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이승현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성지연 교수(병리과) 연구팀이 종양세포 내 유전자 돌연변이 수를 나타내는 ‘종양변이부담(TMB)’이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양성 폐암 환자의 표적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409개 유전자 패널로 구성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플랫폼을 이용해 총 88명 환자의 TMB를 측정했으며 반응률과 무진행생존율, 전체생존기간 등을 비교평가했다.그 결과, TMB가 높은 그룹에서 표적항암제에 대한 반응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KRAS 억제제 두 약물이 KRAS G12C 변이 전이성 대장암(CRC) 영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와 아다그라십이 그 주인공.KRAS G12C 변이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3~4%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표준요법인 항암화학요법의 무진행생존(PFS)과 전체생존(OS)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다.이런 가운데 루마크라스와 아다그라십은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비록 초기 연구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주목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 폐암약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가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2차 치료제로서 도세탁셀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이로써 항암화학요법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2차 치료옵션으로 도세탁셀보다 루마크라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3상 CodeBreak200 연구 결과는 9~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공개됐다. 첫 KRAS G12C 억제제 임상3상 '주목'CodeBreak200 연구 1차 분석 공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조합이 진행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했다.핵심 경쟁자로 여겨졌던 렌비마(렌바티닙)+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조합이 HCC 1차 치료제로서의 기회를 타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3상 LEAP-002 연구 결과는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공개됐다. HCC 1차 치료, '티쎈+아바'지난해 티쎈트릭+아바스틴 벙용요법은 2005년 넥사바(소라페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로슈의 항PD-L1 면역항암제인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1차 치료로 적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백금 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NSCLC 환자 대상의 IPSOS 임상3상 결과, 티쎈트릭 투약 시 단일 항암화학요법보다 생존 혜택을 더 얻을 수 있었다.연구 결과는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공개됐다.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부적합 NSCLC 환자 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어느 날 기자 앞으로 들어온 보도자료를 확인하던 중 한 건의 절박한 내용이 눈에 띄었다. 소아암 환아를 치료할 의사가 없어, 아이들이 치료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는 절절한 내용이었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정책이사인 김혜리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여러 기자에게 보낸 것이었다.김 정책이사는 정부가 낮은 출산율을 걱정하기 전에 태어난 아이들을 잘 양육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하고, 소아 건강 서비스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이사를 만나 현재 문제점은 무엇인지, 문제를 풀기 위한 대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국내 유전성 림프부종(일차성 림프부종) 환자에서 발견된 특이한 유전자 변이 패턴과 국내 환자의 질환 양상을 보고했다.분당서울대병원 명유진 교수(성형외과), 서수현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유전성 림프부종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과 영상의학ㆍ핵의학 검사를 진행했다.임파선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림프계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이루는 ‘림프구’의 생성과 순환을 비롯해 소화관의 영양 성분, 입자가 큰 노폐물 등을 운반하는 제2의 순환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의 니로가세스타트(Nirogacestat)가 임상3상 호성적을 바탕으로 공격성 섬유종증인 데스모이드 종양(desmoid tumors)의 1차 치료제 자리를 노린다.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는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경구용 감마분비효소 억제제 니로가세스타트의 DeFi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니로가세스타트를 복용한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PFS)이 유의하게 개선됐다.니로가세스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세포암 영역에서 기대를 모았던 두 연구의 희비가 갈렸다.신장 절제 후 재발 위험이 높은 신장세포암(RCC)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알아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조합은 실패했다.반면,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진행성 신장세포암(aRC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는 옵디보+여보이와의 삼중항암요법으로 성공의 맛을 봤다.두 건의 연구 결과는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공개됐다. 옵디보+여보이 조합, 신장 절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제약회사 클로비스 온콜로지가 PARP 억제제 루브라카(성분명 루카파립)의 난소암 3차 치료 적응증을 철회한 구체적 이유가 밝혀졌다. 재발성 진행성 BRCA1 또는 BRCA2 유전자 변이 난소암 환자 대상의 ARIEL4 임상3상 분석 결과, 전체 생존기간은 루브라카 치료 시 표준 항암화학요법 대비 더 짧았다. 이 같은 문제는 백금 저항성 난소암 환자군에서 두드러졌다.