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1대 국회 첫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복지위 김민석 위원장의 활동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우선 김 위원장은 여야 조율에 있어 속도감있는 성과를 내고 현안을 해결했다.김 위원장이 회기 중간에 복지위 위원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그간 난항을 겪던 소위원회 구성이 급물살을 탔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여야간 복지위 소위원회 구성 아이디어를 내고 여야 간사간 합의에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또한 국정감사를 주관하면서 불합리한 태도에 원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야당을 배려하는 태도로 호평을 받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공립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24개소의 간호사 모집정원 대비 실제 임용 발령률이 평균 67%에 불과하고, 채용이 확정됐음에도 현장에 발령될 때까지 9~12개월 대기하는 경우가 절반이 넘는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77개소 중 71%인 55개소가 임용 대기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24개소의 경우에는 10명 중 6명만 현장에 발령됐다.한 국립대학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국정감사가 22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됐다.상대적으로 정쟁은 적었지만 매년 되풀이됐던 국감 단골소재가 어김없이 재등장하고, 전반적인 정책 점검보다 당장의 '핫이슈'에 치중됐다는 점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복지위 국감 '단골소재' 올해에도 등장PA간호사, 사무장병원, 문재인 케어 도마 위우선 대표적인 복지위 국감 단골소재로 꼽히는 'PA간호사(Physician Assistant)'도 이번 국감 화두로 떠올랐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국가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권과 국립암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2일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이 PA(Physician Assistant)를 정부가 적극 양성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전공의를 포함한 전문의 등 대부분 의사는 PA 양성화를 반대하고 있고, 간호계는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PA를 양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몇몇 대학병원 의사는 PA를 긍정적으로 거론했다 의사들의 집중포화를 맞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장이 PA를 정부가 개입해 양성해야 한다는 공식적인 언급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진입시켜 약제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됐다.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암 환자 치료 국제표준지침에는 타그리소가 우선순위로 돼있지만 우리나라는 비급여다. 기타 추천 약제는 급여로 된 상황"이라며 "환자 입장에서 보면 더 잘 듣는 약을 2차요법으로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이 의원은 폐암환자를 가족으로 둔 참고인을 출석시켜 타그리소의 급여화를 주장했다.자신의 아내가 폐암환자라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도 공공병원과 의사 수 확대 문제는 계속 이어졌다. 22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는데, 공공병원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공공병원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병원장은 "공공의료를 하는 것이 서울대병원의 4번째 설립 목적"이라며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이 생활치료센터를 제안해 국민에게 도움이 됐고, 민간병원과 경쟁하지 않고 중증희귀질환을 진료하는 병원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서울대병원에 오는 환자 100명 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시험 추가 응시기회를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또한 의정협의체 구성과 의대생의 국시 구제 여부는 관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재응시가 없다는 게 보건복지부 입장인가"라고 질의했고,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다.주 의원은 "의대생들의 시험 집단 거부는 잘못됐지만 국가 기관은 감정을 가져선 안된다"라며 "어떤 것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향후 인력 수급에 문제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회사 대부분이 지난해 기준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의원(국민의힘)이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자회사 3곳·자회사 3곳 총 6개 회사 가운데 4곳은 지난해 기준 영업손실을 냈다.서울대병원이 SK텔레콤과 설립한 자회사 헬스커넥트는 설립 이래 지난해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헬스커넥트는 서울대병원이 5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8년부터 KTB 뉴레이크 의료글로벌 진출 펀드가 투자하면서 지분율이 33.7% 낮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이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일련의 연관성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예방접종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독감백신의 독성 및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독감백신 사망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상온노출 당시 무료접종을 중단한 것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백신의 안전성이 확실히 규명될 때까지, 아니면 최소한 역학조사와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중단해야 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환자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대체요법을 제도권 내로 들여오기 위한 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목된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2일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체요법 위험성 관리방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이날 신현영 의원은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다가 부작용을 겪고 있는 개그맨 김철민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건강 문제로 영상으로 대체).