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성인 환자의 유지치료를 위한 새로운 옵션인 흡입 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 지속성 항콜린제(LAMA) pMDI 3제 복합제 트림보우(성분명 베클로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글리코피로니움브롬화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코오롱제약은 지난 1월 27일, 28일 양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트림보우 런칭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심포지엄 1일차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심재정 교수(호흡기내과)와 한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개발한 약물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데 있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은 결승선이자 새로운 시작점이다.그러나 임상 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낸 약물도 다양한 이유로 허가가 반려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결승선을 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 결과를 확신하기 어렵다.이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 심사 기한이 가까워질수록 업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올해는 어떤 약물이 결승선을 넘을 수 있을까. 확정된 PDUFA 기한을 바탕으로 2024년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국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입센과 젠핏의 '엘라피브라노'가 희귀 간질환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2차 치료옵션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3상에서 엘라피브라노가 생화학적 반응 지표를 51% 향상시키는 청신호를 보인 것이다.PBC는 중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자가면역 간질환으로, 비화농성 담관염에 의해 소담관이 소실되는 질환이다. 질병이 진행하면 담즙 정체와 간섬유와,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현재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되지만, 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이 오리지널 의약품 중심에서 제네릭으로 크게 옮겨가는 모양새다. 그간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은 베타3 항진제가 독주해 왔다. 베타 수용체는 베타1, 2, 3으로 나눠지는데 베타1과 2는 주로 심뇌혈관계에 분포하고 방광, 비뇨∙생식기에는 베타3 수용체가 많다. 베타3 항진제는 베타3 수용체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방광을 이완시켜 수축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해당 제제는 이전 1차 치료제로 활용됐던 항콜린제에서 나타나는 입마름 등의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3 항진제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과민성 방광 환자들은 심각한 질환으로 인지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빈뇨, 야간뇨, 절박 요실금 등 증상은 나타나지만 대부분 '질환'으로 인지하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과민성 방광의 발병률과 재발률은 높지만, 해당 질환을 으레 생기는 병, 완치가 안되는 병이라고 생각해 치료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한림대성심병원 오철영 교수(비뇨의학과)는 국내에 출시된 과민성 방광 치료제들의 효과는 좋지만, 정작 과민성 방광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환자 수는 적다며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질환을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천식 치료제 'PT027'(성분명 알부테롤/부데소니드)이 올해 안에 미국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PT027은 속효성 베타2항진제(short-acting beta2-agonist, SABA)로 알부테롤과 흡입용 코스테로이드(ICS)인 부데소니드가 함유된 동종 계열 최초의 흡입용 고정용량 복합 구제약물이다.11월 10~14일 미국 루이빌에서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 2022)에서 PT027은 경증~중등도 천식 환자의 폐기능 및 경증~중증 천식
- 최근 천식 유병률은?전체 유병률은 3% 정도인데, 소아와 노인층에서의 유병률은 그보다 높은 편이다(노인층 유병률 약 8~9%). 이는 소아 천식이 성장기에 이르면 기관지나 폐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소실되기도 하는 반면에, 흡연 등 여러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는 시기를 거쳐 노년이 됐을 때 폐기능 감소로 천식이 유발될 확률이 다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 천식 치료에 흡입기 사용이 권고되는 이유는?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천식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이며 핵심적인 약제이다. 경구용 약제에 비해 훨씬 적은 용량으로 기관지를 이완시키면서 숨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주요 천식 가이드라인에서 속효성 베타2항진제(Short-Acting Beta Agonist, SABA)는 1차 완화제로서 입지가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임상에서는 여전히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5개국의 천식 환자 100만명이 포함된 SABINA 리얼월드 분석 결과, 천식 환자 3명 중 1명은 SABA를 남용하고 있었다. 분석에서 남용은 1년에 3개 이상의 SABA 캐니스터(canister) 사용으로 정의했다. SABA 남용은 천식 중증도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서 확인됐고, 영국의 경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가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제피러스(성분명 부데소니드·살메테롤)'의 세포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억제 효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세포(in-vitro) 시험을 통해 국내에 가장 널리 분포돼 있는 'COVID-19 GH type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된 인체 폐 상피세포주에서 제피러스에 의한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 감소를 확인했다는 것. 특히, 부데소니드 단일처리 대비 제피러스 처리 시 최대 39%까지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상승한 것이 확인됐으며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예전에는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천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인 천식은 소아 천식보다 증상이 치료는 더디고 폐 기능 감소는 빨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성인 천식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사춘기 이후 시작되는 ‘성인 천식’ 증가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에서의 천식 유병률은 3% 정도로 계속 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 이정윤 교수(산부인과학교실)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공동 연구팀이 전이성 난소암 환자에서 종양 특이적 면역세포의 특성을 규명, 그 특성에 따른 새로운 면역항암제 병용치료 전략을 제시했다.