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보도문에서 콜키신(콜히친)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44% 줄일 수 있다고 홍보됐지만, 27일 공개된 관련 연구논문에서 사망률 감소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몬트리올 하트연구소(Montreal Heart Institute)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장-클로드 타디프(Jean-Claude Tardif) 연구팀이 경구용 항염증제 '콜키신'에 대해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도문으로 발표했다.몬트리올 하트연구소는 이번 국제 비대면 이중눈가림 무작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 또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mRNA 백신을 접종하면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사례가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알레르기 쇼크라고 불리는 아나필락시스는 전신적으로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질환으로, 짧은 시간 내 여러 장기를 침범하기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백신 이상사례 보고 시스템인 VAERS에 보고된 아나필락시스 사례를 분석한 결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혈전 예방 목적으로 에녹사파린(헤파린)을 사용한 저용량 항응고제 치료를 권고했다. WHO는 "중간용량(intermediate dose) 또는 치료용량(therapeutic dose)에 대한 적응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 혈전 예방으로 저용량 항응고제 투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치료용량'은 급성정맥혈전색전증(acute venous thromboembolism)에 사용되는 표준용량을 나타내며 '중간용량'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통풍 및 심낭염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염증제 콜키신(콜히친)이 최근 연구에서 코로나19(COVID-19) 합병증·입원 위험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몬트리올 하트연구소(Montreal Heart Institute)는 23일(현지시각) 콜키신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인지 검토하기 위해 국제 비대면 무작위 이중 눈가림 대조군 COLCORONA 연구 결과 보도문을 발표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콜키신은 위약보다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을 약 21% 줄였다. 구체적으로 콜키신은 코로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국립보건원(NIH)은 헤파린을 사용한 항응고 치료가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를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NIH는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를 포함한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용량(full-dose) 항응고 요법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저용량 항응고 요법보다 인공호흡기 사용을 줄이는 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체용량 항응고 요법을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시작하는 것은 임상혜택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해로웠다. NIH는 "전 세계로 진행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의 세부 데이터가 공개됐다. 보라매병원 송경준(응급의학과)· 서울대병원 이선영 교수(공공진료센터)틴이 지난 2020년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 운영 당시 입소한 환자 2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에는 입소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입소기간, 문진 및 검진 횟수, 소요 처방약 등 생활치료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논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들이 머무른 기간은 평균 21일이었는데, 이 중 약 90%(191명)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한국인은 미국인보다 GPS 등 개인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코로나19(COVID-19) 방역대책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국제 연구에서 조사됐다.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김정환 박사과정 학생(지리학·지리정보학과)과 교신저자 메이포 콴(Mei-Po Kwan) 교수 연구팀은 개인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역대책에 대한 '사생활 침해(privacy)' 인식을 측정하는 국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 이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사전 준비와 실제 팬데믹 대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저널 '임상 미생물과 감염(CMI,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보고됐다.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해 중증환자를 맡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치료, 연구,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이를 가능하게 한 병원의 시스템 대부분은 팬데믹 이전부터 준비되고 있었는데, 수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숙면을 방해하고 호흡기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아주대병원 김현준 교수(이비인후과, 인승민 건양대병원 교수, 박도양 아주대병원 교수)팀이 수면무호흡이 호흡기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했다.그 결과 수면무호흡과 같은 간헐적 저산소증 환경에서는 섬모 운동 횟수가 약 17% 감소해 점액 섬모 수송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수면무호흡 환자처럼 방어기능이 감소하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적절하게 거르지 못해 바로 몸속으로 들어가 폐렴, 기관지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정부가 미국 바이오·제약사 노바백스(Novavax)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조만간 구매계약 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노바백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노바백스는 단백질 재조합 기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을 자체 개발했다. 