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치료기기(DTx) 통합 솔루션 플랫폼 ‘커넥트-DTx’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시작한다.세브란스병원은 12일 수험 생활 중 불면증을 얻은 환자 A씨(26세)에게 커넥트-DTx 기반 불면증 개선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를 처방했다. A씨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수면제한,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근이완, 수면 위생교육 등 불면증 개선을 위한 인지행동치료를 받는다.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의료기관, 정부기관, 개발 기업, 환자 등 사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9일부터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으로 처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는 환자들의 편의성 증진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치료 및 디지털 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 치료기기(DTx)인 ‘솜즈(Somzz)’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의 협력으로 ㈜에임메드에서 개발됐으며,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이다.2022년 시행된 임상시험(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에서는 불면증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수면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면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8년 85만 5025명에서 2022년 109만 8819명으로 24만 3794명(28.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8%로 나타났다.남성은 2022년 47만 5003명으로 2018년 35만 5522명 대비 33.6%, 여성은 2022년 62만 3816명으로 2018년 49만 9503명 대비 24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디지털 치료기기가 환자가 의사를 만나고, 다시 병원을 방문하는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방향으로 발전되는 모습이다. 현재 개발 중인 소아 아토피 피부염 질환의 디지털 치료제와 이미 허가받은 불면증 치료제인 WELT-I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3일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와 디지털치료연구센터가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해 만성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3유닛 K-DEM Station을 수행하기 위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디지털 치료제 1호 품목으로 허가된 불면증 치료제 앱 솜즈(Somzz)가 수가 등의 과제를 해결하며 상용화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에임메드의 불면증 증상 개선 소프트웨어 솜즈를 국내 첫 디지털 치료제로 허가했다.이는 디지털 치료제의 큰 획을 긋는 것이라고 평가된다. 그간 확증임상을 통해 허가에 임박 품목들이 대거 있었지만, 실제 허가된 것은 솜즈가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솜즈는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표준요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모바일 앱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신제약은 불면증, 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멜라토닌 함유 경피흡수제제’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해당 특허는 기존 경구제로 사용되는 합성 멜라토닌을 패치 제형으로 개발한 것으로, 필요 약물을 지속적으로 유효한 양만큼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멜라토닌은 뇌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밤과 낮의 길이에 따른 광주기를 감지해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지만, 수면장애 환자의 경우 합성 멜라토닌 제제를 외부에서 주입해 체내 멜라토닌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치료한다.기존 향정신성 수면제처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발표한 수탁검사 시행령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 조직 병리와 진단 검사 의학 분야를 분리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지난 19일 제1회 개원·경영 및 학술 심포지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수탁검사 시행령은 의료기관들이 검체 검사 과정에서 수탁기관 측으로부터 제공받아왔던 50~60% 수준의 할인율을 10%로 제한한다는 것이 골자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3월 해당 제정안을 행정예고했으나, 의견조회 공문이 대한의사협회에서 누락된
월간더모스트와 대한내과의사회는 2022년 연간 공동기획을 통해 1차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월간더모스트 2022년 5월호에서는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에서 올바른 혈압측정과 혈압 변동성 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좌장 인사말 혈압 관리에서는 진단, 생활관리, 약물치료, 합병증 관리가 다 중요하지만 사실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제대로 된 혈압 측정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정상 여부와 변동성 여부,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건강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별하기 위한 비정신과 일차의료기관과 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고안건으로 △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 △심장초음파 검사 보조인력 관련 논의경과와 의결안건으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안 △자가투여주사제 단독 조제 수가 개선안을 상정했다.복지부에 따르면, 비정신과 일차의료기관 이용 환자 중 정신건강 위험군을 선별해 개입해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에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보고 범위 및 공개기준에 대해 의료계와 협의 후 고시를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반면, 의약단체들은 진료내역 등 개인정보 보고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보건복지부와 6개 의료단체는 21일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17치 회의를 개최했다.