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소병원의 의료인력 부족 현상에 대해 정부, 병원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종별에 따른 의료인력 분배 불균형부터 맞춰야 한다는 의견과 일정 인구 규모에 따른 진료권 부활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중소병원협회는 30일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학술세미나는 의료전달체계와 의료인적자원관리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박종훈 안암병원장의 발제에 이어,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박종훈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의 현재 상황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병원과 정신병원, 정신과의원에 비상벨, 비상문, 보안인력을 갖추도록 의료기관 준수 사항에 반영한다.이런 의료기관들이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시설 및 인력을 확보할 경우 그 비용을 수가로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4일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방안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거쳐 확정했다.복지부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통한 국민건강 보호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정신질환 치료·관리체계 개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의료기관 폭행발생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충북대병원(원장 한헌석)이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주관하는 뇌졸중센터(Primary Stroke Center)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기관 선정은 충북권에서는 최초로, 인증은 2022년 1월까지 3년간 유효하다.뇌졸중센터 인증제도는 대한뇌졸중학회가 뇌졸중센터 시설 및 장비, 인력 평가와 환자 및 보호자 교육 등 뇌졸중 관련 모든 치료 과정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인증하는 제도다.뇌졸중센터 인증위원회는 △뇌졸중 진료 지침 △뇌졸중응급환자 진료체계 △뇌졸중 집중치료실 △환자평가 및 관리 △재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9년도 신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6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며,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며,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체계적·효율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2019년에는 신규 거점병원 1개소 당 거점병원 2억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 1억 5000만원 등 총 운영비 3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거점병원은 치과·내과·외과 및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목 간 협진이 가능해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자해·공격과 같은 행동문제를 전문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료의 본질' '병원의 미래' 등 희망적인 단어들이 툭툭 튀어나왔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서다.정 이사장은 환자 몇 명 더 보는 것보다, 멀리 봐야 병원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병원의 빅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모델도 꿈꾸라고 요구했다.몇 년전부터 병원 경영자들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너도나도 저수가를 호소하면서, 정부를 맹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의 본질, 미래를 얘기하는 정 이사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 중소병원들이 경영 악화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암 환자의 서울‧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종양외과의(General Surgical Oncologist) 도입이 절실하다”대한종양외과학회 양한광 이사장(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은 2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SISSO 2019)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암 환자의 의료 양극화 해결을 위해 이같이 강조했다.종합종양외과의는 암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진료 난이도가 낮은 수술 2~3가지를 할 수 있는 외과의사를 말한다. 종합종양외과의 제도가 잘 갖춰진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른바 '300병상 미만 급성기병원 퇴출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소병원 퇴출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박형욱 교수는 14일 국회도서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우리나라 의료환경에서 중소병원의 역할과 중요성' 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최근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3차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300병상 미만 급성기 병상의 공급은 입원 이용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충북대병원(원장 한헌석)이 '희귀질환 충북권 거점센터'로 선정됐다.충북대병원은 질병관리본부가 공모한 '2019년도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운영 사업 수행기관' 선정평가를 통해 충북권 거점센터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수행 기간은 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2년간이다.그동안 희귀질환 환자들은 희귀질환 전문가 부족과 의료기관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고, 진단 이후에도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충북대병원이 희귀질환 충북권 지역거점병원 선정되면서 희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도시와 농어촌의 의료격차 해소와 균형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이 시급하며, 지역에서 필요한 필수진료과 전문의가 배출돼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됐다.국회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의실에서 ‘국립공공의료학원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취약지 의료인력 확보 노력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지방의료원의 역할과 현실이라는 사례를 발표한 오진규 남원의료원 관리부장은 지방의료원 현실에 대해 전했다.오 부장에 따르면, 지방의료원은 취약계층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정부가 내년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예산을 약 30% 늘렸다. 바이오헬스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미래의료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 국회 의결을 거쳐 2019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했다. 총 지출규모는 올해 63조 1554억원보다 14.7% 증가한 72조 5150억원이다.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등 미래성장 동력 투자 증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서는 126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첨단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6년 10월에 착공한 고대 안산병원(병원장 최병민) 미래의학관이 2년여 만에 완공됐다.안산병원은 지하 1층, 지상 7층에 연면적 약 7500㎡ 규모의 미래의학관을 완공하고 19일 준공식을 가졌다.미래의학관 완공으로 안산병원 병상 수는 기존 710병상에서 820병상으로 늘어나 현재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안산병원은 본관 12층 일부와 13층을 병실로 전환함으로써 늘어가는 입원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외래 프로세스 개편도 함께 진행해 질환별 다학제 협진과 센터 중
