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00년 한국 의료의 틀을 완전히 뒤바꾼 의약분업 당시 개원한 21년차 시니어 개원의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올해 개원한 주니어 개원의 각자가 느끼는 개원 당시 현실 체감은 어떨까?“라떼는 말이야~, 그 당시 개원의 생활이 더 힘들었어”, “아닙니다. 모든 의료제도가 의사들을 옥죄고 있는 지금이 더 힘듭니다.” 꼰대세대와 MZ세대는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경원시하거나, 소통이 되지 않는 상대로만 여기고 있다.개원 21년차 시니어 개원의와 6개월차 주니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패러다임의 변화’, ‘혁신’. 이 말들은 그동안 신약이 탄생했을 때 제약업계와 임상현장에서 써왔던 말들이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탄생한 신약들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진료 현장에서 자리 잡아갔고, 그럴수록 효능·효과와 안전성을 뒷받침 할 근거는 더 쌓였다. 신약 개발의 기반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함이다.하지만 신약이 현장에 안착할수록 미충족 수요를 넘어 더 좋은 효능·효과를, 환자에게 더 편안한 약물 투여 방법과 안전성을 선사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은 커졌고, 이에 따라 개발된 신규
고혈압은 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의 위험인자 중 하나다. 뇌졸중 이환 및 사망에 기여하는 인자를 살펴본 결과,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등을 제치고 고혈압이 가장 큰 기여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뇌졸중에 의한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혈관성치매)와 고혈압의 연관성에 관한 보고가 늘어나면서, 고령층의 인지기능장애를 예방 또는 지연시키기 위한 해결책으로 고혈압 치료가 부각되고 있다. 한편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는 지난 2021년 ‘뇌졸중 또는 일과성뇌허혈발작(TIA) 환자의 뇌졸중 재발예방 가이드라인’에서 이상지질혈증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의 유병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사례는 한국인뇌졸중등록사업(KSR)이 대표적이다. KSR은 2006~2015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경우와 2008년부터 CRCS-5로 진행된 연구가 있다. 특히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는 지난 2022년에 등록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KSR 연구팀이 2019년에 발표한 CRCS-K 통계 보고서(CRCS-K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가치기반 의료 실현을 위해 전문가들이 지불제도 다양화를 제시한 가운데, 의료계가 “의사들이 순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해외처럼 주치의 제도가 자리잡은 상황이 아니다 니 합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일차의료 기관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케어 모델 등을 통해 서서히 접근하자고 제안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치기반 의료, 왜 중요한가?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오는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의료비 증가 등 건
지난 6월 3~4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ReDM(Review of Diabetes Mellitus) SEOUL 2023 SYMPOSIUM에서는 업데이트된 당뇨병 관리전략과 2형당뇨병 및 당뇨병전단계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의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강의들과 온라인으로 참석한 1415명 청중과의 Q&A 세션이 진행됐다. 첫 날 강의에는 영남의대 원규장 교수(영남대병원 내분비내과), 윤석기 원장(천안엔도내과)을 좌장으로 경희의대 전숙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가 '당뇨병 진료지침 및 당뇨병 최신치료지견'을 주제로, 울산의대 정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이 스타틴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스타틴 불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넥스레톨 CLEAR Outcomes 임상3상 하위분석 결과, 심혈관질환 병력은 없지만 고위험인 환자는 넥스레톨 복용 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이는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이 필요한 고위험인 스타틴 불내성 환자가 2차 예방이 이뤄져야 하는 이들보다 절대적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은 낮을지라도, 지질저하치료를 통해 주요 심혈관계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나올 수 있을까?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이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MAESTRO-NASH 임상3상에서 목표점을 충족시키며 전문가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R)β 작용제다.이번 연구 결과는 6월 21~24일 호주 비엔나에서 개최돤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3)에서 공개됐다. MAESTRO-NASH 임상3상 공개 미국 샌안토니오 피나클리서치센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성진 교수(신장내과)가 최근 노인신장학연구회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2년이다.대한신장학회 산하 노인신장학연구회는 콩팥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 노인 환자들에 대한 포괄적 평가, 통합 진료와 돌봄 제공 그리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진료지침 개발 등을 목표로 2019년 창립됐다.연구회는 노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특성을 바탕으로 급성 및 만성 콩팥병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법 개발, 노인 신대체요법 선택, 보존치료 결정, 환자, 가족 및 의료진용 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허가·평가·협상 연계제도 1호 치료제로 소아 희귀질환 치료제 중 신경모세포종 치료제와 진행성 담즙 정체증 치료제 등 2품목이 선정됐다.