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학회의 오래된 숙제인 주치의제도를 당장 실행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멀리 보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치의제도 관련 법안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일차의료 발전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회기 종료로 폐기된 바 있다. 게다가 의료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면서, 주치의제도 실행은 첫발조차 떼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가정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은 10일 가정의학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 동안 학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임기 동안 주치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고향인 제주도에서 개원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인 고병수 원장 고 원장은 1차 의료와 주치의제도에 관심이 많아 '온국민 주치의제도', '주치의제도 바로 알기' 등을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런 고 원장이 엉뚱하게도 "영화관에서 만나는 의학의 세계'라는 책을 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고 원장은 "의사로 활동한 지 30년, 여전히 2~3일에 한 편씩 영화를 본다. 그러다 보니 의학과 관련된 영화를 적잖이 골라낼 수 있었다. 의학의 눈으로 바라보면 특이하게 보이거나 현재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를 초진부터 허용해야 한다고 산업계가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G7 국가들 대부분이 사실상 초진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코로나19 이전 주치의제도를 시행 중인 영국과 미국만이 비대면 진료 초진을 허용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18일 G7 국가들의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상황을 코로나19 이전 및 기간, 현재로 나눠 기간별로 재검토했다.그 결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의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7개국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주장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의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와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건강보험 총수입 규모를 결정한 후 그 범위 내에서 총 지출을 결정하는 건강보험 재정 운영 방침 전환될 전망이다.또, 필수의료 확충 및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필수의료 중심의 한시적 인력 확충 방안이 검토되고, 병의원사 보상기전이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이날 1차포럼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신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 의료정책의 방안으로 노인 주치의 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제약물 관리부터 먼저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에 건보공단은 한국형 일차의료 주치의 모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노인 의료정책의 해법, 노인 주치의제’ 공청회를 개최했다.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다제약물 복용 비율은 10.26%, 85세 이상은 15.74%다. 이는 분절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한 과잉 및 중복 처방이 원인이다.이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제도 예산이 통과된 가운데, 정부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 업체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복지부는 지난해부터 12개 비의료기관이 참여해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시범사업을 진행하려면 근거 법령과 국회의 예산이 뒤따라 한다.하지만, 국회 일부 야당과 의료계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가 의료영리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 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사 복합 노인질환을 대상으로 선택적 주치의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23일 THE K호텔에서 2022 추계학술대회 및 48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 강태경 회장 및 임원진은 기자간담회에서 택적 주치의제 도입 필요성을 제안했다.강 회장은 "기존 제도와 주치의제도의 장점만을 취사 선택해 제도를 설계하면 현 제도에서도 자연스럽게 미래의 도전을 헤처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선택적 주치의제는 프랑스가 시행 중인 주치의제도 형태다.환자가 자유롭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두제 방식이 아닌 행위별 수가를 적용하는 한국형 일차의료 주치의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필요성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를 비롯한 내과계 일부에서는 이미 일차의료기관 70~80%는 대국민 주치의 형태로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국형 주치의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지난 1일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강태경 회장을 비롯한 제13대 집행부는 2021년부터 회무를 시작했으며, 회무 추진방향은 가정의학과의사회 정상화와 회원들의 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올해를 국민주치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국민주치의 실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대한가정의학회는 15~17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우리 가족 주치의, 가정의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전국 가정의학과 의사들은 국민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일차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트 코로나19(COVID-19) 시대의 국민건강을 위한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위해 주치의제도의 새로운 모색과 발전 방향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공공병원 및 지방의료원 확충을 위해 경제성 평가에 초점을 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국회에서는 공공병원 확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방법론에서는 다른 입장차를 보였다.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더불어민주당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관련 법안도 발의됐다"며 "취지는 이해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 대상을 확대하고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2018년부터 장애 정도가 심해 건강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에 대해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그러나 수혜대상이 중증장애인으로 한정돼 대다수 장애인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의료기관의 참여율도 매우 저조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공의대 설립, 간호법 제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비대면진료 제도화, 탈모 급여 등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는 현안을 공식 대선 정책공약집에 담았다.특히 민주당은 돌봄과 의료 영역에서 국가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이 22일 공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집에는 5대 비전·20대 핵심 추진과제가 담겼다.민주당이 제시한 추진과제는 의료격차해소다. 구체적으로 △공공병원 확보 △간병 국가책임 강화 △전국민 주치의제도 도입 △비대면진료 체계 확립 △사무장병원 척결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주자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은 여전히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초청 보건의료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각 후보 대리인들은 후보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설명했다.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9개 주제로 이 후보의 공약을 설명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9개 주제는 △각 지역별 공공병원 확보와 필수의료 △공공-필수-지역 의료인력 충분한 확보 △간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선 결과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현재 보건의료체계는 상당히 개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사인력 증원과 문재인 케어 한계성이 보완된 보장성 강화 정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보건의료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김성주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 박은철 연세의대 교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대신 고병수 건강정치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대신 윤영희 부대변인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가 이재명 후보 공공의료 확충 공약 중 하나인 '전 국민 주치의제도' 공약 구체화에 나섰다.지난 17일 민주당 포용복지국가위 소속 남인순, 김성주, 서영석, 신현영 의원은 '주치의제 실현을 위한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정책토론회'를 함께 개최하며,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주치의제도' 공약 내용을 공유하고 시행방안을 토론했다.민주당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정책실과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대한예방의학회 홍윤철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인하대 의대 임종한 교수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공의료 확충 공약에 대해 필수의료 및 민간 공공성 강화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선 정국을 맞이한 시점에서 의료계를 향해 정치권에 정책 관련한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신 의원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캠프의 공약을 포함한 주요 보건의료 현안을 설명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비상대책특별위원회 코로나19상황실장, 원내 대변인, 선대위 대변인을 맡고 있다.앞서 이 후보는 ▲우수한 공공병원 신축 및 증축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 설립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보건의료 정책을 논의할 범보건복지계 플랫폼이 구성됐다.이들은 간병제도 확대, 전국민주치의제도 도입, 공공방문간호센터 설치, 지역공공병원 확대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포용복지국가위원회의 출범식이 개최됐다.출범식에는 남인순 상임위원장, 김성주 수석부위원장, 고영인·김원이·서영석·신현영·최종윤·최혜영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각 국회의원들은 보건복지의 세부 분야별 책임의원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권영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로 출마할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이들이 내놓은 보건의료공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후보들은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으며 장애인 주치의제 활성화, 백신 주권국가, 간병비 급여화,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 이관 등 각기 다른 보건의료정책 공약도 눈에 띄었다.더불어민주당은 가장 먼저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 이재명 후보의 캠프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최혜영 의원 등이 소속돼 보건복지 분야를 맡고 있다. 돌봄체계 구축 공언한 이재명, 윤석열 후보간호간병통합서비스도 확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확대, 운영모형 보완 등 제도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증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 지속적 건강관리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장애인이 원하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활용도가 낮다는 주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일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건강권 보장 및 의료접근성 강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발표에 나선 이대목동병원 배하석 교수(재활의학과)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장기화되면서 개원의들이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은 병원을 찾기 꺼리고, 건강검진을 하는 사람들도 대폭 감소했다.사람들의 이동 자체가 억제되면서 다른 직종들처럼 병원도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특히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오래전부터 경영이 어려웠던 진료과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이에 본지는 이들 진료과의 개원의사회 회장들을 만나 현 상황을 짚어보고, 해결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