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앞설 것인가 뒤따를 것인가 새로운 기술발전에 의해 경제체제 및 사회구조가 급변하는 시기를 산업혁명이라 일컫는다. 인류는 18세기 증기기관(1차 산업혁명), 20세기 초(2차 산업혁명), 20세기 컴퓨터·인터넷(3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혁신으로 3차례 혁명적 변화를 경험했다. 그리고 지금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에 직면했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은 모든 산업 혁신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기반 기술로, 보건의료산업 전반에도
과민성 방광증 치료제 '베시케어(성분 솔리페나신숙신산염)'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달 100여 개의 제네릭이 대거 쏟아졌다.베시케어는 EDI 청구액 기준으로 지난해 5mg과 10mg 2가지 용량으로 총 231억 원을 청구한 대형품목이다. 이에 개량신약인 코아팜바이오 '에이케어'와 한미약품 '베시금'에 이어 종근당, 제일약품, 한독테바 등 제약사에서 허가받은 약물만 150여 개(회사별 용량·제형 중복)에 이른다. 특허만료 의약품을 노린 수십여 개의 제네릭 출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아토르바
야심차게 출발했던 2017년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특히 올해는 청탁금지법,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등 제약업계 현장 변화를 가져올 굵직한 제도들이 시행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부족했던 상황. 하지만 제약업계는 하반기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업계 전체가 반등의 계기를 꾀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성장 모멘텀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그 기회를 잡고 성장할 모습은 어떨지 예측해 봤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전 세계 이목 집중 코오롱생명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치매 국가책임제'의 구체적 방안이 가시권으로 들어오자 제약업계도 덩달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도 개발에 실패하며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치매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치매 분야를 역점사업으로 삼은 만큼 치료제 개발에 대한 R&D 지원 등 경제적·정책적 지원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업계는 고무적이다.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치매치료제 개발에 대한 새 정부의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부의 지원 방식이 바뀌어야 할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 한다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이 제격인 것 같다.올해 1분기 국내 중소제약사들의 실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본지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연 매출 3000억원 미만 300억원 이상 중소제약사 30곳의 2017년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3.9%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46.6%나 급증했다. 반면, 중소제약사들의 판관비는 증가했지만 R&D에 대한 투자는 인색했다.
1996년 국내 시판 이후 혈전억제용 저용량 아스피린 시장 선두를 굳건히 지켜왔던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텍트’의 아성이 무너졌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가 그 아성을 무너뜨린 주인공. 그동안 아스피린프로텍트와 아스트릭스는 아스피린 제제 시장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두 약물이 시장에서 라이벌이었다지만, 아스피린프로텍트가 시장을 선점하며 선두에 위치해 온 게 사실. 하지만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스트릭스가 시장에서 선전, 시장 선두에 등극하면서 향후 시장 재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대 성장 아스트릭스, 선두로 나서 보령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자료에 따르면 2007년 8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들여온 신약은 240여 개에 이른다. 그러나 보험등재 성공률은 74%로 일부는 환자가 약제비를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출시 상황이다. 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실질적으로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단체의 목소리가 커져 급여결정 등 정부 정책에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환자 접근성이 개선된다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있는 반면, 자칫 소외되는 질환과 약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른바 '환자운동'이 적극적으로 변모하면서 발생하는
신약 출시와 특허 만료로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이 격동하고 있다. 작년 1분기 1, 2위와 3, 4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뒤바뀌었고,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는 순위권 안에 포진했다.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1분기와 지난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했다. 1분기 원외처방 시장 1~4위 격동…비리어드 첫 1위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1분기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역전됐고, 3, 4위도 서로 자리를 뒤바꿨기 때문이다. 올해 1
바이오의약품과 안전성·유효성 측면에서 치료효과가 동등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IMS헬스데이터는 바이오시밀러가 미국과 유럽 5개 주요 상위 시장에서 2020년까지 1110억달러(약 125조원)의 절약효과를 낳을 것으로 추산했다. 신약개발 대비 R&D 비용 부담이 적고, 성장 가속화 등 장밋빛 미래가 예고됨에 따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업체들은 물론 릴리, 화이자, 암젠 등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빅파마들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
과거부터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의 코마케팅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최근 국제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내수시장 부진 등으로 국내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프로모션은 제약업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프로모션은 계약 만료로 인한 판권 회수 시 발생할 수 있는 타격 등 대내외적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당장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도 매력적인 상황. 마케팅 전략의 대세로 자리 잡은 제약사 간의 코프로모션은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많이 이뤄졌다. 블록버스터 약물들도 새 옷으로 갈아입은 현재, 누가 외형성장의 기회를 잡았