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복지부는 26일 허가·평가·협상 연계제도 1호 치료제 2품목을 선정하고, 관련 제약사에 선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용효과성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허가·평가·협상 연계제도 시범사업은 정부가 고가 중증 질환 치료제의 접근성 제고 및 급여관리 강화 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고혈압 치료제 '레보텐션정'(S-암로디핀베실레이트)이 S-암로디핀베실레이트 제제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6-17세 소아 고혈압 환자에 대한 투여를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카이랄 S-이성질체 암로디핀 제제인 안국약품의 레보텐션은 기존 암로디핀 제제의 절반 용량으로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복약순응도에 강점을 가진 고혈압 치료제다. 2006년 국내 허가받은 레보텐션은 5mg과 2.5mg으로 구성돼 있으며, 두 용량 모두 소아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용법•용량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특별시 내과의사회는 18일 롯데호텔에서 제27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3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는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해 고혈압, 당뇨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또, 당뇨병 치료에 있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SGLT2 저해제에 대한 폭넓은 강의를 구성해 참여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에는 질병의 치료 및 약제에 관한 강의 이외 디지털 진료 플랫폼을 활용한 만성질환관리사업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국내사들의 복합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에서는 3제를 넘어 4제가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당뇨병에서도 3제 복합제가 허가됐다.국내사들이 복합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단순하다.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한 목적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다.특히 다국적 제약사 대비 오리지널 의약품 수가 부족한 국내사는 복합제를 만들어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으면 디테일 마케팅을 하기도 수월하다.그러나 복합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국내사들의 복합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에서는 3제를 넘어 4제가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당뇨병에서도 3제 복합제가 허가됐다. 국내사들이 복합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단순하다.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한 목적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 대비 오리지널 의약품 수가 부족한 국내사는 복합제를 만들어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으면 디테일 마케팅을 하기도 수월하다. 그런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스카이랩스는 자사에서 연구한 '높은 혈압 변동성을 가진 상황에서 광용적맥파(PPG) 기반 PPG2BP-net을 사용한 커프리스 연속 혈압 모니터링(Continuous cuffless blood pressure monitoring using photoplethysmography-based PPG2BP-net for high intrasubject blood pressure variations)' 세계적인 자연과학 저널 Nature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14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LDL-콜레스테롤 목표치 도달률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질저하제 병용요법 시행률 증가가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를 담은 SANTORINI 등록사업 1년 결과는 지난달 21~24일 독일에서 열린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23)에서 공개됐다. SANTORINI는 2019년 유럽심장학회·동맥경화학회(ESC·EAS) 이상지질혈증 관리 가이드라인이 업데이트된 이후 진행된 첫 등록사업이다. 1년째 LDL-콜레스테롤 0.4mmol/L 감소ESC·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파머징 마켓(Pharmerging Market)에 도전장을 던지는 국내 제약사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머징 마켓은 ‘pharmacy’와 ‘emerging’의 합성어로 ‘떠오르는 제약 시장’ 즉 신흥제약시장을 일컫는다. 제약업계는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에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이에 브라질, 인도 등의 브릭스(BRICs) 국가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와 반지형의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 국내 판권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독점 판매권을 갖고 오는 9월부터 전국 병·의원 현장에 본격적으로 유통한다.대웅제약은 고혈압, 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의 진단 및 관리 영역에도 뛰어들어 순환기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는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1일 일성신약 CCB 계열 3세대 고혈압 치료제 ‘아젤블럭정(성분명 아젤니디핀)’의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한 코프로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프로모션은 6월부터 시행한다.아젤블럭은 세포 내 칼슘 유입을 막아 혈관 수축을 억제하고 혈압은 낮춰주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3세대 고혈압 치료제로 분류되는 해당 치료제는 이전 세대의 고혈압 치료제보다 신장 보호 효과가 뛰어나고 당뇨 환자에게도 적합한 고혈압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순환기 시장에서의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 미국 USC 김호성 교수)이 딥러닝 기반의 뇌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심장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과 당뇨 등의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한다.대표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인종 및 성별에 따라 심장대사증후군 및 이와 관련된 치매의 유병률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특히, 심장대사증후군과 이와 관련된 뇌혈관질환 발생은 동양인에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