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내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모집 결과, 전공의(인턴)들의 지원율이 가장 높은 과는 '정신건강의학과'였다.의료계는 이 같은 현상을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개원의 용이성'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1년차 전기모집 지원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140개 수련병원은 3345명을 모집했으며, 3588명의 전공의가 지원했다.눈에 띄는 점은 정신건강의학과였다. 정신건강의학과의 지원율은 178.9%로, 전체 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원율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끝났어야 할 서울대병원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선출 방식에 대한 의견이 또 분분하다. 현재의 대통령실 지명 방식을 벗어나 병원에 근무하는 교수나 직원들이 직접 병원장을 뽑을 수 있도록 직선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고, 일각에서는 직선제 방식은 병원 경영을 모르는 사람들의 목소리라는 주장도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장은 공석인 상태다. 이전 김연수 원장이 지난해 5월 임기를 마무리했어야 하지만,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해가 바뀐 지금까지 병원장 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대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혁신적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수렴이 진행됐다.보건복지부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재 기획 중인 대규모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 신기술과 융합한 정신건강 기술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이번 공청회는 열악한 치료 서비스 및 환경개선,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확대 등으로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그동안 정신건강 연구개발 분야는 측정 가능한 생물학적 지표 개발의 어려움, 임상지표의 불명확성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16년 구글의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의 경기에서 이세돌 구단이 패하는 것을 보고, 인간의 무의식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최근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를 출간한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의 말이다. 알파고가 이세돌 구단에 승리한 이유는 딥러닝,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강화학습 등이지만 사실 대규모의 계산 능력이 가장 중요했다는 게 권 교수 진단이다. 이세돌 구단은 1초에 100가지 경우의 수를 추정할 수 있는데 반해, 알파고는 10만개 경우의 수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것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는 8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개최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에 큰 공헌을 한 권 교수는 정신질환자의 사회적 낙인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특히 정신질환의 편견을 줄이기 위해 ‘정신분열병’을 ‘조현병’으로 개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세계 정신건강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정신질환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10월 10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정했고 국가별로 여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강박증 환자의 인지기능을 쉽고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서울대병원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이 안구운동 검사로 강박증 환자의 인지기능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해연구대상은 104명의 강박증 환자와 114명의 일반인이었다. 이들에게 복잡한 도형을 기억한 후 회상하는 레이복합도형 검사를 시행했다. 일반인과는 달리 강박증 환자는 도형을 회상해 재현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3분 동안 도형을 보고 외우는 동안 안구 운동검사로 눈동자 움직임을 측정했다.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신건강의학과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수면부족 등의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흐르는 강물에 얼음이 얼었다고 해서 그 속에 흐르는 물까지 얼어붙은 것이 아니듯, 코로나19로 잠시 어렵다고 해서 환자 치료를 위한 열정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올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영역 대부분이 잠잠했는데, 조현병만은 예외였다. 미국정신과학회(APA)가 조현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고,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미국 인트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정치 성향에 따른 뇌 연결망 차이를 최초로 발견했다. 서울대병원/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권준수 연구팀(장대익, 이상훈, 김택완)이 106명의 성인을 정치성향 척도로 설문조사해 보수, 중도, 진보성향 그룹으로 평가했다. 이후 각각의 뇌 기능 네트워크를 살펴봤다.연구 결과 심리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뇌 영역들 사이의 신호전달 체계가 정치성향에 따라 달랐다.뇌는 여러 신경망과의 다양한 연결을 통해 주변의 어려움에 적응하는 기능을 갖는다. 보수성향의 사람들은 자기조절능력이나 회복탄력성과 관련이 있는 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을 진료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해 8월 설립된 서울대병원 의료발전위원회는 대한민국 의료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서울대병원의 역할을 도출한다는 기치를 내세워 설립됐다.제 1기 위원회는 △입원진료 질 향상을 위한 입원의학센터 설치 및 입원의학전담교수 정원 확보 △중증희귀난치질환 중심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복합질환 분류체계 정립 사업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 완화 및 국내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진료의뢰·회송사업 활성화 △취약계층 및 중증환자 진료접근성 강