단백질 백신은 면역체계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맞서는 항체를 생산하도록 하며 이는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노바백스는 이전에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없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로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13년만에 천식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2007년 진료지침 발표 후 소아청소년 및 성인 천식 환자의 최적 치료전략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면서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이번 진료지침은 △호기산화질소(FeNO) △알레르겐 회피요법 △흡입스테이로이드(ICS)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 △면역요법 △기관지 열성형술 등 6가지 주제에 대해 총 19개 권고안이 마련됐다. 단, 천식 맞춤치료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되는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권고안은 이번 진료지침에서 제시되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사 모더나는 최근 국제 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논문을 통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mRNA-1273'의 94.1% 효능을 최종적으로 입증했다.모더나는 앞서 지난 11월 16일 보도문을 통해 약 3만 명을 포함한 COVE 임상 3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COVE는 미국국립알렐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미국 바이오의약첨단연구개발처(BARDA)와 함께 공동으로 실시됐다. 그 당시 보도문에 따르면 mRNA-1273은 94.5%의 효능이 관찰됐으며 유의미한 안전성 문제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휩쓴 2020년이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암운은 걷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은 앞일을 내다볼 수 없게 답답한 '적막강산(寂寞江山)'인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코로나19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처음 겪는 감염병이었다. 그래서 올 한해 의학계는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코로나19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분주했다. 2020년 희대의 감염병을 맞아 혼돈의 나날을 보낸 의학계에서 논란이 됐던 코로나19 이슈를 정리했다. [송년호-①] '적막강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올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많은 제약사가 약물을 재창출했다. 이 중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다.약물 재창출은 이미 치료제로 사용·개발 중인 약물을 다른 질병의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탐구하는 전략이다. 신약 개발에 투자되는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많은 제약사가 비용과 시기를 고려해 약물 재창출 임상을 추진했다. 약물 재창출에 투입된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 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인 코로나19(COVID-19) 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되지만, 에크모(ECMO)를 시행한 환자에서는 나이와 사망 위험 간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에크모에 대한 국내 레지스트리를 분석한 결과, 에크모 운용 후 사망한 코로나19 환자군의 평균 나이가 생존한 환자군보다 의미 있게 높았지만 다변량 분석에서 이 같은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가천대 길병원 손국희 교수(흉부외과)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차 국내 코로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국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첫 코로나19(COVID-19) 에크모(ECMO) 권고안을 개발했다.이번 권고안은 국내 코로나19 최위중 환자의 에크모 치료경험과 데이터를 분석해 마련됐으며, 향후 이들 환자의 진료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대병원 정인석 교수(흉부외과)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차 국내 코로나19-에크모 심포지엄'에서 '코로나19-에크모 환자 진료에 대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권고안'을 공개했다.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전화진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환자와 의료진간 뚜렷한 온도차가 확인됐다. 단, 환자와 의료진 모두 전화진료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팀(교신저자 권순용)은 전화진료에 참여했던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국내 첫 전화진료 만족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대상은 2월 24일~3월 7일 은평성모병원이 시행했던 전화진료 참여 환자 6840명과 의료진 320명이었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영국에 이어 미국 보건당국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승인해 효능과 부작용에 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1일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16세 이상인 미국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mRNA 백신을 긴급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화이자는 앞서 보도문을 통해 백신이 95%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10일 의학저널 NEJM에 화이자의 'BNT162b2' 백신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진행되고 있는 이번 다국가, 평가자 눈가림, 무작위, 대조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코로나19(COVID-19) 초위중 상태로 에크모를 시행한 환자 수가 일주일간 10명 급증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학회는 초위중 환자 급증 시 치료와 대처에 도움이 되도록 국내 코로나19 에크모 치료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또 질병관리청 용역 연구를 진행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립한 에크모 적용기준 일부도 공개했다.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에크모 시행 건수는 위중환자 수와 관련 있으며 지난 일주일간 환자 10명 증가라는 급증세를 보였고, 당분간 위험 상황이 유지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미국 연구팀이 핸드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를 제시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컴퓨터공학과 Jure Leskovec 교수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슈퍼전파 사례가 있었던 일부 장소가 코로나19 감염의 대다수를 차지했다.특히 자리에 앉아 종업원이 주문을 받는 형태의 식당인 풀서비스 레스토랑과 호텔 등 특정 장소에서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락다운(lockdown) 후 재오픈한 풀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