김철민 씨는 "펜벤다졸 복용 후 암이 더욱 커졌고 경추 등 다른 부위에도 수술을 할 만큼 전이됐다"며 "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입원적정성 심사가 평균 761일이 걸려 무용지물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22일 종합국정감사에서 심평원의 입원적정성 심사를 문제 삼았다.백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입원적정성심사 미결건수는 2015년 3300건에서 2020년 8월 3만 5905건으로 10.8배 증가했고 평균 처리일수도 2015년 98일에서 2020년 8월 기준 761일로 7.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사기관은 범죄협의를 입증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마약류 식욕억제제 사용기준 4주를 초과해 처방한 환자 비율이 약 75%에 달해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9년 7월~2020년 6월) 130만 1156명의 환자가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을 받았으며, 이 중 의료기관 중복 방문 등으로 인해 사용기준 4주를 초과해 처방받은 환자가 75%였다.식욕억제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 상온 유통으로 의약품 유통품질관리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에 대한 업무 분담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종합국정감사를 통해 2018년 생물의약품분야 기획합동감시에서 이미 냉장운송차량의 운송온도 기록미비 등 의약품 도매상(유통업체) 21개소를 점검해 11개 업체가 적발됐지만 식약처와 복지부 모두 의약품 유통 품질관리에 소홀했다고 비판했다.위반업체의 처분내역을 살펴보면 냉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COVID-19) 확산방지 및 역학조사를 목적으로 수집한 232만명의 개인정보를 법적 근거 없이 영구보존 결정 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우려가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종합국정감사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대응 목적으로 총 265만 6836명의 개인정보(성명 기준)를 수집했다.검역정보시스템을 통해 33만 991명, 감염병웹보고를 통해 232만 5845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했으며 유형별로는 △주민등록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업무정지를 받은 의료기관 중 약 30%가 몰래 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속임수나 부당한 방법으로 국민을 속여 의료비(요양급여비용)를 부담하게 했거나, 정부의 조사명령 위반 및 거짓보고 등으로 검사를 방해·거부해 업무정지를 받았음에도 건강보험을 청구하고 있던 의료기관이 10곳 중 3곳 이상인 것.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국정감사 용으로 제출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각종 속임수로 국민에게 부담을 끼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치매국가책임제가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제시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국의 공립요양병원에 설치한 치매전문병동이 최소 인력 기준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약 739억원의 예산을 쏟아 시설 및 인프라를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와 돌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종합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강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전국공립요양병원에서 설치된 치매전문병동 4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다르고 있는 가운데, 사망원인이 백신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이나 균이 될 수 있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당 강기윤 의원은 22일 종합국정감사에 앞서 국내 바이러스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서상희 충남대 교수의 자문 결과 이같이 밝혔다.서 교수 자문 결과,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시킬 때 유정란 내에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통상 백신 접종 후 길랭바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가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가 의료인력 부족으로 PA간호사(Physician Assistant)를 확충하고 수술참여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두 의료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두 기관의 PA간호사 수는 32명에서 53명으로 165.6% 증가했다.전문간호사로도 불리는 PA간호사는 해외에서는 합법적인 직종이지만, 국내에서는 의료법상 근거가 없어 불법 의료행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이들은 수술장 보조 및 검사시술 보조, 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1월부터 정부가 첩약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국회차원에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시범사업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국민을 대상으로한 임상실험이라는 지적과 함께 재검토 요구가 제기됐다.하지만,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은 건정심 결정사항으로 재검토를 위해서는 건정심의 재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당 서정숙 의원은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 지적했다.서 의원은 "정부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과 함께 수사중인 사무장병원에 대한 폐업신고 금지와 징벌적 처벌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사무장병원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난 5년간 사무장병원 818곳을 적발하고, 2조 5000억원 상당이 편취된 것을 확인했지만 환수금액은 130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사무장병원에 대한 환수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