그야말로 전쟁이다.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조합인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에 관한 얘기다.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들이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을 점유한 가운데 지난해 9월 항혈전제의 원조 격인 사노피-아벤티스가 차별화를 앞세우며 ‘플라빅스에이’를 출시하면서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항혈전제 시장, 이제는 복합제로 1999년 출시된 원조 항혈전제인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뇌혈관질환, 심방세동, 말초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다. 2007년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지난해 695억원(유비스트 기준)
다국적제약사들이 지난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의 경영 실적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15개 다국적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4조 477억원으로 전년도 3조 7858억원 보다 6.9% 성장했다. 화이자, 부동의 1위...베링거, 유한양행 손잡고 매출 '쑥쑥'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681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베이트 이슈가 있는 한국노바티스가 448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나 매출은 전
B형간염 치료제 양대산맥 중 하나인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르)'가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레이트) 성분을 탑재한 약물 '베믈리디'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이미 HIV 치료제 시장에서는 2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스트리빌드(성분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TDF)'가 TAF 제제 약물인 '젠보야(성분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TAF)'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TAF 성분의 장점은 TDF(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와 약효는 비슷하면서
한국판 '선샤인 액트(Sunshine Act)'로 불리는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제도가 6월 시행을 앞두고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무적으로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토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5월 4일까지 의견 제출을 받기로 했다. 해당 시행규칙이 시행되는 건 오는 6월 3일. 이제 제약업계는 지출보고서 의무화를 피할 수 없게 된 상황. 그렇다면 업계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관련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지출과 관련된 회계 장부부터 시작해
연구개발(R&D)은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제약사들이 제시하는 비전 1순위다. 신약개발의 중요성만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국내사들이 올해도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도전'을 강조한 가운데 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R&D 투자 강화 기조는 여전했다. 아울러 상품 매출도 여전히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였고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도 소폭 상승했다. 본지는 연결매출 기준 상위 9개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R&D 비율, 상품·제품 판매 비중,
희귀질환 치료제나 항암제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으로 급여권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급여목록에 등재되지 않고서는 비싼 약값 때문에 치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가 도입한 것이 '위험분담제(Risk Sharing Arrangements, RSA)'다. 위험분담제 적용 이후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EDI 청구금액 1000대 품목 리스트'를 통해 살펴봤다. 잴코리, RSA 적용 후 급여확대 성공3수 끝에 급여획득에 성공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잴코리(성분 크리조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10위권 내 의약품 가운데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를 제외하고 모두 특허가 만료됐다. 비리어드도 올해 11월이면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라 사실상 올해가 지나면 국내서 처방이 이뤄지는 의약품 상위 10개 품목은 모두 특허만료 의약품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원외처방액 상위권을 특허만료 의약품이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 의약품은 제네릭 공세를 피할 수 있었을까? 또 시장에 등장한 제네릭 의약품이 오리지널의 아성을 무너뜨렸을까?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특허만료 의약품 시장을 진단해봤다.‘역시
'포스테오' 10년 만에 넘은 급여 문턱, '테리본' 한 번에 통과 릴리의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와 동아ST의 테리본(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은 국내에 단 2개만 존재하는 골형성 촉진제다.포스테오는 조골세포의 생성과 활동을 활성화해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해 추가 골절을 막아주는 세계 최초 골형성 촉진제로 지난 2006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러나 고가에다 골형성 촉진제에 대한 급여기준을 만들어야 하는 등 급여등재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포스테오는 무려 10년
보건복지부가 오는 2018년 1월부터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하자 제약업계는 이른바 '아비규환'이다. 의료인의 서명을 반드시 받도록 한 지출보고서로 인해 업무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일부 제약사에서는 지출보고서 작성을 하지 않기 위해 편법을 논의하기도 했고, CSO(영업전문대행업체, 판매대행사 포함)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부, 지출보고서 양식 공개…의료인 '서명' 유지 보건복지부는 15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설명회를 열고 경제
심방세동 환자가 증가하고 뇌졸중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주목받는 치료제가 바로 경구용 항응고제 NOAC(New oral anticoagulant)이다. 와파린과 아스피린으로 대변됐던 기존 치료에 NOAC이 등장하면서 항응고치료제의 처방률과 임상성과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과 북미에서는 NOAC의 처방량이 VKA(Vitamin K antagonist, 와파린)를 넘어선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NOAC에 따라다니던 포스트 와파린이란 수식어가 무색해진 셈이다. AF 치료, NOAC 전과 후로 나뉜다지난달 발표된 G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