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례 해설 71세 남자 환자로 4개월 이상 코에서 지속되는 악취, 화농성 콧물 및 후비루를 주소로 타병원에서 2개월 이상 항생제를 복용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본원에 내원하였다. 과거에 좌측 만성중이염으로 고막성형술(tympanoplasty)을 시행받았고, 이 외에 특이 사항은 없었다.내원 시 시행한 부비동내시경에서 우측 부비동개구연합(ostiomeatal unit, OMU)의 화농성 분비물을 확인하였으며, 좌측은 정상 소견이었다. 혈청 내 IgE 수치 및 알레르기반응검사 결과는 정상이었다. 부비동염 수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 항호르몬제인 타목시펜이 폐경전 여성에서도 자궁내막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3.8배 높은 것으로 연구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 증가와 상관관계를 규명했다.타목시펜은 유방안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한다.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폐경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
투약결과고혈압, 통풍, 2형당뇨병 및 CKD 4기 환자로 요독증 및 당뇨병성 위마비에 의한 소화불량과 더부룩함, 기상 시 구역감과 속쓰림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였고 이로 인해 경구혈당강하제, 항고혈압제, 이뇨제, 항혈소판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요산생성억제제, 철분제 및 요독 제거를 위한 구형흡착탄 등 많은 약을 복용 중이었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혈당 변동성이 심하여 고혈당과 저혈당을 반복하였고 HbA1c 수치는 8.1%로 측정되었다. 사구체여과율은 1년에 약 5-7 ㎖/min/1.73㎡씩 감소되어 현재 추정 사구체여과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최근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아스피린, 혈압약, 이상지질혈증약 등 3가지 약을 한 캡슐에 넣은 복합제인 폴리필(polypill) 하나를 복용하는 것이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폴리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대웅제약의 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 조합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스타도 마찬가지. 해당 품목 담당 대웅제약 손찬석 PM은 폴리필(올로스타)의 복약순응도 증가에 따른 혈압 및 지질 개선 효과를 알리는 연구결과를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국제고혈압학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아스피린과 지질 및 혈압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약물은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한 번에 복용하는 폴리필(Polypill)이 심근경색 환자에게 심혈관계 질환 사건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해당 결과를 담은 SECURE 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의 핫라인 세션을 통해 공개됐다.심근경색 환자는 후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 지질 강하제, 혈압 강하제 및 혈관 안정화제 등을 처방받는다.그러나 약물을 지속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다가오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 베일을 벗는다.올해 연례학술대회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HFpEF 치료제로 포시가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DELIVER 임상3상 결과는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핫라인(Hot-Line) 세션'에서 27일 공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개 핫라인 세션에서 최신 임상연구 총 36편이 발표된다.삼성서
최근 고령화, 식습관 변화, 건강검진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고혈압 환자의 증가와 함께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메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올로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연구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등재됐다.해당 논문의 제1 저자인 조상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그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들었다.-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 대한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국가의 심혈관질환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1990~2019년 아시아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게다가 국가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 격차가 최대 20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6월 발행된 JACC: Asia 창간호에 실렸다(JACC: Asia. 2021 Jun, 1 (1) 1~13). 연구는 JACC: Asia 부편집장 3명 중 1명인 중국 수도의대 Dong Zhao 교수가 진행했다. Zhao 교수는 "아시아 국가의 심혈관질환 부담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임신 초기 유산의 유전체 이상을 검출할 수 있는 검사 중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 정밀검사를 밝혀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유전진단검사센터장), 이종미 임상강사,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 연구팀은 2017년 11월~2018년 7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신 초기(18주 이전)에 유산 진단을 받은 환자의 수태산물을 대상으로 유전체 이상을 검출하는 검사법 3가지를 비교했다.그 결과, 마이크로어레이 기법 중 SNP어레이 검사 결과에서 유전체 이상이 93.5% 검출돼 가장 성능이 우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필수적인 약물전략이 단독에서 병용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다. 다제약물 병용요법이 만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 병용전략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여러 성분의 약제를 하나의 정제에 혼합한 고정용량복합제(fixed dose combination, FDC) 또는 단일제형복합제(single pill combination, SPC)로 진화하고 있다. 슈퍼 드러그로 기대되는 폴리필(polypill) 전략의 임상적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다제약물요법단일질환은 물론 여러 심혈
