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는 주요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및 업데이트가 거의 없었던 빈곤한 한 해였다.매년 주요 학회들이 치료 방침이나 약물 치료법 등을 개정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의료계가 가이드라인을 손볼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위안이라면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13년 만에 천식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한 것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 이외에는 소소하게 약물치료를 조금 바꿨을 뿐이다. 천식 진료지침 13년 만에 개정올해 1월 NHLBI가 13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방사선치료로 전이·재발성 대장암 항암약물치료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전이성 대장암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변이가 생긴 특정 유전자만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와 항암치료다.약물 치료 중 일부 환자에서는 전체 병변 중 소수의 병변에서만 내성이 생기는 혼합반응(mixed response)을 보인다. 이 경우 항암제를 변경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약제 또한 줄어들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장지석 교수(방사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은 내년 1월 10일부터 4일 동안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JW중외제약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 기술제휴 논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통풍치료제 URC102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과 URC1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URC102는 지난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입증된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유효성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에 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7일 국가암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2021 암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및 데이터 마이닝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지난 9월 15일부터 개최된 경진대회는 암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폐암, 대장암, 유방암 합성데이터를 기반으로 활용도 높은 인공지능 모델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7팀이 참가해 약 3개월에 걸친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심사 및 대국민 참여 투표를 거쳐 대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됐다.▲대상은 An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사장 조주영)이 '2021 장(腸)주행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대장용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2021 장(腸)주행 캠페인'은 대장암 발병에 있어 대장용종이 중요한 위험인자인 만큼 국민에게 대장용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2018년부터 국민에게 대장암의 위험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매년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대장암의 씨앗,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개최된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암경험자의 장기 합병증 및 만성질환 예측을 위한 병원 데이터와 국가 의료 데이터 결합’을 주제로 가명정보 활용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해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박현우, 정효정, 이예림, 이예지)은 주요 6대암(위암, 갑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비만은 대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비만일수록 대장암 치료 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인식됐지만 최근 이와 반대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강정현 교수(대장항문외과)팀은 비만 환자의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에 따른 대장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비만일수록 대장암 재발이 더 적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연구팀은 2005년 3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암 1기에서 3기로 수술을 받은 환자 987명(남성 583명, 여성 40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경구용 항암제 론서프(성분명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가 적응증 확대 이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론서프는 표준화학요법에 불응성 또는 내약성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2019년 혀가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이성 위암 적응증을 추가했다.제일약품에 따르면 론서프는 현재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을 비롯해 지역거점병원을 포함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다. 론서프는 플루오로피리미딘 계열, 옥살리플라틴 및 이리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중 유산균제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프로바이오틱스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좋다고 알려졌다.그러나 일부 사람들에서는 오히려 장 건강을 악화시키고, 암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가장 흔하다고 알려진 부작용 중 소화기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구역 및 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피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8년 발암가능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파장이 일었던 발사르탄. 그런데 발사르탄 등 안지오텐신차단제(ARB)가 오히려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ARB를 복용한 고혈압 환자에게서 전체 암 발생 위험 감소가 확인됐다. 이와 달리 다른 항고혈압제는 암 발생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후향적 비무작위 코호트 연구로 진행됐기에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노인 인구가 많은 지방 농어촌 지역의 1인당 진료비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남 신안군은 1인당 연평균 진료비가 34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가장 낮은 수원시 영통구(101만원)과 비교했을 때 3.4배 높은 규모다.