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골다공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급여기준을 개선하고, 재골절 위험이 큰 초고위험군의 예방치료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골대사학회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 주관으로 7일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발표에 나선 연세대 이유미 교수(내분비내과)는 고관절과 척추 등 골다공증 골절 이후 요양·와병 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효과적인 골다공증 지속 치료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 교수는 "대한골대사학회와 미국임상내분비학회 등 진료지침에서는 한번 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술 전 환자의 무릎 형태를 그대로 재현하는 맞춤형 관절 치환술이 무릎 인대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은 가톨릭대 응용해부학교실 곽대순 교수, 세종대 기계공학과 임도형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환자 맞춤형 관절 치환술이 인대 긴장도를 정상에 가깝게 재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무릎 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퇴행성 관절염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이다.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의 인공관절을 삽입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김기수·김애란·이병섭·정의석 교수)은 초극소저체중미숙아로 태어난 조건우(5개월)군이 153일 간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마치고 지난 3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24주 6일 만에 세상에 나온 건우는 체중 288g, 키 23.5cm에 불과했다.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로 기록됐다.태어날 당시 건우는 폐포가 아직 완전히 생성되지 않아 자발호흡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기관지 내로 폐 표면활성제를 투여 받은 뒤 다행히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신생아 중환
최근 ‘코일 색전술 증례 공유 및 토의’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박성언 교수(창원경상의대), 서상현 교수(원광의대), 김형욱 교수(전남의대)의 임상 사례 발표가 진행된 후, 김진혁 교수(양산부산의대) 좌장으로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발표 및 토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Interlock Diamond Coil을 이용한 색전술박성언 교수 창원경상의대 창원경상병원 영상의학과다이아몬드 코일(diamond coil)은 마치 토네이도 2개를 합쳐 놓은 것 같은 분리형 코일(detachabl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유방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아로마타제 억제제 추가 치료기간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이슈 중 하나다.내분비요법 5년 치료에 이어 아로마타제 억제제 추가 치료기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연구팀이 이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는 ABCSG-16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3상에서는 타목시펜 또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 내분비요법으로 5년간 치료 후 아로타마제 억제제 2년 또는 5년 추가 치료를 진행한 폐경 후 HR+ 유방암 환자군의 예후를 비교했다.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 25여 년간 다양한 기전의 골다공증 약이 등장했다.비스포스포네이트부터 선택적 에스트로겐 조절제(SERM), RANKL 억제제 그리고 스클레로스틴 억제제까지 이르렀다.스클레로스틴 억제제 이후 신약 계보는 어디로 이어질까. 개발 현황만 보면 또 다른 스클레로스틴 억제제 혹은 새로운 기전인 카텝신 K 억제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전자는 ‘블로소주맙’, 후자는 ‘바리카팁’ 등 후보물질들이 임상2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골다공증약, 비스포스포네이트서 스클레로스틴 억제제까지 등장골다공증은 골밀도 감소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전국 8개 의료기관에 '닥터앤서진료소'를 운영하고, 소아희귀질환의 AI(인공지능) 진단 확대를 위해 '닥터앤서소아과'를 추진한다.AI 의료소프트웨어의 비용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닥터앤서의 건강보험 수가 반영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밀의료소프트웨어 선도국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의료분야의 디지털 뉴딜 정밀의료 핵심산업으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 ▲AI 앰뷸런스 등을 꼽았다.클라우드 병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골다공증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수지만, 한국의 낮은 치료 지속률은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작년부터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병원 내원율이 감소하면서 골절 위험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6개월 1회라는 넓은 치료주기를 강점으로 내세운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년 장기치료에서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골절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춰줄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부각되고 있다.충남대병원 김제룡 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여성에게 인지력 1% 저하는 골밀도 6.5% 감소와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런 연관성은 남성에게는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잠재적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꼽혔다. 이는 남성에게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은 이유도 동시에 설명할 것으로 분석됐다.국내 전문가는 이번 연구결과가 여성 골절 예방에서 골다공증 치료와 더불어 인지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에스트로겐의 관여에 대해선 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호주 가르반 의학 연구소 Dana Bliuc 박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골다공증 치료에서 로모소주맙-알렌드로네이트 순차치료가 알렌드로네이트 지속치료보다 요추 골밀도 향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라발대 Jacques P. Brown 교수팀은 임상3상 ARCH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미국골대학회지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지난 6월 30일 게재했다.