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봐야 한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99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을 질환으로 정의했고 비만이 진행되면 2형 당뇨병, 고혈압, 암 등 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비만을 지속적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비만 환자는 체중을 줄이고자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본지는 비만 관련 지식 공유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C-ENDO 당뇨&내분비 클리닉 Sue P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영상의학회 2023(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RSNA 2023)에서 광자 계수 CT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의 새로운 기능 및 텍스트와 이미지 결합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발표했다.이번 RSNA 2023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특히 심장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부위의 CT 촬영 성능 개선을 위한 10여 개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3세대 혁신을 선보였다. 네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붕괴는 국내 의료 시스템과 제왕적 대통령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려는 상황인데, 의료 전문가들은 의대 증원보다 PA의 법제화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대한병원협회는 28일 오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초연결 사회에서의 병원 경영을 주제로 하는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3을 개최했다.이날 진행된 ‘문 닫는 병원, 사라지는 의료 인력’ 포럼 세션에서 필수의료가 붕괴하는 이유와 앞으로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 위진 교수(심장내과)가 최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제59회 추계국제학술대회 Hypertension Seoul 2023’에서 Clinical Hypertension의 2023년도 우수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대한고혈압학회는 공식 학회지이자 국제학술지인 Clinical Hypertension에 지난 1년간 투고된 논문들에 대해 공정하고 수준 높은 심사를 한 심사위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 심사위원상을 수여하고 있다.위진 교수는 2019년부터 대한고혈압학회에서 Clinical Hype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길안과병원 황덕진 망막센터장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제130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한길학술상은 최근 2년 8개월간의 연구업적을 통합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황 센터장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30여편의 논문을 주 저자로 발표, 이중 27편의 논문으로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황 센터장의 논문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등 다양한 연구 주제를 다뤘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임상 연구 결과뿐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학술지에게재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동대문소방서와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대재해 발생 시 인적, 물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임직원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응급훈련과 소방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심폐소생술 교육, 자동심장충격기 및 대피용품 사용법 등을 실제 피해자 구호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 안전교육을 받았다.소방훈련에서는 완강기 사용법과 로프 매듭법 교육,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초기 진행 시 소화 요령법을 숙지하는 화재예방 교육이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상에 도입된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보다 안전한 새로운 항응고제 등장에 제동이 걸렸다.글로벌 제약사들이 DOAC보다 출혈 위험을 낮춘 제11혈액응고인자(factor XI, FXI) 억제제 개발에 나선 가운데, 최근 바이엘이 해당 계열의 치료 후보물질인 아순덱시안의 OCEANIC-AF 임상3상을 조기 중단한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기존 DOAC 대비 아순덱시안의 효능이 부족하다고 판단됐다는 이유다. 아순덱시안의 임상3상 실패로 인해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FXI 억제제들이 안전성 측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개원 5년 차를 맞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심뇌혈관병원 설립을 목표로 2단계 도약에 나선다.심뇌혈관질환은 빠른 대응이 필수인 대표적 중증 응급질환이기에,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함으로써 24시간 원스톱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마련해 필수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취임 3개월을 맞은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병원장은 23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배 병원장의 임기는 지난 9월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필수의료체계 다지면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입센과 젠핏의 '엘라피브라노'가 희귀 간질환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2차 치료옵션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3상에서 엘라피브라노가 생화학적 반응 지표를 51% 향상시키는 청신호를 보인 것이다.PBC는 중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자가면역 간질환으로, 비화농성 담관염에 의해 소담관이 소실되는 질환이다. 질병이 진행하면 담즙 정체와 간섬유와,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현재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되지만, 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관질환과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의 최적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가 120미만이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2일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이 약물치료 후 LDL콜레스테롤을 120미만으로 유지하면 140보다 높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22% 낮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Metabolism)에 게재됐다.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치료는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혈관 융합영상 원천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임상 적용에 성공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융합 연구팀은 고속 융합 카테터 영상 시스템을 개발, 심장혈관 내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고해상도 정밀 분자영상을 인체 내에서 구현했다.연구팀은 2011년 네이터 메디슨 융합 카테터 기술 구현 가능성을 처음 보고한 바 있다.이번에 세계 최초로 임상에서 총 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영상을 획득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20명을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전국 단위 코호트 데이터를 토대로 LDL-콜레스테롤과 심혈관질환 1차 예방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LDL-콜레스테롤 70~99mg/dL인 성인과 비교해 100mg/dL 이상뿐만 아니라 70mg/dL 미만인 성인도 심근경색 위험이 높았다. 서울대병원 양한모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된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성료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한승범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감염병, 의료 불균형의 심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개인과 국가적 차원을 넘어선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인류의 번영과 생존을 위해 범세계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한 생존자의 1년째 신장기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1년째 신장기능 악화가 확인된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장기간 심혈관 예후가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충남대병원 송필상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국내 심근경색 레지스트리를 토대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를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 연구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신장기능 변화와 장기간 예후 간 연관성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부정맥을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의료기기 산업화까지 성공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박준범 교수(순환기내과)와 신태영 교수(비뇨의학과)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산업에 접목,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두 교수는 '딥러닝 방법을 통한 정상동리듬 심전도 신호의 불규칙 심장박동을 이용한 향후 심장 부정맥 발생 예측'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에서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을 정의하고 명확한 이벤트 발생 위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해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비롯한 AI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특히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AVIEW 활용사례도 공유할 계획이다.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올해로 109회를 맞았다.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RSNA에 참석하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의료 AI 기술 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발생 이후 좌심실 박출률이 약간 감소한 환자는 빈혈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좌심실 박출률이 경도 감소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동반된 위험요인과 관계없이 빈혈이 있다면 장기간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는 빈혈이 있다면 예후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청과 진료 위기 속 아이들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이 소아의료 전달체계의 핵심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특히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 80점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언도 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청과 전문병원으로서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구로 및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청과 전문의 49명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 명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충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최근 국제 학술대회에서 3개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단일 대학병원 소속 연구진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료진의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3년 미국심장학회 소생의학 심포지엄’에 참가해 심정지 환자에 대한 소생의학 분야 연구와 의학적 기여를 인정받아 3개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 먼저 응급의학과 윤정아 전공의(지도교수 박정수)는 심정지 후 생존자 예후 예측을 위한 뇌 자기공명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이종장기이식 전문가들이 5년 이내에 사람 대상 임상시험 진입을 가시화하고자 속도를 낸다.동물 대상 비임상시험을 통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보건복지부 국가 과제로 췌도 등 세포와 조직은 3년 이내에 신장 등 장기는 5년 이내에 임상시험을 위한 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이종장기이식 현실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학계는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윤리적 문제도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이식학회는 17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