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급여 지출 효율화를 위해 필수의료 중심으로 보장성을 강화하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적 의료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 상임이사는 지난 2022년 주요 성과로 △필수의료 중심의 급여화 △보험급여 지출 효율화 △보험급여비용 누수방지 △예방적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관리 체계 강화를 꼽았다.이를 통해 약 4500만명이 23조 1000억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았으며, 일반검진 수검률과 암검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재정 효율화를 위해 과잉검사의 한축으로 지목하고 있는 MRI·초음파 검사에 대한 급여기준 강화를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현장에서는 필수적인 검사는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의학적 필요도에 대한 전문학회 간 컨센서스 조성이 이뤄져야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 확정했다.정부의 건보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의료공급 측면에서 의료적 필요도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발골수종 초기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얀센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를 이용한 2차 치료옵션의 국내 실정은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치료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발할수록 치료 힘든 다발골수종...초기 전략 중요성↑다발골수종은 재발 위험이 높고 기존 치료제에 불응성이 높아 관해 유지기간이 점차 짧아진다. 1차 치료 후 95%였던 생존율은 2차 치료 후 61%, 3차 치료 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정(성분명 아브로시티닙)과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나보글리플로진)이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반면 유전성 망막 치료제 럭스터나주(보레티진네파보벡)는 비급여로 결정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2023년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심의 결과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 사빈코정 50mg, 100mg, 200mg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해당 약물은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의무가 헌재에서 합헌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의료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비급여는 의료 산업 영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통제나 감시가 이뤄지면 오히려 발전이 더뎌진다는 주장이다.이처럼 비급여 진료를 바라보는 의정 간 시선이 크게 엇갈려 향후 협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지난달 23일 헌재는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등 3개 단체가 제기한 의료법 제45조의2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기각했다.비급여 항목과 기준, 금액, 진료내역 등 보고의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를 위해 의료적 필요도에 기반한 급여기준으로 개편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 확정했다.복지부의 이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되, 재정누수 요인은 척절히 점검, 관리하고 건강보험 재정효율화를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추진과제는 △의료공급측면은 의료적 필요도 기반 급여기준·항목 재점검 △자격관리측면은 공정한 자격·부과제도 운영 △의료이용측면은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재정관리측면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을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보거복지부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 발표했다.정부는 디지털 신시장 창출,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핵심과제로 구성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수립했다.5대 핵심과제는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진료지침은 의료진이 진료현장에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혈당에 더해 동반질환에 따라 콜레스테롤, 혈압 등 조절 목표를 제시하며 치료전략도 함께 권고한다.진료지침은 실제 진료현장에 적용됐을 때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의료진은 권고안을 100% 준수해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같은 당뇨병 환자라도 동반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특징에 따라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관리지표도 달라서다.본지는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당뇨병 전문가 2인과 실제 진료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건강보험 재정 누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MRI·초음파 급여기준이 의학적 필요성 중심으로 개편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7일 국제전자센터에서 MRI·초음파 급여기준개선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MRI·초음파 검사는 2005년부터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2017년 8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일반질환(의심)자까지 대폭 확대됐다.그러나, 광범위한 비급여의 급여화에 따른 검사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급여기준 개선은 미흡해 재정 누수 요인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제정 및 의사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비대위원회 구성이 의결된 가운데, 첫 시도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투쟁 의지를 보였다.대전광역시의사회는 24일 오페라 라임홀에서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 본회의에 나상연 대전시의사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간호독점법과 의사면허박탈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고 포문을 열었다.