제17차 회의는 ▴코로나19 의료인력 지원 ▴의료광고 개선방안 ▴비급여 가격공개 확대 시행 및 보고의무 신설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코로나19 의료인력 지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잠을 제대로 못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6년 49만 4000명에서 2019년 63만 7000명으로 28.7% 증가했다.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각종 스트레스, 수면 중 잘못된 습관 등으로 찾아오는 수면장애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참고 넘어가는 것은 수면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있음에도 조기에 뇌 MRI 검사 등을 시행하지 않고 진정제만 처방한 의료기관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됐다.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환자 A씨의 유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병원의 일부 책임을 인정하고, 병원 측이 환자에게 진료비를 청구하기 위해 낸 반소청구를 기각했다.사건의 경과를 살펴보면 A씨는 우측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으나 목 부위 감염 의심 및 부정맥 소견으로 상급병원인 B병원으로 전원할 것을 권유받았다.B병원 의료진이 수술 전 타과에 협진을 요청한 결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불면증을 호소하는 성인 중 상당수가 수면호흡장애(폐쇄성수면무호흡증후군)를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주은연·최수정 교수(신경과) 연구팀은 6개월 이상 불면증을 호소하는 18세 이상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남성의 경우 최종 진단이 일차성 불면증(수면호흡장애와 같은 동반질환이 없는)으로 확인된 경우는 22.5%에 불과했고, 56.3%는 불면증의 유발 혹은 악화 요인으로 수면호흡장애가 공존했다.외국에서도 불면증 환자의 수면호흡장애 동반율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의 세부 데이터가 공개됐다. 보라매병원 송경준(응급의학과)· 서울대병원 이선영 교수(공공진료센터)틴이 지난 2020년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 운영 당시 입소한 환자 2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에는 입소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입소기간, 문진 및 검진 횟수, 소요 처방약 등 생활치료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논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들이 머무른 기간은 평균 21일이었는데, 이 중 약 90%(191명)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면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 1018건을 점검한 결과, 부당하게 표시·광고한 사이트 605건을 적발해 차단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체 150곳은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이번 점검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불안·스트레스가 수면 부족, 수면질 저하, 불면증 등으로 이어져 수면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부당한 표시·광고도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적발된 사례는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492건(81.3%) △질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요양병원의 항정신병제 처방 현황을 분석하고, 과도한 사용을 막기 위한 약물사용지침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요양병원의 항정신병제 등 약물사용지침 및 포괄적 관리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게시했다.요양병원은 2008년 이후 입원 1일당 정액수가를 적용하고 있다.포괄수가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과소진료 방지를 위해 심평원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의료질 관리 및 평가결과와 연계한 수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요양병원의 양적증가와 간호·간병인력 부족에 따라 의료돌봄 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국약품이 최면진정제인 '서카톤피알서방정(성분명 멜라토닌)'과 관련해 '내성이나 습관성 없는 수면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최근 총 3회의 웹 심포지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수면 질 개선의 중요성, 불면증 임상진료지침 및 향정신성 수면제 사용 중단 기여 등 다양한 주제로 '멜라토닌' 제제에 대해 재조명했다. 또한 환자 케이스별 수면 질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소개됐다.발표를 맡은 고신의대 이원구 교수(신경과)는 "수면 질의 개선을 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방절제술이나 유방재건술 이후 환자들이 오피오이드 사용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열린 샌 안토니오 유방암학회에서 미국 콜롬비아대학 Jacob Cogan 연구팀이 "미국에서 오피오이디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이에 의존하는 암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2017년 유방절제술과 유방재건술을 한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의 마켓스캔(MarketScan) 헬스케어 데이터를 분석했다.이번 분석은 오피오이드를 사용한 적이 없는 여성 2만5270명과 진정제-수면제를 이전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치매환자에 대한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약물처방과 신체보호대 사용 등의 내용을 담은 '치매의 행동심리증상(BPSD)에 대한 임상지침'을 확정해 전국 요양병원에 배포했다.BPSD는 치매 환자에게 발생하는 이질적인 행동과 심리증상을 아우르는 용어.BPSD 약물치료 적응증은 △비약물학적 접근 실패 △갑작스러운 위험 상황 발생 △확실한 정신증 발생 △환자의 삶의 질이나 기능에 심각한 영향 초래 △간병보호자의 능력에 부정적 영향 초래 △환자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할 정도로 해를 줄 가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SK케미칼이 멜라토닌 성분의 불면증치료제 '라톤'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라톤은 수면의 질이 저하된 불면증 치료 적응증을 가진 불면증치료제다.체내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패턴과 유사하게 8~10시간에 걸쳐 농도를 유지해 환자의 수면의 질을 개선시키는 게 특징이다.체내 생성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기존 수면제보다 의존·내성 등의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 정한조 팀장은 "OECD 최고 수준의 국내 고령화에 따라 멜라토닌 감소로 인한 불면증을 호소하는 중장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