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에서 혈전증 등 안전성 이슈로 악재를 맞았던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그런데 한국인에게서는 JAK 억제제의 혈전증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JAK 억제제와 TNF 억제제의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한양대병원 송여진 교수(류마티스내과)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19~2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JAKi vs TNFi, 정맥혈전색전증 위험 유의
- 염증성 장질환, 어떤 질병인가‘규명되지 않은 원인으로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며,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들 수 있다. 복통, 설사, 혈변이 흔하고 염증이 심하게 지속되면 발열이나 체중 감소, 빈혈도 나타난다. 만성화될 경우 협착, 누공, 농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염증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이 치료되지 않은 채 장관 내에 계속 존재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크론병은 소장암 위험도가 올라갈 수 있다. - 염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위식도역류질환, 바렛식도, 소화성궤양 등 치료제인 양성자펌프억제제(PPI)를 장기 복용하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탈리아 대규모 연구 결과, PPI를 8주 이상 복용하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졌고 2년 이상 투약 시 최대 1.56배 더 커졌다. 이번 연구는 역학연구로 진행돼 평가되지 않은 잔여 교란요인이 있을 수 있어 당장 임상 변화를 이끌 수 없으나, 임상에서 불필요하게 PPI를 처방해선 안 되며 장기간 투약에 주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이탈리아 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통풍과 심혈관 질환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검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신기철·김민정 교수(류마티스내과), 강원대병원 문기원 교수(류마티스내과)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연구팀은 통풍을 진단받은 환자 3306명과 나이와 성별을 매칭한 동일 규모의 정상 대조군을 이번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다.이후 연구진은 대상자의 임상적 변화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약 6년간 추적 관찰한 뒤 ‘다변량 Cox 회귀분석’을 이용해 통풍 유무에 따른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장내균총 면역조절 작용을 이용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 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명예교수 연구팀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장내균총을 분석해 새로운 비피도박테리움균(Bifidobacterium)을 발굴했다.이어 동물실험에서 류마티스관절염 모델에 비피도박테리움균을 투여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정상인 16명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93명을 류마티스자가항체 음성군(16명), 낮은 군(2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한장연구학회는 제5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2)가 오는 14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IMKASID는 대한장연구학회가 2016년부터 개최한 국제학술대회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4차례 학술대회에서 평균 20개국 850명 참석, 평균 250개 초록이 발표됐고 많은 의사들과 연구자들을 위한 학문 발전에 기여했다.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국내외 많은 석학들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로 강의와 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코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혈압, 혈당 등이 정상인 ‘건강한 과체중’도 체중감량으로 지방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강북삼성병원 성은주 교수(가정의학과, 조인영)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이 2011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 중 지방간 및 간 섬유화가 없으면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과체중인 성인 약 1만4779명을 5.2년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건강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도 체중을 줄이면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나왔다.연구팀은 체중변화와 지방간 위험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장내시경 판독문과 병리결과지를 자동으로 분석해 의사들의 대장내시경 검사 수행 질지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배정호 교수(소화기내과), 차병원 한현욱 교수(정보의학교실)팀은 인공지능 기술의 한 분야인 임상자연어 처리 기법와 미소정보기술의 텍스트 관리기술을 활용해 내시경 판독문과 병리결과지의 핵심 정보를 알고리듬을 통해 추출하고 질 지표들을 계산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강남센터에서 시행한 3000건의 대장내시경 판독문과 병리결과지의 학습과 테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희귀질환인 ‘스틸씨병’의 발병 기전을 알아냈다.스틸씨병은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으로 16세 이전은 ‘스틸씨병(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으로, 이후 환자는 ‘성인형 스틸씨병’으로 불린다.인구 10만 명당 0.16-0.4명 정도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원인불명의 발열과 피부발진, 관절통 및 근육통, 인후통, 간 비대, 비장 비대, 림프절 증가 등 우리 몸 곳곳에 염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발병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감염, 면역이상, 유전적 요인 등이 의심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이식 환자의 간 내 면역상태를 예측하는 아바타모델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공동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새로운 아바타모델을 개발·구현했다. 