나 의장은 "지난 18일 의협 대의원회는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 확대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헌재의 비급여 보고제도 합헌 결정에 따라 의료계가 깊은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4일 국민의 민감한 진료정보와 의사의 직업자유를 침해하는 비급여 보고제도 관련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헌법재판소는 23일 2021년 의료계가 제기한 비급여 진료비용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사건 관련 헌법소원심판 청구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다만, 헌법재판관 4명은 환자의 개인정보와 건강상태에 관한 모든 정보를 보고대상인 진료내역에 포함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 진료비용 의무보고에 대한 합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의사회가 헌재 결정에 유감을 나타냈다.헌법이 보장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직업수행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 의사회의 입장이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의료법 제45조의 2 제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기각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헌법재판소는 23일 헌법재판관 4인 위헌, 5인 합헌 의견으로 의료법 제45조의 2 제1항에 대해 청구 기각 결정을 내렸다.위헌소송 청구인들은 지난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 현지조사 과정에서 조사대상 기간 등 관계법령을 위반, 이를 토대로 한 행정처분을 취소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최근 서울행정법원 제 6부는 A의료법인이 보건복지부장관 등을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복지부는 2018년 1월 A의료법인이 운영하는 수원시 소재 B병원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복지부는 조사 과정에서 상근하는 영상의학과전문의가 직접 판독하지 않았음에도 판독가산료를 청구한 사실을 밝혔다.또 B병원에서 요양급여에 해당하는 비용을 비급여로 청구하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급여 치료비를 의무적으로 보고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및 의료법 시행규칙에 의료계가 헌법소원을 제기한 가운데, 헌법재판소에서 이를 기각했다.헌법재판소는 23일 보고의무조항이 법률유보원칙에 반하지 않는다며 합헌 판결을 내렸다.비급여 진료비용의 항목과 기준, 금액, 진료내역 등 보고의무에 관한 본질적인 사항을 법률에서 직접 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김기영 헌법재판관은 “비급여는 그 유형과 종류가 다양하다. 보고의무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하위법령에 위임할 필요가 있고, 보고의무조항의 입법목적과 개인정보 보호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휴니버스글로벌이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에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을 적용하고 오픈했다. 아산충무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PHIS를 적용해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지난 2월 1일 기존 시스템의 사용을 종료하고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했다.아산충무병원은 아산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490병상과 25개 진료과를 갖추고 있다.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어린이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육성하고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환자를 가족처럼” 이라는 원훈 아래 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발표한 수탁검사 시행령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 조직 병리와 진단 검사 의학 분야를 분리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지난 19일 제1회 개원·경영 및 학술 심포지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수탁검사 시행령은 의료기관들이 검체 검사 과정에서 수탁기관 측으로부터 제공받아왔던 50~60% 수준의 할인율을 10%로 제한한다는 것이 골자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3월 해당 제정안을 행정예고했으나, 의견조회 공문이 대한의사협회에서 누락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사면허 취소 강화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된 가운데, 의료계가 전면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8일 의협회관에서 2023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성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극악한 직역 이기로 뭉친 정치 간호사와 야당이 야합해 한국의 의료를 파국으로 몰았다고 포문을 열었다.박 의장은 이어, "국회가 악법을 상정함으로써 이제 투쟁을 향항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보건복지의료단체의 간곡한 요청과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야당과 간호 직역에 전면적인 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직원 횡령 사건 등으로 국민 신뢰를 잃은 건보공단이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인력 효율화를 위해 일차의료개발 업무를 타 부서로 이관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보건전문지 기자단 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가장 먼저 언급된 사안은 지난해 발생한 횡령사건 관련 후속조치였다. 당시 채권담당 직원이 46억원을 횡령한 것이 내부직원의 고발로 드러난 바 있다.이에 공단은 지난 11월 채권업무개선과 경영혁신 등 현금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 재정이 당기수지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보공단이 필수의료 및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보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발생한 횡령사건처럼 불미스러운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업무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16일 서울 마포에서 보건전문지 기자단 신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강 이사장은 보험 재정에 대해 “현재까지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2022년에도 2021년 수준 이상의 당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 발표 이후 대책 관련 명확한 투입재원 규모 부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건보재정 지출 효율화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동전의 양면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보건의료정책은 국민과 의료공급자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최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필수의료 확충에 열의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이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를 통해 필수의료 지원을 확대하는 국정과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