쩍 향수에 젖을 만한 추억 가득한 공연이 절실하다. 불멸의 젊음,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을 만나보자.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쥬크박스 뮤지컬은 단연코 아바의 맘마미아일 것이다. 맘마미아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쥬크
41. 응답하라 의료윤리좋은 개원의사상 ⑥ 대한민국에서 개원 의사로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말하라고 하면 의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보다는 분노와 답답함, 그리고 자신의 면허를 잘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일 것이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어떻게 하면 '좋은 의사'로 살아갈 수 있을까? 좋은 의사(good doctor)는 환자나 의사나 모두가 바라는 목표다. 앞서 살펴봤듯이 사회(환자, 동료 의사, 동료 직원)와 자신에게 인정(신뢰)받는 의사가 되는 것이 바로 좋은 개원의사(good doctor)로
야생형 그대로 쓰면 가축 등에 영향 우려바이러스 유전자에인터페론 유전자 도입해 약독화시킨 후암치료용으로 개발메이요클리닉, 간암환자 대상 연구 중 항암구내염바이러스란항암구내염바이러스(Oncolytic Vesicular Stomatitis 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혹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암의 진단 또는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다. 구내염바이러스 유전자는 단가닥(single stranded) RNA로 구성돼 있으며 대략 5개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보유하는데, 바이러스의 크
창작뮤지컬 ‘러브레터’ 2015년 2월 15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사랑했던 연인 이츠키가 죽은 지 2년 그의 약혼녀 히로코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추모식 날, 히로코는 그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띄운다. 하지만 며칠 후, 이츠키로부터 거짓말처럼 답장이 날아오고, 히로코는 편지를 보낸 사람이 그와 같은 이름을 지닌 여자이며 그의 중학교 동창임을 알게 된다. 최고의 일본영화로 기억되는 러브레터가 한국에서 뮤지컬로 초연된다. 영화스토리가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뮤지컬 넘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2015년 4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극장에서10년간 늘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관객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사실상 대형뮤지컬을 한국에 자리잡게 한 라이센스 뮤지컬이 있다. 오리지널 작품이 올려진 브로드웨이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성공한 바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다. 이제 스크린에서 더 많이 알려진 조승우와 뮤지컬 배우의 자존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류정한 지킬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연일 매진사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은 한국 관객에게는 뮤지컬 넘버의 전형과도 같다. CF나 결혼식 축가로 자주
18. 보다 안전한 병원을 위해 - 끝요즘 안전한 사회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열망과는 달리 하루가 멀다 하고 안전과 관련된 사건들이 발생해 안타깝다. 정부는 안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늘리려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더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이런 정책을 너무 늦게 시작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져 가는 것이 가슴 아프다.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에 손을 얹고 우리 사회를 돌아본다. 우리는 열망에 부응하는 노력을 얼마나 기울이고 있을
응답하라 의료윤리 - 좋은 개원의사상 ⑤ 본인에게 인정받는 의사의사가 돼서 병자(病者)를 치료하는 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어느 직업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윤리적인 행위다. 진료행위마다 환자의 고통과 생명이 달려 있고, 의사의 고민과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동반된다. 그러기에 예로부터 의업(醫業)을 천직(天職)이라고 한다. 타고난 소명감 없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의사의 길이다. 의사는 단순한 치료자(healer)가 아닌 전문가(professional)로서의 역할과 자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전문직업
올림푸스한국이 클럽 에반스와 함께 개최하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콘서트 '에반스 데이'의 다섯 번째 무대가 12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열린다.재즈씬에서 각자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집시밴드 '라비에벨(La vie est belle)'이 '집시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여는 이번 공연에서는 '더 퍼스트 노엘(The First Noel)' '펠리스 나비다(Feliz Navidad)', '슬레이 라이드(Sleigh Ride)' 등의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또 영화 '남과 여(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