이번 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박준식 교수(산부인과)와 KAIST 임가람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4-1BB 공동 자극으로 강화되는 면역 탈진된 난소암 종양 특이 CD8 T 세포의 항PD-1 매개 재활성화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Journal for ImmunoTherapy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테제펠루맙(tezepelumab)'이 기존 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테제펠루맙은 최근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가지 임상연구에서 천식악화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고했다.먼저 PATHWAY 임상2b상 사후분석 결과에 의하면, 테제펠루맙은 통년성(perennial) 또는 계절성 알레르기 천식 환자의 증상을 개선했다.이 결과는 13~15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알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가 고려대의료원과 손잡고 흡입형 천식치료제 '제피러스'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재창출하기 위해 나선다.휴온스는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의료원 본부회의실에서 고려대의료원산학협력단과 코로나19 및 항바이러스치료제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휴온스는 바이러스 질환 전문 연구 시설 및 연구진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제피러스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기술이전 받은 항바이러스 물질 10여종에 대한 코로나19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테로이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경구용 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마시티닙(masitinib)'이다. 마시티닙의 임상 3상 결과에 의하면,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고용량 흡입용 글루코코르티코이드(ICS)/지속성 베타2-항진제(LABA)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지속성 천식 환자는 마시티닙 복용 시 중증 천식악화율이 감소했다.연구를 진행한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 Pascal Chanez 교수는 "마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김상표)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심비코트 터부헬러160/4.5µg(성분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와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 라피헬러80/2.25µg(성분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가 경증 천식 환자에서도 항염증 증상 완화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심비코트는 기존 천식의 증상완화요법을 포함한 유지요법(Anti-inflammatory reliever plus maintenance therapy)과 유지요법(Maintenance therapy)에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제약(대표이사 전재광)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OPD 3제 복합제 트림보우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림보우는 흡입 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 지속성 항콜린제(LAMA)가 복합제다. 2017년 유럽에서 출시된 pMDI(pressurized Metered Dose Inhaler) 방식의 3제 복합 흡입기다. 트림보우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의 병용요법으로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는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성인 환자의 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심장질환 관련 의약품 허가에 사용하는 1차 종료점 기준을 재검토 해 새로운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 심부전의 원인, 진행 및 예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현재 심부전 치료제를 허가하는 방식은 하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런 천편일률적인 방법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7장 분량인 가이드라인이 완결이 되면 혁신적인 심장 치료제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FDA는 이 초안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첫째는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호흡기 질환 신약 2개가 잇따라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파센라프가필드시린지주(성분명 벤라리주맙)'과 COPD 복합제 '베베스피 에어로스피어(성분명 글리코피로니움/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가 그 주인공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호흡기 약물 파이프 라인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식약처는 26일 베베스피 에어로스피어의 허가를 승인했다. 베베스피 에어로스피어는 성인 COPD 환자들에게서 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고압 정량식 흡입기(pMDI)를 사용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흡입용 천식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CS/LABA 성분 건조분말흡입체 제피러스 흡입용 캡슐(150/25㎍, 300/25㎍)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제피러스는 국내 흡입용 천식 치료제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ICS/LABA 성분 조합이다. 제피러스는 벨기에 Laboratoires SMB S.A(이하 SMB)의 제품으로, 지난 2017년 12월 휴온스와 국내 유통에 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피러스는 폐
단일클론항체 성분의 천식약을 장기간 투여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럽호흡기학회(ERS)는 인터류킨 신호를 억제하는 주사용 천식치료제인 메폴리주맙, 벤랄리주맙, 레슬리주맙의 52주 이상의 결과를 18일 연례학술대회에서 일제히 쏟아냈다.인터류킨(interleukin)-5 직접 작용 계열 약물인 메폴리주맙의 경우 3상 연구인 COSMOS의 52주 확장 연구인 COSMEX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중증 천식환자의 장기 투여 가능성을 확인했다.COSMEX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치명적/심각성 쇠약성 천식 환자로서, 기관삽관 1회이상, 입원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