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구 90% 이상이 감염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위암에 대해 남녀 성별에 따른 양상 차이를 분석했다.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키스병’이라고도 불리는 감염성 단핵구증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러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감염이 되더라도 대부분 큰 증상 없이 지나가며, 전체 인구의 90% 이상에서 항체가 발견될 정도로 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제42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합동 설명회를 주최했다.신임 회장에 출사표를 내민 후보들은 위기 타개를 위해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명하 “리더십 검증됐다고 생각…정부의 의협 패싱 막겠다”기호 1번 박명하 후보는 새로 선출된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공산독재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27일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정부는 공익을 위해서라면 헌법상 기본권인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쳤다. 의협 비대위는 "공익을 위해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대표적인 국가는 바로 북한"이라며 "공산독재 정권에서 할 법한 주장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정부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이번 발표가 의사뿐 아니라 국민 누구에게도 기본권을 제한하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7일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아산재단은 이날 대학원생 87명, 대학생 431명 등 총 518명에게 장학금 38억 원을 전달한다.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 77명(국내 46명, 해외 31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2000∼4000만원을, 보건의료정책분야 대학원 장학생 10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대학교 장학생에는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송도세브란스병원건립추진본부 본부장)가 3월 1일부터 연세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됐다.금기창 신임 의료원장은 198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아주대학교와 원광대학교에서 의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연세의료원 홍보실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중입자건립추진본부 본부장, 연세암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현재는 송도세브란스병원건립추진본부 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이사장 겸 학회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노동조합이 전공의 집단행동 등을 해결하려면 정부가 필수·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병원 확충과 공공의대 정원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27일 서울대병원 노조는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공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이로 인한 피해가 환자와 병원 노동자에게 길어지고 있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태석 서울대병원노동조합 분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지만, 공공의료 강화에 대한 핵심 내용이 빠진 엉터리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윤 분회장은 "공공의대 확대 및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제28대 의무원장에 정진영 교수(정형외과)를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정진영 의무원장은 성빈센트병원 기획조정실장 및 입원진료부장, 응급의료센터장, 정형외과 임상과장 등을 역임했다. 어깨관절 및 조직은행 분야 전문가로 환자 진료와 교육, 연구에 이바지해 왔다. 또 세계조직은행연합(WUTBA) 임원, 아시아-태평양 조직은행 연합회(APASTB) 회장, 대한충격파치료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 한국공공조직은행 비상임이사를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 기독교인들이 모여 202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을 향한 비전, '100년의 꿈; 우리가 로제타 홀이다'를 선포했다.이날 행사는 24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윤주홍 강의실에서 개최됐다.고려의대기독교수회, 로제타홀기념사업회, 고려의대기독학생회를 비롯해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신우회 등 고려대의료원의 기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로제타 셔우드 홀 여사는 지난 1928년 민족 최초의 여자의학교육이관이자 고려대의료원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세운 선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두경부암 예후 예측 인자로 3차 림프구조(Tertiary Lymphoid Structure, TLS)가 새롭게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장전엽 교수팀(이비인후과)과 부산대학교 김윤학 교수팀은 두경부암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따라 종양의 미세환경이 차이가 있으며,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에서 TLS가 예후 예측 인자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Medical Virology(IF 12.7) 1월호에 ‘Deciphering head and neck 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호사와 의사 갈라치기" "의료사고 나면 병원장이 책임져주나요?" "간호사 본래 업무에 PA 업무 떠안기는 꼴" "코로나 때 간호사들 수고했다는 말만 듣고 '팽' 당했는데, 또 시작이다" 정부가 27일 전국의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자 병원 간호사들의 반응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보건의료위기 '심각' 단계 발령에 따른 진료공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병원 운영 파행이 더욱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대학병원 교수들이 정부와 전공의 간 중재자 역할을 위해 나섰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다. 정진행 비상대책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교수)은 23일 저녁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과 만남을 가져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박 차관과의 만남 이후 정 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지난 금요일 저녁 차관님과의 허심탄회한 대화 속에서 저는 정부가 이 사태의 합리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태국 라자비티 병원은 23일 고대안산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상호 인프라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진다 로자나마띤 라자비티 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굳건한 파트너십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서비스 및 연구역량 향상을 위해 인적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 연구 진행 및 연구 이슈에 대한 심포지엄,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임상역량 교육에도 상호 힘을 모으기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3월부터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유훈, 정종기, 소아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슬비,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솔이, 이준호 등 진료과장 5명을 초빙한다.김유훈, 정종기 과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외래 및 입원환자 치료를 담당할 예정이다.이슬비 영상의학과 과장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영상의학과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김솔이 과장은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로, 이준호 과장은 삼성서울병원 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를 협박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의협 비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폭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정책 폐기를 전제로 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복지부는 언론 브리핑에서 3월부터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게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의협 비대위는 "면허정치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 취업 등 이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26일 교육부와 각 대학에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 신청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KAMC는 최근 의대 증원 문제로 의과대학 학생들이 대규모 휴학을 하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의과대학 학생정원 증원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앞서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 22일 교육부는 전국 40개 대학에 다음 달 4일까지 의대 증원 신청을 받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KAMC는 “의대 정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발병 후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간 검출돼 폐렴이 지속된 중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래석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장기감염 중증 환자에게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세포치료제 투여해 치료에 성공했다.치료법이 없었던 코로나19 장기감염 환자를 국내에서 개발한 세포치료제로 치료한 첫 사례다. 연구에는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공동연구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공동연구자), 루카스바이오 김나연, 임건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내 연구팀이 홍합 접착단백질 기반의 생체 적합성이 높은 뼈 이식재 접착제를 개발해 뼈 이식 수술의 안정성을 높이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6일 세포 부착능을 향상한 홍합 접착단백질을 기반으로 뼈 이식재 접착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포항공대 차형준 교수(화학공학과)와 윤진영 석박사통합과정이 이효민 교수(화학공학과), 경북대학교 조윤기 교수(융합학부), 고대안암병원 전상호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함께 했다.일반적으로 이식된 뼈를 고정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350~500명 의대증원을 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5일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회장 홍승봉교수. 비대위원장 최용수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의대 교수들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2월 23~24일 이틀에 걸쳐 조사했다. 201명의 성균관 의대 교수들이 응답한 결과, 의대정원 증원 반대 50명(24.9%), 의약분업 이전 수준인 350명 증원 찬성이 42명(20.9%), 500명 증원 찬성은 50명(24.9%), 1000명 증원은 10명(5%), 2,00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에 결사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 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의협 비대위는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정책을 강행할 경우 어떠한 대응에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정원 2000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의사 수가 늘어나더라도 진료 여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우가 좋지 않은 만큼 결코 증원으로 늘어난 의사인력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로 유입되리라 단언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선동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확대회의를 열고 투쟁 방향을 논의했다. 논의에 앞서 모두발언에 나선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의대 증원 정책의 원점 재논의는 14만 의사의 목표다. 전공의들과 의대생들도 정부의 겁박에 굴하지 않고 본인들의 의지를 다하고 있다"며 "여기 모인 우리도 합심해 우리의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의약분업 사태를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