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경구용 항응고제인 아픽사반이 비타민 K 길항제 대비 출혈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를 낮춘다는 내용이 재확인됐다.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2014년 12월 1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된 메타분석 연구결과 비타민 K 길항제 대비 아픽사반의 전반적인 출혈 위험도는 27%,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11% 낮았다. 이번 연구는 아픽사반의 출혈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에 대한 추가평가 측면에서 진행됐다. 이에 연구팀은 MEDLINE, Embase, Cochrane Library of
젊은 연령대의 마판증후군 환자서 로살탄과 아테놀롤의 치료 효과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보스톤 소아청소년병원 Ronald V. Lacro 박사팀의 이 같은 연구결과가 NEJM 11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1404731).현재 서서히 대동맥 확장 소견이 관찰되는 해당 환자에서 로살탄의 처방이 대부분의 병원에서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베타차단제보다 효과가 더 좋다고 보고돼 온 상황에서 눈길을 끈다.마판증후군 환자서 대동맥 근위부 박리(Aortic-root dissection)는 사망의
대한심장학회가 스텐트 협진 의무화 고시와 관련해 유럽심장학회(ESC)의 공식 답변서를 인용, 6개월 유예된 급여기준 고시의 완전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다만 고시의 불합리성을 성토하는 과정에서 동료인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오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심장학회는 지난 28일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모든 환자가 응급일 수 있는 심장질환의 특성상 치료를 제한하는 어떠한 규제도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하는 급여기준은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스텐트 협진 강제화를 골자로
술을 많이 마시기로 한국은 세계에서 15위, 아시아에서는 1위인 '음주강국'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가별 1인당 음주량을 비교한 결과다.15세 이상 국민 한 명당 연간 알코올 섭취량이 12.3 리터로, 소주로 계산하면 60병이 넘는다. 통계만 봐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술 권하는 사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처럼 지속적으로 마신 술은 뇌 기능에 악영향을 주고 인지기능에 장애를 입혀 알코올성치매로 이어진다.하지만 순천향대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알코올성
"5년간의 지질치료 효과로 남은 일생 동안의 심혈관질환 예방 혜택을 이어갈 수 있었다." 프라바스타틴의 심혈관질환 1차예방 효과를 검증한 WOSCOPS 연구에 대한 장기간 관찰결과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글래스고우대학의 Chris Packard 교수는 올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WOSCOPS 연구의 20년 관찰결과를 발표, "5년 관찰에서 확인된 심혈관사건 예방효과가 20년까지 유지·개선됐다"고 밝혔다. Packard 교수는 "5년에 걸친 프라바스타틴의 초기치료 효과가 레거시효과(legacy ef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AS)으로 대동맥판막치환술(AVR)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를 이용한 레닌-안지오텐신시스템(RAS) 차단요법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Sachin S. Goel 박사팀이 진행한 후향적 연구 결과로, 최근 미국내과학회지(Ann Intern Med. 2014;161:699-710)를 통해 발표됐다.심장 내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서 전신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생리적 보상 기전에 의해 심비대 및 심부전이
"감정적 대응 아닌 학술적 데이터를 갖고 정면승부해보자"9월말 보건복지부의 스텐트 협진 의무화 고시 이후 심장학계의 숱한 반발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던 대한흉부심장혈관학회 선 경 이사장(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이 입을 열었다.선 이사장은 "의료행위를 수가로 통제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기본적으로 편치는 않았고, 동료의사의 문제로 바라봤기 때문에 입을 다문 것뿐"이라며 "근래 들어 흉부외과 협진이 환자 생명을 위협한다는 식의 언론보도는 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대한심장학회가 최근 언론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최근 근거 창출 임상연구 국가사업단에서 고혈압 임상연구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죽상동맥경화증의 측정 및 관리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합의사항'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의 좌장은 김기식 교수(대구가톨릭의대), 박정배 교수(관동의대)가 맡았으며 Prof. Thomas Weber (Klinikum Wels-Grieskirchen), Prof. Raymond Townsend (University of Pennsylvania)이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유럽의 대동맥 및 경동맥-대퇴
[AHA 2014]미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생체분해형 스텐인 시너지가 2세대 스텐트인 프로머스 스텐트와 비교 임상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크리스트병원 심장혈관센터 Dean J. Kereiakes 박사는 19일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LBCT 네번째 세션에서 EVOLVE II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16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머스(PROMUS) 엘리멘트 플러스 스텐트와 생체분해형 스텐트인 시너지를 비교한 것이다.1차 종료점은 12개월째 해당 혈관에서 병변이 발생하지 않는 'target lesion fai
[AHA 2014]심장의 좌심실벽이 두꺼워지는 비후성 심근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에 로살탄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안지오텐신 수용체 저해제(ARB)의 비후성 심근증에 대한 효과는 칸데살탄이 위약대비 좌심실(Left ventricular mass) 비대를 개선시킨다는 Penicka 박사의 연구결과가 2009년 J Mol Diagn에 실리면서 촉발됐다.이후 2012년에는 Teekakirikul P 박사가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비후성 심근증 효과 연구가 다시한번 JCI에 실리면서 주목을 받았었다.이러
