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23일부터 병원지원금 금지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정확한 가이드 라인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사례가 쌓여야 구체적인 기준이 명시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익명을 요구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일명 ‘병원지원금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약사법 및 의료법 개정안은 약국이나 의료기관 개설 과정에서 경제적 이익을 중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적발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약사법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복지부가 의협을 향해 공식적인 의대 증원 규모를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더 이상 의료개혁을 지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그런가 하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제시한 규모인 350명에 대해서는 특별한 근거가 없는 숫자라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7일 오후 달개비에서 제25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했다.앞서 복지부는 협의체 이틀 전인 지난 15일 의협에 의대 증원 규모에 관한 의견을 공문으로 물은 바 있다. 이에 의협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대 증원 논의가 이어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범위가 확대되면서 관리 부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본래 취지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나 산간벽지 거주자의 진료 선택권 확대였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IT 접근성 개선은 수반되지 않아 사실상 민간기업에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라는 것이다.지난 12월 15일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을 시행했다. 기존에는 만성질환자와 재진 환자에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으나 일반 질환과 신규 환자 등까지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또 야간 및 휴일에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애당초 의료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가칭)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같은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건강위해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현재 화학물질, 농약, 의약품 등 다양한 건강위해 요인 정보는 관련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각 부처 또는 기관별로 산재해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의 통합적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질병청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한 곳에서 생활 속 건강위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관리 중인 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인하를 위한 입법예고가 진행됐지만, 건강보험 보장성 악화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재산·자동차 보험료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재산보험료 기본공제와 자동차보험료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이후 지난 14일,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고, 해당 기간 중 접수되는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을 확정하겠다고 전했다.시민단체, 한 목소리로 건강보험 보장성 축소 우려시민단체의 부과체계 개편에 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약사법과 의료법이 개정됐다.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의결됐고 밝혔다.그간 약국 개설 예정자에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대정원 규모가 350명 적절하다고 발표하면서, 의대정원 논란이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다.KAMC는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의대증원 규모는 의학교육 질 저하와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의과대학의 교육시설과 여건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2025학년도 의대증원 규모로 350명을 제안했다.의협 "350명, 의미 있다" vs 임현택 "절대 안 돼"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긍정적 평가를 보인 반면, 의료계 일각에서는 증원 자체를 하면 안 된다는 강경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미래 공중보건 인력 대상 질병관리청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국가 공중보건 정책에 대한 예비 의료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방학 기간을 활용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39명을 대상으로 처음 운영된다.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감염병 대비·대응,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 기후 변화 대응 등 주요 공중보건 정책에 대해 소개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1월 태안 1형 당뇨 가족의 사망 사건으로 1형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환자단체가 질환의 산정특례 지정과 의료비 본인부담율 인하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한국 1형당뇨병 환우회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태안 1형 당뇨 가족의 비극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1형 당뇨병은 뚜렷한 원인도 없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들은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자동주입기, 인공췌장시스템 등 관리기기를 사용해 혈당을 관리하면 어느 정도 일상 회복이 가능하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7월부터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 1차 시범사업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확대된다. 이를 두고 복지부가 간호 인력은 충분히 확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보건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지난 10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간호 간병 부담 경감방안’의 핵심은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라며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는 게 정부 정책 방향”이라고 소개했다.임 과장에 따르면 작년 말 국회 통과한 예산은 6개월 기준 85억원으로, 이 중 연구용역비 5억원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7월부터는 전국에서 퇴원이 가능함에도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재가 의료급여를 이용할 수 있다.보건복지부 정윤순 사회복지정책실장은 12일 오후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을 방문해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재가 의료급여 사업 전국 확대를 설명했다.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9년 시작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확대했지만, 약 배송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5일부터 국민의 의료접근성과 안전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비대면 진료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복지부는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면진료 경험자 기준을 조정하고 예외적 허용을 확대했으며,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대면진료 요구권 명시 △오∙남용 우려 의약품 관리 강화 △처방전 위∙변조 방지 등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의료계 및 의약계는 조제와 약 수령 모두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소비자단체와 산업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인 조선대학교병원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한다.질병청은 1월 11일부터 2월 22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해당 공고를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대규모 감염병 위기 발생 시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 등 대응을 위해 지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중앙(NMC), 질병관리청이 5개 권역을 순차적으로 건립해 나갈 예정이다.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연속혈당측정기와 이와 연동된 인슐린 주입기는 삶의 질을 위해 필요하지만, 요양비 제도 등의 문제로 처방률과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합병증 예방과 생존을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관리체계의 선진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1형 당뇨는 2형과 달리 소아 시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당뇨’라고도 불리며, 최근에는 태안에서 1형 당뇨를 앓는 딸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법을 둘러싸고 연이어 잡음이 나오고 있다. 여당과 정부, 의료계까지 합심해 반대하는 가운데, 본회의까지 상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 제정안(지역의사제)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통과시켰다.지역의사제는 의대 정원 일부를 ‘지역의사 선별 전형’으로 별도 선발한 뒤 해당 인원이 특정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하게 하는 내용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달빛어린이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존의 야간 및 휴일 수가 가산에 더불어 운영비 지원을 시작할 방침이다.현재 45억원을 운영비 지원 예산으로 확보했으며, 규모는 연간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4억 3200만원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소가 야간휴일 진료기권인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 지원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은 2024년 1월 1일 기준 67개소며, 2월부터는 70개소 운영 예정이다. 이 중 병원이 55%, 의원이 45%다.수가 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의 최전선을 담당하는 응급실 내 의료인의 안전이 끊임 없이 위협받고 있다.최근 강릉 소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환자 보호자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당시 의사는 환자의 머리가 낙상 사고로 심하게 부어있어 두개골 골절 또는 출혈 가능성이 있다 판단해 CT 촬영을 제안했다.이에 보호자가 “말투가 건방지다”, “촌놈들이 무슨 CT를 찍냐”며 의사를 폭행한 것이다.의료계에서는 즉각 반발이 일었다. 강원도의사회는 사건 보도 직후 성명을 통해 의료진 폭행 방지를 위한 법률 제정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의대정원 확대는 모든 정권의 숙제였다며, 소아과 오픈런이나 응급실 뺑뺑이 등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안성시는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가 전국 평군 2.2명에 미치지 못하는 1.8명이라며, 국립한경대 의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의원은 지난 9일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먼저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한 것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사실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두고 의정 간 의견이 엇갈렸다.최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대 증원 규모로 350명이 적절하다고 전한 가운데, 복지부가 전혀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며 수요조사 결과를 비롯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이로써 계속 진행될 의정 간 논의에서는 의대 증원 규모 등을 두고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4차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의대 증원 숫자와 의사 면허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의협은 모두발언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복지부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 구축을 책임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협이 “그러려면 교육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의견 수렴이 먼저”라고 비판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24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했다. 2024년 새해가 밝은 후 첫 번째 협의체다.이날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이 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의 모두발언을 대독했다.김 과장은 지난 2023년을 되돌아보며 의협을 비롯한 의료 공급자 단체, 환자 및 수요자 단체, 보건의료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