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26일은 뇌전증의 날, 일명 ‘퍼플데이(Pruple Day)’다. 이 날을 앞두고 지난 23일 명지병원 이병인뇌전증센터장 이병인 교수(신경과)가 뇌전증 증상과 원인을 소개했다.뇌전증은 과거 간질이라고 불렸던 질환으로, 뇌 신경세포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이상 흥분 상태가 그 주위 또는 전체 뇌로 파급돼 발작 증세가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만성 뇌질환으로,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된다.어린 시절의 뇌전증은 대개 선천적인 요인이나 출산 시에 발생하는 뇌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 방법 등을 연구해 온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3월 3일 진용을 갖추고 대한혈관학회로 항해에 올랐다.학회는 강북삼성병원 성기철 교수(순환기내과),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등 그동안 혈관연구회에 참여했던 임원들을 주축으로 출범됐다. 혈관연구회는 연구회 이름으로 활동할 때부터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 활동을 해왔고, 2009년에는 혈관연구회 주축으로 국제학회 'Pulse 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 치료 시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인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TAVR)의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사영경·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TAVR 또는 수술적 대동맥판 치환술(SAVR)을 받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두 치료의 임상 결과를 비교했다.TAVR는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비수술적 시술이고, SAVR는 손상된 판막을 떼어내 새로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SAVR는 수십 년간 중증 대동
편두통 예방치료, 통증 유발하는 연결고리 사전에 차단뇌의 긍정적 활성은 유지하고, 통증만 억제 기존 약물로 치료 실패 거듭될수록, 예방치료 효과 떨어져- 편두통이 잘 나타나는 유형은? 편두통이 잘 생기는 체질은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다. ‘편두통성 뇌를 타고난 경우’ 일반인에 비해 뇌세포의 활성도가 높다. 우리 뇌의 시상하부는 뇌간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생존중추’로서, 주변 환경과 신체 내부상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다가 규칙에서 벗어나는 신호를 감지하면 반응하게 된다. 편두통성 뇌를 타고난 경우 이러한 뇌 활동이 (일반인에 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장 조직 재생을 위한 신규 패치를 개발했다.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세포조직공학연구소장)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임상연구팀과 함께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합성 PLGA(polylactic-co-glycolic acid) 나노·마이크로섬유로 구성된 바이모달 스캐폴드(bi-modal scaffold)를 개발했다.스캐폴드는 생체재료를 사용해 제조된 줄기세포가 점착, 이동, 증식, 분화할 수 있는 천연 세포외기질의 인공적 모사체다. 심장재건의 경우, 허혈부위에 줄기세포와 함께 점착시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강으로 뿌리는 편두통 치료제 자베게판트(zavegepant)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자베게판트는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븐의 3세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 급성 편두통 치료제로인 비강으로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베게판트의 임상3상 결과는 지난해 미국두통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22)에서 공동 목표점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알버트 아이슈타인의대 Jelena Pavlovic 교수 연구팀은 한달에 두통이 15일 미만 발생하면서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와파린을 복용하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국제표준화수치(Internatinal normalized ratio, INR) 범위 조정 필요성에 힘을 싣는 근거가 제시됐다.와파린 치료 시 혈액 응고수치인 INR의 일반적 정상범위는 2.0~3.0이다. 그러나 국내 심방세동 환자를 조사한 결과, INR 1.6~2.6 범위를 유지하며 와파린을 투약해도 정상범위 대비 임상 예후가 비열등했다.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시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타민D 섭취가 치매 발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미국 국립 알츠하이머병 조정센터(NACC)가 진행하는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를 복용한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일 의학 학술지 '알츠하이머 & 치매: 진단, 평가, 질병 감시'(Alzheimer's & Dementia: Diagnosis, Assessment & Disease Monitoring)에 게재됐다. 비타민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 있다면 정맥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경북대병원 김남균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성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AFLD 대리표지자인 지방간지수(FLI) 수치가 높을수록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증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NAFLD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질환으로 여러 연구에서 전혈전상태(prothromboti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이 전통적 혈관연축성 협심증 치료제와 비교해 비등한 효과를 확인했다.양산부산대병원 천민구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국내 혈관연축성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통적 치료제인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MN)와 비교해 실로스타졸의 효능과 안전성이 비슷했다.