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status of PKD management in Japan 이 좌담회에는 일본 후생노동성 난치성 신장질환 그룹의 다낭신장병(PKD) 분과회 소속인 주요 교수들이 참석하였으며, 현재 PKD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임상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소개한다. 신장의 바소프레신 수용체에 작용하는 tolvaptan (삼스카®)은 ADPKD의 진행을 늦추는 세계 첫 치료제로 2014년 일본에서 승인을 받았다.현재 tolvaptan의 일본 요양급여 대상은 총신장부피(TKV) 750 mL 이상, TKV 연 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도비만환자의 비만대사수술 전·후 영양상담에 대한 급여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현실화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영양상담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건강보험제도 내에서 의사가 아닌 다른 직종의 독립행위를 급여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대한비만학회와 대한영양사협회는 11~12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고도비만환자 진료의 영양상담 급여화 추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영양상담, 비만대사수술 후 적응에 도움비만대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상지질혈증을 장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인지율은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인지율은 57.6%이다. 고혈압 인지율은 70%, 당뇨병은 65%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이상지질혈증은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환자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혈액검사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소화기학회(AGA)가 확실하지 않은 적응증에 대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장기 치료에 제동을 걸었다.PPI 장기 치료가 필요한 명확한 적응증이 없다면 약제감량(deprescribing)을 고려하도록 주문한 것이다. 약제감량은 부적절한 약제 용량을 줄이거나 대체 또는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AGA는 전문가 검토를 기반으로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PPI 약제감량 처방 진료지침'을 개발, Gastroenterology 2월 17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지침은 △PPI 사용에 대한 적응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택환자 급증에 따라 약국에서 대체조제가 증가하고, 한시적으로 성분명 처방 도입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국민건강을 위해서는 성분명 처방보다 선택분업이 시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처방의약품 구입 불편해소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성분명 처방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즉시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성분명 처방이 도입될 경우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의약품을 처방하는 임상적 경험이 전혀 없는 약사가 경제적 판단을 토대로 구비한 일부 복제
개원가에서 당뇨병 치료의 어려움당뇨병 같이 치료하고 관리하는데 힘든 질환이 또 있을까? 1차 의료를 담당하는 개원가 선생님들이 내분비내과를 전공하지 않고는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다른 질환 치료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과전문의 수련 과정의 맹점에 있다.내과전문의 수련 과정은 3차 의료기관인 대학병원에서 대부분 이뤄지는데, 수련기간 4년 동안 당뇨병 환자를 몇 명 정도 치료할까? 필자의 내과 전문의 수련 과정을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시간을 암환자, 소화기내과, 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지난해 말에는 장기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타이드(Cagrilintide, AM833)'와 병용에서 눈에 띄는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지난해 The Lancet 11월 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임상2상 결과를 보면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에게 카그릴린타이드 주 1회 피하주사 시 체중이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구체적으로 카그릴린타이드 0.3mg군 6.0%(6.4kg), 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대사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가정의학과) · 강서영(국제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이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2018년)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병력이 없는 13,625명을 공복혈당 수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 △100~109mg/dL △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가 미국신경과학회(AAN)가 권고하는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에서 제외됐다.AAN은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경구 및 국소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환자에게 오피오이드를 처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장기적 치료 효과 근거가 부족하고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오피오이드가 제외된 자리에는 나트륨 채널 차단제가 새로 이름을 올리며 총 네 가지 계열의 약물들이 치료제로 권장됐다. AAN은 2011년 발표한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가이드라인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체중 조절 효과를 보고한 다양한 약물이 등장한 가운데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시됐다.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약물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을 바탕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1위에 랭크됐다.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도 큐시미아에 견줄 수 있는 체중 조절 효과가 나타났고 특히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의 유용성에 무게가 실렸다.중국 쓰촨대학 Sheyu Li 교수 연구팀이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이 뇌전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캐나다 연구팀의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수술받지 않은 이들보다 뇌전증 위험이 의미 있게 높았다. 역학연구로 진행돼 비만대사수술과 뇌전증 발생 간 잠재적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없으나, 수술 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가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캐나다 웨스턴대학 Jorge Burneo 교수는 이번 결과를 3~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뇌전증학회 연례학술대회(AES 2021)에서 발표했다.Bu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체중 감량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비만이면서 NASH인 위절제술 환자가 위절제술을 하지 않은 환자보다 간경화 등 주요 간 부작용과 주요심혈관사건(MACE)이 낮았다는 연구가 공개됐다.이 연구는 JAMA Network Open 11월 11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Steven Nissen 교수팀이 비만이면서 간경화가 아닌 NASH(간생검으로 확인) 환자를 대상으로 위절제술을 한 군과 비수술군을 비교해 주요 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대표이사 요모기다오사무)는 지연 운동이상증 개선제 디스발(성분명 발베나진이토실산염)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디스발은 성인에서 지연 운동이상증 증상 개선의 효능효과를 갖는다. 디스발은 시냅스 이전의 소포체 모노아민 수용체 VMAT2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신경 말단에서의 도파민 분비를 가역적으로 감소시키고 그 결과 지연 운동이상과 관련된 불수의적 운동을 감소시킨다. 첫 투여에 1일 1회 40mg 투여 후 1주일 후에 권장용량인 1일 1회 80mg으로 증량한다. 환자의 반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태평양 부정맥 전문가들이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최적 치료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합의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Arrhythmia와 Thrombosis and Haemostasis 11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2017년에 이어 4년여 만에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쌓이면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3.0mg)를 능가하고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와 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만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장기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타이드(Cagrilintide, AM833)'이다.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환자 대상의 임상2상 결과, 카그릴린타이드 모든 용량에서 위약보다 체중이 3.0~7.8% 감소했다. 또 카그릴린타이드 고용량 투약 시 체중은 삭센다보다 1.8% 더 줄었다.이와 함께 카그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라 불리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유럽과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지난해 6월 위고비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주 1회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최근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EMA CHMP)는 위고비 허가에 긍정 의견을 제시했다.아울러 노보노디스크는 한국에서 아시아인 맞춤형 임상3b 시험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지방화가 적은 근육 이른바 ‘질 좋은 근육’을 많이 갖고 있는 여성일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이민정 · 김홍규 교수 연구팀이 건강검진 수검자 4000명을 대상으로 근육의 질과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분석했다.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침착돼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것(동맥경화)으로, 심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학습장애, 시력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인 바르테 비들 증후군(BARDET BIEDI Syndrome, BBS)이면서 비만인 청소년에게 임시브리(Imcivree, 성분명 세트멜라노타이드)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11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 비만주간(ObesityWeek 2021)에서 5일 발표됐다. 임시브리는 미국 희귀 유전성 비만증 치료제 개발 제약사인 리듬 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제품이다.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수술의 일종인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청소년에게 항비만치료제인 팬터민+토피라메이트가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파일럿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11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 비만주간(ObesityWeek 2021)에서 5일 발표됐다. 위소매절제술 후 체중 관리 어떻게?미국 콜로라도의대 Jaime Moore 박사팀은 위소매절제술 이후 6~12개월 동안 중증 비만이 지속되거나 또는 수술 후 6, 9, 12개월 후 체중이 각각 26, 28, 31%보다 적게 감량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향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가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을 출간했다.이 책은 40대 이후 급격한 신체 변화에 가장 효율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한다. 신체 건강에 적합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황금비율인 지중해 식단을 한국 식재료로 재해석해 '한국식 지중해 식단'에 대해 설명한다. 지중해 식단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