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서정원 교수 연구팀(제1저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공동교신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이 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Heart4U’를 개발하고 사용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Heart4U’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건강을 확인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앱에서 기록된 데이터를 연동해 자신의 건강을 더욱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앱 설치 후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 이후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나온지 관심이 모인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1차 목표점은 인지기능 개선이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제약사가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에 실패해왔다. 그런데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아두헬름 시판 이후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임상4상을 진행하라는 조건을 내걸면서 인지 능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속 승인했다.FDA는 아두헬름 신속승인에 멈추지 않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인 일라이 릴리 도나네맙(d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약물 전달률을 높여 뇌종양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신영민·유승은 교수, 백세움 연구원(박사 과정) 연구팀은 뇌종양 약물 효과를 제고하는 방안을 고안해 뇌종양을 유발한 스페로이드에서 실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전체 뇌종양의 15%를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은 뇌 속 교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종양 악성도에 따라 나눈 4개 등급에서 최악인 4등급에 속할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교모세포종이 발생한 뇌의 위치에 따라 경련, 언어·시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광범위한 당뇨병 선별검사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젊은 성인에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고 판단해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를 기존 40세에서 35세로 낮춘 것이다. 비만 등 위험요인과 관계 없이 모든 성인에게 해당한다는 점에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성인이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권고안을 담은 ADA의 '2022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은 Diabetes Care 1월호에 실렸다(Diabetes Care 2022 Jan 1;45(Supplem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뇌전증 위험을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보인다.뇌졸중 발생 후 첫 1년 동안 뇌전증 또는 뇌전증지속상태(status epilepticus)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덴마크 대규모 등록연구 결과, 중증 뇌내출혈을 경험한 환자는 사건 발생 후 첫 1년간 뇌전증 또는 뇌전증지속상태 발생 가능성이 9.8%로 조사됐다. 중증 급성 허혈성 뇌졸중, 경도 뇌내출혈 환자도 이 같은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를 진행한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Mads Ebbesen 교수는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연 2회 주사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레크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를 승인했다. 개발사인 노바티스는 FDA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스타틴 보조요법으로 레크비오를 허가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레크비오는 FDA의 승인을 받은 첫 짧은 간섭 RNA(siRNA) 기반 치료제이다. 간세포에서 PCSK9 생성을 억제해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첫 투약에 이어 3개월 뒤 투여하고, 이후에는 연 2회 주사한다.레크비오는 추가적인 LDL-콜레스테롤 강하가 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세포의 특정한 역할을 규정하는 유전자의 발현에서 핵심 기능을 하는 단백질이 확인됐다.연세대 의과대학 환경의생물학교실 김형표 교수 연구팀은 KAIST 생명과학과 조원기 교수 연구팀과 세포 고유 기능을 결정하는 전사 상분리체 형성에서 CTCF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발간하는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 IF 16.971) 최신호에 게재됐다.신체를 구성하는 세포는 동일한 유전 정보를 보유하며 고유의 기능을 수행한다. 고유 기능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김옥준 교수 연구팀(신경과, 정혜주 석사)이 차바이오텍의 아밀로이드베타 분해 효소인 네프릴리신(neprilysin) 유전자 발현 증강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은 뇌에 축적돼 기억력, 언어기능, 시공간 인지 능력을 저하시킨다.네프릴리신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대표적인 분해 효소로, 네프릴리신이 증가되면 아밀로이드베타가 감소되어 치매가 호전된다.네프릴리신은 분자량이 커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방세동 진단 후 운동을 하면 심부전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이소령 교수, 안효정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운동습관과 뇌졸중·심부전·사망 발생 위험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심방세동 진단 후 운동 습관 변화와 뇌졸중, 심부전 및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팀은 2010~2016년 새로 진단받은 심방세동 환자 6만6692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습관 변화에 따라 ▲지속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사용과 뇌졸중 발생 간의 연관성을 밝혔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치매 관련 또는 뇌대사관련 질환 관리의 목적으로 승인받은 약제이다.