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 연구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에서의 전문 완화의료 상담이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기존 고형암 환자에서는 조기에 암 치료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병행하면 생애말기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하지만 혈액암 환자는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의뢰하는 비율이 낮고 주로 질병 경과 후기에 상담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조덕연, 송익찬, 교정숙 교수와 서원형 전임의 등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이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덕연, 고정숙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JAK2 유전자 돌연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과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임상 양상과 결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JAK2 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은 진성적혈구증가증 보다 혈전증 위험성이 낮지만, 적혈구증가증이 있는 개인, 특히 당뇨병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로 유전적으로 다양한 환자군들에게 광범위한 활성을 입증하고 있는 한미약품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이하 TUS)'이 3제 병용요법 파일럿으로 연구된다.한미약품 투스페티닙 3제 병용요법 파일럿 연구는 투스페티닙과 베네토클락스(이하 VEN), 저메틸화제(이하 HMA) 3제 병용이다.TUS를 개발중인 한민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달 26일(미국 동부표준시) 자사 보도자료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와 앞으로의 주요 이벤트를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송익찬 교수(혈액종양내과)와 충남대의대 최수영 연구원이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포스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샘플에서 발현하는 암 세포의 특이적 신생항원을 발굴하고, 해당 신생항원의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이를 통해 신테카바이오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NEO-ARS를 이용해 발굴된 신생항원이 ELIspot 실험을 통해 정상적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 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 것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은 전통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생존율이 낮은 대표 질환이었다. 1990~2000년대 Ph+ ALL 환자 3년 생존율은 약 15%에 그쳤다.그러나 표적항암제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의 등장으로 Ph+ ALL 치료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1세대 TKI인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을 화학요법과 병용하면 3년 생존율이 약 40%로 개선된 것이다. 이후 1, 2세대 TKI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Ph+ ALL은 불치병이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환자단체가 의정 갈등 속 심각해지는 환자들의 피해가 외면받아서는 안 된다며,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까지 의정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가중하는 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연합회는 “의정 갈득 속 환자들의 피해를 외면하지 말라”며 “의정 양측이 각자의 요구 관철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연합회는 지난 2월 20일 전공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치료제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ALL 환자의 1차 치료옵션으로 오츠카제약 아이클루시그(성분명 포나티닙)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신속 승인했다. 그동안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가 개발되기 전까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ALL 환자들은 고강도 항암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빈번한 재발을 겪었다. 게다가 마땅한 구제요법도 없어 생존율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후 노바티스 글리벡(이매티닙)을 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지만, 그동안 공식적 목소리를 내지 않던 대학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법절차가 진행되자 집단사직서 제출 등 행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사직서 제출 합의 빅5병원 중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곳은 울산의대 교수협의회다.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7일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가 전공의들 대상으로 면허정지 사전 통보에 나선 것에 대해 논의했다. 긴급총회에는 서울아산병원 151명, 울산대병원 48명, 강릉아산병원 55명 등 울산의대 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파센라프리필드시린지주, 아이델비온주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고, 브루킨사캡슐은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7일 발표했다.이날 약평위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파센라프리필드시린지주 30밀리그램(벤라리주맙) △씨에스엘베링 코리아의 아이델비온주 250, 500, 1000, 2000IU △베이진코리아의 브루킨사캡슐80밀리그램(자누브루티닙) 등 3개 품목을 심사했다.그 결과,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에 이용되는 파센라프리필드시린지주와 B형 혈우병 치료제 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알림타주와 에르위나제주의 급여기준을 확대했다.심평원은 지난 6일 2024년 제2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9개 품목에 대한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위원회는 보령의 알림타주(페메트렉시드)와 클리니젠 코리아의 에르위나제주(L-아스파라기나제)의 급여기준을 확대했다.알림타주는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제로, 위원회는 최대 2년 급여기간 기준을 삭제했다.