300병상 미만 병원의 신규진입을 막는 '김용익 표 전달체계 개편안'이 현실화될까?여당이 300병상 미만 중소병원 역할론에 가세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급성기 병상과잉에 따른 문제점을 공론화했다.근거가 된 것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놓은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연구'다.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당 병상 수는 6.2개로 OECD 3.3개 대비 1.9배로, 전체 병상의 69%는 300병상 미만 소형병원이 가지고 있다. 이는 영국의 6%, 미국의
한양대병원(원장 이광현)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개소 2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지원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18일 오전 9시부터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심포지엄에서는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강률 교수가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문회원 센터장이 '도전적 행동을 지닌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긍정적 행동지원' △소망재활원 윤혜령 간호사가 '행복하게 동거하는 소망
미래 남북한 통일에 앞서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최근 통일보건의료학회에서 나왔다.이전까지는 북한의 부실한 감염질환 관리 체계로 인해 감염성 질환 관리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제언이 주를 이뤄왔었다. 때문에 이번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경고는 이례적으로 다가온다.북한 전체 사망 1/3은 심혈관질환북한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은 영양부족이나 감염성 질환이 아닌 심혈관질환이다. 이는 북한 전체 사망의 1/3가량을 차지한다.통일보건의료학회 김신곤 학술이사(고대의대 내분비내과)는 그 이유를 개발도상국의 질병 부담을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논의가 국회에서 물살을 타는 분위기다.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법안에 이어, 이번에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이 위치할 지역에 국립중앙의료원 분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가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은 5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의 실습 및 교육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해 필요할 경우 공공보건의료대학이 위치한 지역에 국립중앙의료원 분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국립중앙의료원 분원 설치법(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
지난 1일 교육부가 '2018년도 제2차 국가특수법인 대학설립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하기로 의결하면서, 일본 자치의대에 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의료대학이 자치의대를 벤치마킹한 것처럼 비슷한 맥락을 띄기 때문이다. 일본도 지금의 우리나라와 같이 의료 취약지에 의료인력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일본이 선택한 것은 자치의대 설립이었다. 정부가 의사 양성에 필요한 비용 모두를 보장하고, 졸업 후 의사가 정부가 지정하는 곳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공공의료대학과
보건복지부가 의료공공성을 훼손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공식화했다.영리병원 설립은 물론 의료법인의 영리목적 자법인 허용을 중단하고, 의료영리화 법안으로 꼽힌 규제프리존법·서비스산업발전법 논의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조직문화 및 제도개선 위원회'가 내놓은 제도개선 권고안에 대해 내부검토를 거쳐 이 같은 이행계획을 수립, 20일 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조직문화 및 제도개선 위원회는 ▲의료공공성 강화 ▲국민연금 의사결정구조 개선 ▲지방자치권 강화를
전남대병원(병원장 이삼용)이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전남대병원 심장이식팀은 지난달 26일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던 60대 환자에게 20대 뇌사자가 기증한 심장을 이식했다.이 환자는 강력한 심근 수축 약물을 사용해도 큰 효과가 없었으며, 심근 수축기능이 정상 상태의 절반에도 못 미쳐 심장이식 외에는 더 이상의 희망이 없어 수술이 절실한 상태였다.다행히 뇌사자의 심장을 받게 된 환자는 이식수술 후 4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길 만큼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회복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소방당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32분경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나, 오전 11시 40분 기준 33명이 사망하는 등 135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환자들은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중에는 18명의 중상자도 포함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화재 당시 별동 요양병원에 94명의 환자가 입원중이었지만, 이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해 화마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화재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소방당국은 1층 응급실
최병민 신임 안산병원장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17일 안산병원 대강당에서는 제17대 안산병원장 최병민 박사의 취임식이 열렸다. 최 병원장의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2년이다.최 병원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구성원이자 지역 유일의 연구혁신 대학병원으로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자 네트워크 및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됐기에, 이에 걸맞게 안산병원도 연구 특화 병원이라는 고대의료원의 위상을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