그런데 최근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뇌 대사개선 효과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이에 건강보험급여 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관련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했다. 서울대병원 박상민·이경실 교수팀(가정의학과, 최슬기 연구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50세 이상 성인 1200만 8977명을 10년간 추적관찰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독이 된다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지방 섭취를 늘리면 오히려 사망률을 낮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한국인의 식이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좋은 지방(산)의 섭취를 늘리고 콜레스테롤 섭취는 줄일수록 사망률이 개선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한국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밝혀졌다.연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책임자), 박상현 박사(제1저자)와 고려대 김대성 교수는 공동으로 TPBG(Trophoblast glycoprotein) 유전자의 기능 이상이 파킨슨병을 일으킨다고 10일 밝혔다.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부(substantia nigra)에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가 주최하는 대표적 국제학술대회로 꼽히는 ‘복합 심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COMPLEX PCI 2021 Virtual)’가 11월 개최됐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이 학술대회는 69개국 1600여 명이 참석했다.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복합 심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어렵고 복잡한 증례에 대해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워크숍과 주요 세션을 통해 공유하면서 최신 술기 중심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의 시야가 더 흐려지게됐다. 뇌 영상에서 보이는 부작용을 통상 뇌영상 비정상 소견(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ARIA)이라 말하다.주로 뇌의 일시적 부종이나 두통, 정신혼란, 발작 등이 발생한다. 아두헬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바로 ARIA이다.EMERGE 및 ENGAGE 임상3상에서 ARIA가 논란이 되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도 6월 7일 가속승인제도(Accelerated Approv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코로나19(COVID-19) 에크모 적용 환자가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 회장 전상훈, 이하 흉부외과학회)는 12월 1주차 코로나19-에크모 환자 통계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코로나19-에크모 환자는 위중 환자 일주일 평균인 680명의 10%를 넘는 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흉부외과학회에서 코로나19-에크모 환자 통계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현재 에크모 적용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근로자의 근무시간이 길수록 나쁜 생활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동욱 교수(제1저자) 연구팀의 조사 결과, 주 평균 근로시간이 증가할수록 흡연, 음주, 운동, 수면시간 등 항목에서 나쁜 생활습관을 가질 위험이 높았다.연구팀은 한국의료패널 자료(2011~2014년)를 활용해 임금 근로자 6937명을 대상으로 주 평균 근로시간과 건강 관련 생활습관 위험요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비선형적 연관성 분석법을 이용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알츠하이머 약물 전달을 막는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 시술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약물 외에 치료법이 없는 알츠하이머에서 약물 전달률을 높여 알츠하이머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브란스병원 장진우(신경외과), 예병석 교수(신경과) 연구팀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혈관장벽을 여는 시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야기하는 단백질 제거와 일시적인 환자 문제 행동 개선 효과는 물론 시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84만여 명에 달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국인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77 이상이면 유전성향이 강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eolemia, FH)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최동훈 연세대 의대 교수) FH 사업단(단장 이상학 연세대 의대 교수)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록사업'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FH는 혈중 LDL-콜레스테롤 제거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으로 이어져 심혈관질환 위험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지방화가 적은 근육 이른바 ‘질 좋은 근육’을 많이 갖고 있는 여성일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이민정 · 김홍규 교수 연구팀이 건강검진 수검자 4000명을 대상으로 근육의 질과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분석했다.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침착돼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것(동맥경화)으로, 심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흡연자는 나이가 적더라도 비흡연자보다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흡연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급성 심근경색과 폐암 발생 위험이 모두 증가한다는 것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최익준 심장혈관내과 교수(교신저자)·성빈센트병원 이수남 순환기내과 교수(제1저자)팀은 2004~2014년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 1만 68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흡연자의 평균 나이는 59세, 비흡연자는 6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