지난해 전체 진료비의 5분의 1이 타 지역에서 유입된 가운데 서울 소재 의료기관의 환자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주기 암 적정성평가 개편안이 마련된 가운데 의료계에선 일부 지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이러한 지적에 공감하며 인센티브를 포함한 장기적인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실 평가3부는 지난 25일 전문기자협의회를 대상으로 2주기 암 질환 적정성평가 관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정부는 2022년 1월~12월까지 암 치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대장암·위암·폐암 2주기 적정성평가를 시행한다.설명회에서 평가3부 임상희 부장은 "수술 전 정밀검사 실시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2년부터 진행되는 2주기 암 적정성평가가 진료영역 전반에 대한 성과 중심 평가로 개편된다.말기 암 환자를 평가 영역으로 포함했으며 환자 대상 교육상담 실시율, 다학제 진료비율 등이 새로운 지표로 추가됐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2주기 1차 암 적정성평가' 세부시행계획을 밝혔다.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암 적정성평가는 수술 환자에 대한 치료과정 중심으로 평가해 사각지대가 있었고, 대다수 기관의 평가종합점수가 97점 이상으로 높아져 평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개편된 2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1차 예방 약제로 아스피린의 입지가 작아지고 있다.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는 성인의 나이를 제한했다.구체적으로 60세 이상의 고령은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목적의 아스피린 복용을 비권고, 40~59세인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개별적으로 치료 결정을 내리도록 주문했다.USPSTF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심혈관질환 예방 위한 아스피린 사용' 초안을 12일(현지시각)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다음달 8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2016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장암은 경우에 따라 4기에서도 수술이 가능해 5년 상대생존율이 꾸준하게 증가해 왔다. 하지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전이가 진행된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실제 다른 장기로 전이된 원격 전이 대장암은 5년 생존율이 20% 미만으로 알려진다.이 때문에 전이성 대장암은 1차 치료에서 어떤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향후 생존율을 결정하게 된다.이런 가운데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제인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는 일관된 전체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입증했을뿐더러 특히 종양 축소 효과로 수술 불가능한 환자에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주기 의원급 국가건강검진 평가 결과 2주기보다 우수등급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2019년 상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실시한 3주기 의원급 평가결과와 3주기 검진기관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결과를 공개했다.검진기관 평가는 3년 주기로 병원급 이상과 의원급으로 구분해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의원급 검진기관 평가결과를 공개한 것이다.올해는 처음으로 검진기관의 자발적인 질 관리를 유도하고 국민이 우수한 검진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검진유형별 최우수 검진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최초로 기존 생리식염수 단점을 보완한 내시경 점막하 주사제 키토산 하이드로겔이 개발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전한조, 최혁순 교수팀은 서울대하교 바이오시스템공학부 정종훈 교수팀과 세계 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치료에 키토산 하이드로겔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치료내시경의 대표적인 시술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은 조기 위암의 병변 부위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점막에 주사제를 주입해 부풀린다. 주사제가 점막하층을 부풀림으로써 병변과 점막아래 근육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인자가 규명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고경민 교수(류마티스내과)가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등록된 KORONA 코호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질환을 동반했다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 류마티스관절염 유병기간에 따라 암 발생 위험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에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문수진 교수(류마티스내과)가 공동으로 참여, 암 발생 위험인자와 함께 국내 암 발생률이 확인됐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심혈관질환, 감염병, 골다공증, 암 등과 관련됐다. 특히
최근 '암/화학요법 유발 빈혈의 관리'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장준호 교수(성균관의대)의 강연과 강석윤 교수(아주의대), 김효송 교수(연세의대), 박경화 교수(고려의대), 이수현 교수(고려의대)의 임상 사례 발표 후,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하여 게재한다. 좌장 : 장준호 교수 |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CIA 관리를 위한 내과적 환자혈액관리(Medical PBM)장준호 교수 |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CIA의 환자 현황 및 기능적 철결핍빈혈 암 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16일 ‘조기 위암·대장암의 진단과 내시경 치료’를 주제로 한 온라인 건강강좌 영상을 공식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공개했다.영상에서 서울아산병원 안지용 교수, 양동훈 교수(소화기내과)는 위암·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진단 그리고 내시경 치료방법에 대한 명쾌한 강의를 진행한다.병원 측은 일반인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989년부터 오프라인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해왔다.올해부터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온라인 건강강좌로 전환해 매월 1회 영상이 병원 공식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