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로 시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혈관연축성 협심증 환자는 칼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의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에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염증 관리 중요성에 힘이 실렸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다국가 대규모 연구인 PROMINENT, REDUCE-IT, STRENGTH 등의 통합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잔여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 바이오마커인 고감도 C반응단백(hsCRP)이 심혈관 관련 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피하주사제에서 경구제로 제형을 바꾼 PCSK9 억제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PCKS9 억제제 MK-0616의 MK-0616-008 임상2b상 결과, 최대 용량 복용 시 위약 대비 8주차 LDL-콜레스테롤이 60%가량 감소했고 내약성이 좋았다.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MK-0616-008 임상2b상 결과가 발표됐고 동시에 J Am Coll Cardiol 3월 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첫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를 조절하는 치료전략이 고강도 스타틴만 투약하는 전략과 비교해 유사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13년 미국 심장학계가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를 정하지 않고 고·중강도 스타틴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군을 제시해 학계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하지만 고강도 스타틴 치료가 권고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를 조절해 치료한 결과, 3년째 임상 예후는 고강도 스타틴 대비 비열등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1차 치료제인 스타틴이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이하 안트라사이클린)로 인한 심장기능장애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향후 심장독성 고위험 암 환자에게 스타틴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안트라사이클린이 심장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아토르바스타틴이 줄일 수 있는지 평가한 STOP-CA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안트라사이클린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폐동맥고혈압(PAH)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신약 탄생 가능성이 높아졌다.전 세계적으로 PAH 치료제는 10개 이상 승인된 상태다. 그러나 환자들은 3가지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악화를 경험한다. 실제 현재 치료법의 평균 생존기간은 7년에 불과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타터셉트의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치료옵션 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3)에서는 MSD 소타터셉트 임상3상 STELLAR 연구 결과가 공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저항성 고혈압 신약으로 관심을 모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박스드로스타트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uHTN) 치료제로의 효과는 빛바랜 결과를 받았다.박스드로스타트는 알도스테론 합성효소 억제제로 코르티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채 알도스테론 합성효소에 매우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경구용 저분자 약물이다.작년 공개된 임상2상 HALO 연구 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박스드로스타트는 8주 수축기혈압 변화를 확인한 1차 목표점에서 유의한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이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 심혈관 혜택을 입증하며 스타틴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위한 대안으로 떠올랐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스타틴 불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넥스레톨이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CLEAR Outcomes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 결과는 발표와 동시에 NEJM 3월 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넥스레톨 복용 시 스타틴 불내성 환자의 L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증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송혜근 교수 및 경상국립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혈중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 급성기 및 만성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했다. 스텐트 시술 및 심혈관계 약물 발전으로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 예후도 과거와 비교해 양호해졌지만 여전히 다수의 환자가 재발을 겪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소판 활성도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를 정하지 않고 위험도에 따라 고·중강도 스타틴 치료를 권고하는 것이 유용한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홍범기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국내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에 따라 스타틴 치료를 진행한 군과 고강도 스타틴을 복용한 군을 비교한 LOADSTAR 임상4상 진행했다.그리고 구체적 결과를 3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 주요 임상연구(Featu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딥러닝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뇌 분할 분석법을 개발했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와 뉴로핏 이지연·김동현 박사 연구팀은 딥러닝의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 기능을 활용해 기존 뇌 분할 분석법 한계를 극복한 자동화 된 뇌 분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비침습적 뇌신경조절치료 분야에 한 단계 도약을 이끌어냈다고 평가된다.뇌 분할 분석법은 뇌 질환 진료나 연구에 활용되는 기법이다. 비침습적 신경조절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