[AHA 2014] 약물용출 스텐트(DES)가 베어메탈 스텐트(BMS) 대비 스텐트 혈전증과 주요심뇌혈관사건(MACCE)에 혜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 Clinical Speical Reports 세션에서 DAPT 추가분석 연구를 발표한 미국 크리스트병원심혈관센터 Dean J Kereiakes 박사는 "BMS와 DES의 비열등성을 평가코자 했지만, 33개월째 스텐트 혈전증과 MACCE 발생률 비교결과 비열등 한 것으로 나타났고, 스텐트 혈전증은 33개월째 DES군의 혜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AHA 2014]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빠짐없이 잘 복용하면 심혈관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미국심장협회(AHA)는 임상과학-스페셜 리포트(Clinical Science: Special Reports) 세션에서 IMPROVE-IT 연구의 OT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OT 분석은 임상 프로토콜 정의에 따라 약물을 잘 복용한 환자들만 포함시켜 재분석한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약물을 복용할 수 없었거나, 환자가 복약순응도를 잘 지키지 못한 환자는 제외했다. 모두 1만7706명으로 전체 인원과 큰 차이는 없
[AHA 2014]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리신억제제(ARNI) 계열의 새로운 심부전 치료제인 LCZ696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도 주목을 받았다.지난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LCZ696 주요 3상임상인 PARADIGM-HF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에서는 심장 박출계수 40% 이하인 NYHA Class II, III, IV 등급의 심부전 환자 총 8442명를 대상으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인 에날라프릴 1일 2회 10mg군(4212)과 ARNI인 LCZ696 1일 2회 200mg(41
혈전용해제 액티라제(성분명 알테플라제, rt-PA)의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액티라제 4.5 시간에 대한 연구는 ECASS 3등 연구 대부분이 서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인 대상의 체계적인 임상데이터는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았었다.이에 따라 인제의대 홍근식 교수는 연구자 주도 연구차원에서 국내 12개 종합병원에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진단을 받고, 최초 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 또는 3시간에서 4.5시간 사이에 액티라제를 투여받은 환자 총 72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총 723명의 환자 가운데 616명 (85.
[AHA 2014]불규칙한 심장박동이 있는 환자들에게 와파린과 항혈전제(아스파린 또는 클로피도그렐) 병합요법을 장기간 과잉치료하면 치매위험성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유타 소재 Intermountain Medical Center Heart Institute T. Jared Bunch 박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 결과를 16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학술세션( Scientific Sessions)에서 발표했다.T. Jared Bunch 박사는 이중항혈소판요법을 하고 있으면서 최근 10년간 뇌졸중 또는 치매 이력이 없는 10
스타틴 맞춤치료 - 2뇌졸중 환자: AHA·ASA, 지질 수치 관계없이 뇌졸중 환자에 처방 권고올해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가 발표한 '뇌졸중 2차예방 가이드라인'은 뇌졸중이나 일과성뇌허혈발작(TIA) 환자의 재발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타틴을 통한 지질치료가 적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Stroke 2014;45:2160-2236). 가이드라인은 "동맥경화 기원의 허혈성 뇌졸중 또는 TIA 환자에서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사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타틴을 통한 집중지질조절 요법이 권고된다(Class I,
[AHA 2014]CPR(심폐소생술)의 효과가 기계나 사람이나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16일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같은날 Lancet 온라인판도 실렸다.영국 워윅(Warwick)의대 Gavin D Perkins(Warwick Clinical Trials Unit) 박사는 영국인 4471명을 대상으로 기계 CPR과 매뉴얼 CPR을 비교한 PARAMEDIC 결과를 발표했다.환자들은 2010년 4월부터 2013년 6월까지 91개 대도시와 소도시의 엠불런스 스테이션(안전센터)에서 모아진 환자들로 이들을
지난 5일 스텐트 급여고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던 오동주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의 손에는 종이 슬라이드 한 장이 쥐어져 있었다.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2014;130:1383-1391에 게재된 '스텐트 시술의 혜택과 안전성'에 관한 연구의 요약본이었다. 미국 재향군인의료기관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흉부외과 수술실 없이 스텐트술을 진행한 병원이 반대의 경우와 비교해 환자의 접근시간은 줄이면서(91분 단축, P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의 장기복용이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ALS)의 발현 위험도를 최대 57%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JAMA Neurology 11월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의 주요저자인 대반만 가오슝의대의료원 Feng-Cheng Lin 교수는 "여러 동물실험들에서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가 잠재적으로 루게릭병(ALS) 위험도를 낮춰준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지만, 실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직 없다"며 "이 인구기반 연구가 ACEI와 ALS 간 연관성을 최초로 규명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