[메디칼업저버 이상돈 ] 대사증후군을 하나의 질환으로 인정한다면 이를 치료하기 위한 전략, 즉 약물치료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종합관리 패러다임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현재 심혈관 위험인자의 종합관리(Global Cardio Vascular Risk Management) 패러다임이 심혈관질환 극복의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위험인자 종합관리 개념이 전반적으로 임상에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종합관리 패러다임심혈관 위험인자 종합관리 패러다임의 핵심은 연령, 성별,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개론심장대사증후군학회(이하 심대학, 회장 고광곤)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미국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을 대변했던 NCEP-ATP Ⅲ 개정안과 대한비만학회에서 제시한 복부비만의 허리둘레 기준에 근거해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임상현장에서는 △허리둘레 남성 ≥ 90cm, 여성 ≥ 85cm △중성지방(TG) ≥ 150mg/dL △HDL콜레스테롤(HDL-C) 남성 < 40mg/dL, 여성 < 50mg/dL △혈압 ≥ 130/85mmHg 또는 항고혈압제 복용 △공복혈당 ≥ 100mg/dL 또는 혈당강하제 복용 등 5가지 기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천식치료제인 두 가지 생물학적제제가 비용종 동반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환자를 타깃으로 임상적 혜택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21)에서는 CRSwNP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와 졸레어(오말리주맙)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누칼라는 CRSwNP 환자의 코막힘, 인후점액 등 증상 개선 효과를(#Abstract 402), 졸레어는 수면장애, 코골이 등 수면 예후 향상 효과를 보고했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는 지난 30년간 기록된 전 세계 심혈관질환 발생·부담 추세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해 심혈관질환 유병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미국·유럽·아시아·중동·호주·아프리카 등 전 세계 연구진이 저자로 오른 '1990~2019년 글로벌 심혈관질환 부담 및 위험요인'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JACC)'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장애의 주요 원인인 허혈성 심장질환·뇌졸중 등과 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이 고혈압제, 콜레스테롤제 등 여러 약물을 개별적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물을 혼합한 폴리필(polypill)과 아스피린을 같이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TIPS-3(The International Polycap Study) 결과는 13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온라인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발표됐다. 무작위 대조군 연구인 TIPS-3의 결과는 동시에 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두 질환이 동반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가중된다. 그러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각각 10% 낮추면 전체 심혈관질환 위험을 45%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는 두 질환을 함께 관리하도록 강조한다.문제는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복용해야 하는 약의 개수가 늘어 치료 지속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약업계에서는 복약 편의성을 개선해 치료 지속률을 개선하고자 한 알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가 인터루킨(IL-5) 억제제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의 비강 용종 동반 만성 비부비동염 적응증 확대를 추진한다.특히 이 질환에 대한 적응증은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유일한 상황이라, 향후 맞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누칼라의 호산구과다증후군(HES)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누칼라는 6개월 이상 증상이 나타난 비 혈액 관련 발병 원인을 식별할 수 없는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HES 환자 치료에 사용이 가능해졌다.관련 외신에 따
근래에 전 세계적으로 최소침습성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소침습성형이란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고, 절개나 박리 등의 자극을 최소한으로 하는 수술 및 시술을 말한다. 이는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비용절감의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레이저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실리프팅 성형은 절개하지 않거나 또는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안면거상의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어 최근 시술 건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실리프팅의 역사는 1990년대 러시아의 성형외과 의사 마린 슐라마니츠가 폴리프로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비부비동염(rhinosinusitis)과 비강 용종(nasal polyp)이 있는 환자에게 GSK의 인터루킨-5(IL-5) 억제제 메폴리주맙(제품명 누칼라)을 추가하면 용종 사이즈와 수술 필요성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만성 비부비동염 등의 표준치료는 비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식염수 세척, 단기간 사용하는 경구용 스테로이드, 수술 등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런 치료법의 효과 기간이 짧고, 재발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대부분 환자가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부적절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창간 19주년 특집으로 마련한 '심혈관질환 3대 디베이트'의 마지막 회로 75세 이상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요법의 논란에 대해 알아봤다.1차 스타틴 요법에 관한 의학적 의견은 현재 일치되지 않지만 새로운 근거가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 간 권고사항의 격차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심혈관질환 3대 디베이트③ 75세 이상에서 1차 스타틴 요법 혜택은?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1차적으로 예방하는 스타틴 요법이 75세 이상인 고령 인구에게 필요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