로모소주맙은 ARCH와 FRAME 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치료에 허가됐다.ARCH는 폐경기 골다공증 여성 환자 4093명을 상대로 한 활성대조군 연구다. 환자들은 12개월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인 골다공증 환자는 칼슘 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경진B 교수)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이준영 교수, 김민선 교수)과 함께 골다공증 환자에서 칼슘 보충제 단독복용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국내외의 여러 골대사 가이드라인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특히 골절의 위험이 높은 고령에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의 사용을 권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의료원이 인공지능 전문기업 링크제니시스와 합작법인회사를 설립했다.이들이 설립한 인공지능 기반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업 '파인링크'는 한림대의료원이 지닌 임상·연구·특허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첨단기술과 링크제니시스의 업무자동화(테스팅RPA) 솔루션 및 딥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다.구체적으로 ▲지능형 의료 플랫폼 ▲AI 진단 알고리즘 ▲병원 운용 인공지능 솔루션 등을 개발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지능형 의료 플랫폼은 수작업으로 수집 및 사용되던 각종 의료데이터가 단일화된 플랫폼에 실시간 수집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일반인 대비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내분비내과), 박상형 교수·안형진 전문의(소화기내과), 김예지 교수(의학통계학과)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기반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염증성 장질환 환자 1만8000여 명과 일반인 18만여 명의 골절 위험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척추∙고관절 골절 등 주요 골절 위험이 약 2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대두되는 주요 과제다.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적의 치료옵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물질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뤄졌다. 대부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목표로 한 시도였고, ‘승인’이라는 결승선을 끊지 못했다. 실패의 역사는 질환 특성 및 임상 지표의 부재 등으로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은 이르다. 항해를 이어가는 후보물질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사질환 약제는 희망의 빛을 내비치기도 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형태의 깁스인 '오픈캐스트'가 기존의 합성 깁스보다 환자 만족도와 치료 순응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깁스는 지난 170년간 큰 구조적 변화나 발전 없이 주로 석고나 유리섬유 재질로 제작됐는데, 신체를 빈틈없이 둘러싸기 때문에 통풍이 되지 않아 악취가 나고 깁스 부위를 씻을 수 없어 환자의 불편이 컸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물 모양의 형태를 띤 개방형 깁스 '오픈캐스트'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바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이경민 교수 연구팀(정형외과)이 22명의 발목 염좌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해
임상현장에서 비타민 D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지속적으로 사회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타민 D가 꼽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비타민 D가 골상태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임 교수는 "비타민 D가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들이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재활의학회(회장 방문석)가 대한노인재활의학회(회장 강성웅)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관절 골절 재활 임상진료지침”이 2021년 6월 대한재활의학회지(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에 게재됐다.대한재활의학회는 유관학회와 함께 국민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 재활의학 발전과 공공재활의료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임상진료지침을 활발히 개발해 보급 중이다.이번 임상진료지침은 대한재활의학회 임상진료지침위원회를 중심으로 1년여의 작업 끝에 대한의학회의 공식 인정을 받아 올해 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나 T-score가 -3.0 이하 환자와 -2.5 환자는 치료 방법이 달라야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나 임상적 근거는 충분치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임상내분비학회·미국내분비학회(AACE·ACE)는 폐경기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2020년 판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 Group)을 새롭게 정의했다.특히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들에게 1차 치료제로 골다공증 치료 신약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를 권고하며 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B 교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낫에서 열리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김경진B 교수는 칼슘보충제 단독복용과 비타민D 혼합복용의 사망률과의 관련성을 규명한 연구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칼슘 보충제 복용에 대해 골절 이외에도 심혈관 및 사망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과 관련해 오랫동안 위험/이익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이를 국내 데이터를 통해 규명한 것이다.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 (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는 최근 대한골다공증학회 사무실에서 취약계층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과 한마음사회복지재단 노휘식 이사장, 골다공증학회 원영준 회장,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 김정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의해 동아에스티는 골다공증 치료제 테리본(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아세트산염) 피하주사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