의료는 인간에게 제공돼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불가결한 서비스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는 부자든 가난하든 권력자든 아니든 그 누구도 차별하지 말고 제공돼야 한다.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한 사람의 생명체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의료가 제공되는 방법이나 제도적인 측면에서 모든 국가가 동일하지는 않다.'의료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채택한 국가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혜택을 주기 위해 국가에서 개입해 조절하고 통제한다. 의료 시설, 인건비, 의료인 양성 등 의료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불러온 파장 중 원격진료만큼 강력한 것이 또 있을까?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정신과학회(APA)에서도 가장 핫한 주제는 원격진료였다. 학회에 참석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원격진료가 의사와 환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에 중지를 모았다.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현재 미국에서 사용하는 원격진료 모델 중 '포털스타일모델(portal-style model)'은 환자가 포털에 로그인 한 후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하고,
[메디칼업저버] 국내 연구팀이 강박증의 원인 및 진행과정 규명에 한걸음 다가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권준수·윤제연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강박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구조 변이 네트워크' 양상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제뇌연구협의체 '이니그마(ENIGMA, Enhancing Neuroimaging and Genetics through Meta-Analysis)' 컨소시엄의 26개 연구진이 참여했다. 권 교수팀은 세계 각국 3079명의 뇌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강박증 환자의 뇌구조 변이 네트워크를 분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조현병의 발병 원인에 따른 차이를 규명, 그 원인에 맞춰 적절한 항정신병 약물을 선택해 치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각,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서 이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을 의미한다.병태 생리적(발병원인과 진행과정 등) 기전에 대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보통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전달체계의 문제, 도파민의 활성화(과잉), 그리고 뇌 영역 간 구조적·기능적 연결의 이상이 주된 요인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故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 불승인을 두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유감을 표하며 의사자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학회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자신을 희생하고 동료를 살린 임세원 교수는 반드시 의사자로 지정돼야 한다"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동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고인의 숭고한 뜻이 의사자 지정을 통해 기억되고 함께 지속적으로 추모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2019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한 끝에 임 교수의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사찰 생활 체험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2014-2015년 2년간 지리산 대원사의 3박 4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총 12그룹으로 나눠 33명은 사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7명은 같은 장소에서 숙식을 했지만 자유롭게 생활했다. 연구 결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에 잘 견디게 해주는 지표인 회복탄력성이 상승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네이버, 정신의학신문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마음건강소통센터 : 공감소'를 설립한다. 내달부터 출범하는 '마음건강소통센터 : 공감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직접 국민들에게 마음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특별기구다.학회 권준수 이사장은 "꼭 치료받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나 정신적 피로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밖에 없다"며 "때문에 마음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마음 건강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의 필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4월 진주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은 안 씨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방화를 한 후 주민 5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상황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이 환자의 책임보다는 나라와 사회의 책임이 더 크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2일 대한정신건강의학회가 '안전하고 편견 없는 사회를 위한 중증정신질환 정책 제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회 권준수 이사장은 이번 진주 사건에서 환자에게만 죄가 있는지, 국가와 사회에는 죄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책임이 중증정신질환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과 권준수 이사장은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전면 개혁을 촉구헸다.윤일규 의원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임세원 교수 사망 이후 발의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의지를 내비쳤다.권준수 이사장은 "2016년 강남역 사건, 2018년 경북 경관 사망사건, 고 임세원 교수 사건에 이어 또 다시 지역사회에 방치된 정신질환자에 의한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건의 공통점은 치료가 중단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장 후보가 신장내과 김연수 교수와 순환기내과 김용진 교수로 좁혀졌다. 29일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2차 이사회를 열고 김연수 교수를 1순위로, 김용진 교수를 2순위로 최종 추천했다. 1차 이사회에는 3명의 후보가 올랐는데, 투표 결과 김연수 교수 5표, 김용진 교수 3표,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1표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1순위에 오른 김연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모친상 빈 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3.26일부터는 2호실로 변경 예정.)발 인 : 2019년 3월 27일(수요일) 오전 7시 장 지 : 용인천주교공원묘지연락처 : 02-2072-2014/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