이 모델은 기존보다 간이식 환자의 간 내 면역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박민정 연구교원(공동 제1저자) 연구팀과의 공동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이사장 전훈재, 회장 송근암)가 '제대로 알고 확실히 예방하는 소화기암' 유튜브 캠페인을 진행한다.학회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소화기암에 대한 이해와 예방,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소화기암은 식도, 위, 대장, 췌장, 담도 등에 발생하는 암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국민 암 예방수칙 10가지 중 8개 항목이 소화기암과 밀접하게 관련돼 관심이 필요하다.앞서 학회는 암 예방과 치료에 좋다는 식품 정보는 넘쳐나지만 전문가가 공인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치료제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31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대회(APASL 2022)가 열렸다.1일 NAFID 신약 세션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지만 결론은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것이었다. 이날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Wah Kheong Chan 교수는 대사물질 호르몬 유사체를 중심으로, 홍콩 중문대학 Vincent Wang 교수는 핵수용체 상과(nuclear receptor superfamily)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김원 교수(소화기내과)가 국내 노년층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과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성인 60만 8천 9백 94명을 비알코올 지방간의 진단 지표인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 FLI)’ 정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나타난 그룹별 치매 발병률을 비교·분석해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세포암 치료에 대한 합리적 급여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31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대회(APASL 2022)가 열린다.1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대한간학회 보험이사 김형준 교수(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는 간세포암이 증가하면서 환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보험 급여 정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간세포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2위, 최근 10년간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리어드의 만성C형(HCV)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가 빼앗긴 C형 간염 시장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엡클루사는 소발디 400mg과 NS5A 억제제 계열 벨파타스비르 100mg을 한 약에 담은 복합제다.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31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대회(APASL 2022)에서 엡클루사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가 공개됐다. 미국 시카고대학 Steven L Flamm 교수 연구팀은 캐나다, 미국, 독일, 프랑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법이 많지 않은 초기 간세포암(HCC) 치료에 약물옵션이 더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절제할 수 있는 간세포암에 BMS 면역치료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과 여보이(이필리무맙)을 병용했을 때 옵디보를 단독으로 처방했을 때보다 병리학적 반응 등 치료 효과가 더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Lancet Gastroenterology and Hepatolgy에 게재됐다. 초기 간세포암에 승인된 선행 및 보조 화학요법 등장?간세포암은 수술 후 5년 재발률이 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의 명칭과 정의를 변경해야 할지를 두고 학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NAFLD의 독립적 위험인자이지만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인, 즉 비만하지 않은(lean 또는 non-obese) NAFLD 환자도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반영해 2020년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의 국제적 간 전문가들은 NAFLD를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질환(MAFLD)으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J Hepatol 2020;73:20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C형(HCV) 간염 치료제로 관심을 모았던 길리어드의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와 보세비(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복실라프레비르)의 임상 데이터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31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대회(APASL 2022)에서)에서 부산대병원 허정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두 개 코호트를 이용해 HCV 치료에 엡클루사와 보세비를 처방한 국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우리나라에서 HCV 치료 시 사용할 수 있는 범유전자형(p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벽이 백혈구 일종인 호산구로 채워지는 제2형 염증성 질병이다.프로톤펌프억제제(PPI), 플루티카손(fluticasone)과 부데소나이드(budesonide), 식이요법 등이 처방되는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최근 사노피, 엘로디 파마슈티컬스, 사노피, 다케다제약 등이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각각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듀피젠트, 적응증 추가로 순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암 수술 환자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성별에 따른 위암의 병태생리학적 특성과 예후 차이를 규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제1저자: 최용훈 교수)이 여성 위암 환자는 발견이 어려운 '미만형 위암' 비율이 남성보다 높고, 3기 이상에서 남성보다 예후가 나쁘며 심뇌혈관 합병증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성별 질환 차이... 위암에서도 확인최근 세계적으로 남녀의 성별에 따라 질환의 기전(발생 원리)과 양상, 그리고 예후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