연구 결과는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나왔다.FDA·EMA, 난소암 3차 치료 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유방암 분야에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지난 6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는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는 엔허투 경쟁자인 길리어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의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Trop-2 표적 ADC 트로델비는 치료 실패를 반복한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럽 최대 암 학술대회인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유럽종양학회에 따르면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암 환자를 더 잘 치료하기 위한 질환의 이해'로 정했다. 현대 종양학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올해 학술대회 의장을 맡은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 Charles Swanton 교수는 "우리는 약물과 정밀의학, 바이오마커, 디지털 기기, 인공지능(AI) 등과 통합해야 하는 현대 종양학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종양학 전문의로서 이 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특허 만료를 앞둔 알렉시온의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클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이 뜨겁다. 고가의 약값으로 악명이 높은 만큼 정부와 환자들도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의약품청(EM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암젠도 최근 임상시험에서 좋은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이수앱지스도 'ISU305'를 개발하는 상태다.현재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된 제품이 없는 만큼 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척추 최소 고정 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환자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척추로도 암이 전이될 수 있는데,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면서 무너질 수 있는 척추를 나사못으로 단단하게 고정한다. 보통 등 쪽을 30cm 정도 크게 절개해 척추 4마디 이상을 고정한다. 서울아산병원 박진훈 교수 ‧ 신홍경 전문의 연구팀이 척추 나사못을 '맞춤형’으로 최소한으로만 고정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환자 맞춤형 수술 시 합병증 발생률 6%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가와사키병 환자 4명 중 1명꼴로 심혈관계 가족력을 보유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소아에게 발생하는 급성혈관염인 가와사키병은 가족력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됐지만 심혈관계 가족력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이에 강북삼성병원 곽지희 교수 연구팀(소아청소년과)은 2008년~2009년 사이에 출생한 49만 5215명의 영유아 및 가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당뇨병을 심혈관계 가족력으로 보고, 설문지를 통해 질환 여부를 조사했다.3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HER2 기반 항체-약물 결합체(ADC)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가 폐암, 유방암 분야에서 청신호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간질성폐질환(ILD)/폐렴 부작용 발생 위험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나타났다.폐암 치료에서 FDA 문턱 넘은 엔허투 최근 엔허투는 폐암과 유방암에서 긍정적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폐암 치료 분야에서의 활약은 눈여겨볼 만한다. 8월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전에 전신 요법을 받았고 HER2+,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주대의료원이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전장유전체기반 정밀 진단 프로그램을 실제 암환자 진료에 시범 도입한다.아주대의료원과 암유전체 기반 진료 플랫폼 기업 지놈인사이트는 8월 24일부터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을 기반으로 한 암 정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아주대병원의 고형암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환자의 기존 진료과정에 전장유전체분석(WGS) 기반 정밀 진단을 포함할 예정이다.전장유전체분석(WGS)을 할 경우 암유전체 종합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이식되는 세포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 새로운 3D 바이오 프린팅 소재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는 세포조직공학연구소 양대혁 교수와 함께 자외선이 아닌 가시광선 영역에서 프린팅이 가능한 소재로 유기합성 기법을 활용한 수용성 키토산 바이오 잉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포괄적 조직공학 및 재생의료용 플랫폼으로서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3D 프린팅은 이식될 세포와 지지체를 병변 형태와 크기에 맞게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는, 소위 환자 맞춤형이라는 점에서 최근 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에 의미 있는 임상 지표를 보였던 길리어드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치료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승인된 트로델비는 항체결합약물(ADC)로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이다. 트로델비는 치료 이력이 있는 유방암, 절제할 수 없는 국소 진행암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최근 임상3상 ASCENT 연구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율(OS) 등을 향상시키면서 주목받았다. 이 연구는 최소 2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 그리고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졌다.6~9일 오스트리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개최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WCLC 2022)에서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 활성화 변이가 있는 진행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리브리반트, 렉라자 그리고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CHRY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