에르위나제주는 아스파라기나제(asparaginase)에 과민성이 있는 급성 림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조스타파(성분명 길테리티닙)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단독요법으로 3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확대됐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조스타파는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AML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돼왔다. 하지만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에 한해 최대 4주기까지만 인정됐다.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 및 투약 기간에 제한이 없어지면서 모든 FLT3 변이 양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가 부단히 노력했던 CD47 단클론항체 마그롤리맙의 개발이 결국 중단된다. 여러 차례 심폐소생했지만, 환자에게 이점이 아닌 사망 위험만 높였기 때문이다.마그롤리맙은 2020년 길리어드가 포티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CD47 단일클론항체다.면역세포에 신호를 보내 암 세포의 면역 회피 기능을 강화하는 CD47 항원을 표적, 암 세포 파괴 능력을 높이는 기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그러나 최근 길리어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마그롤리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혈액암을 타깃한 이중특이항체 개발과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글로벌 제약업계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치료가 까다로운 혈액암 분야에서 기존 약물보다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줄인 이중특이항체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주목 혈액암, 그리고 이중특이항체최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출시된 12개 항암 신약 중 3개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기대주로 꼽았다.주인공은 애브비 엡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 일라이 릴리 제이퍼카(피르토브루티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이 '2024년 제7회 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2월 2일 오후 2시 한양의대 본관 6층 TBL룸에서 열린다.심포지엄은 '암 연구의 프런티어(Frontier in cancer research)', '격차 해소(Bridging the Gap)', '교육 세션(Education Session)'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구성됐다.첫 번째 '암 연구의 프런티어' 세션에서는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와 병리과 명재경 교수가 좌장을 맡고 △Data-driven approach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적응증을 가진 베타차단제인 카르베딜롤이 소아암 생존자의 심부전 예방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카르베딜롤은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로 치료받은 소아암 장기 생존자의 심장기능을 개선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PREVENT-HF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2b상에서 확인된 결과로,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에 노출된 소아암 장기 생존자의 심부전 예방을 위해 카르베딜롤을 투약해야 한다는 것을 뒷받침하지 않는다.연구 결과는 The Lancet Oncology 1월 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안트라사이클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이 신약개발에 접목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중특이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가진 기업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2024년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이끌 최첨단 기술은 어느 분야가 떠오르게 될 것인가.특히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는 면역항암제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 개발된 이중특이항체 항암제는 그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제약업계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현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이 단독 및 병용요법 모두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임상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이하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구연 발표됐다.TUS를 개발중인 한민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를 구연 발표했다.MD 앤더슨 암센터 교수인 나발 G. 데버(Naval G.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릴리 제이퍼카(성분명 피르토브루티닙)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적응증을 확보했다.앞서 제이퍼카는 이전에 BTK 억제제를 포함해 2회 이상 전신요법을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MCL) 환자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제이퍼카의 CLL/SLL 적응증을 신속승인했다. BTK 억제제와 BCL-2 억제제를 포함해 이전에 최소 2가지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가 대상이다. 이번 신속승인은 임상1/2상 BRUIN 연구의 객관적 반응률(O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12월 1일 창립 91주년을 맞아 30일 서울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아벤종합건설, DA인포메이션 등 그룹사 대표이사들과 임직원, 퇴직사우들의 모임인 동우회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창립 기념식은 수석 강신호 명예회장을 기리는 추모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추모영상에는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향상하기 위해 42년간 동아쏘시오그룹을 이끌어간 강신호 명예회장의 이야기가 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가 2차 암 발생 부작용 위험에 휩싸였다.특히 국내에서도 다수의 CAR-T 세포치료제가 허가된 만큼 보건당국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커진다. FDA, CAR-T 2차 암 발생 조사 실시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CAR-T 세포치료제가 2차 암을 유발할 가능성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FDA는 2017년 CAR-T 세포치료제를 처음 허가한 이후 CAR 양성 림프종을 포함한 2차 혈액암 발생 보고를 19건 접수했다.대부분 이상반응 보고는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