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은 3월 19일부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NMC 주영수 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됐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며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이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협상) 1차 협상에서 한의계가 실손의료보험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서 소외됐다고 호소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오후 한의협과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단 상견례 및 1차협상'을 진행했다.한의협 이진호 협상단장은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전년을 기준으로 협상하다 보니 한창 코로나19 시기였던 지난해에는 의료기관의 어려운 부분이 반영 안 됐다"라며 "올해는 작년의 상황이 반영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가입자와 경제의 어려운 부분을 말하고 있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그동안 병협 산하 임의단체 지위에 있던 대한수련병원협회가 정식 특별병원회로 승인됐다.대한병원협회는 9일 드래곤시티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병협 정기총회는 특별위원회 설치에 관한 토의를 진행한 결과, 대한수련병원협회를 특별병원회로 심의, 의결했다.대한수련병원협회는 전국 수련병원들 간에 다양한 지식과 정보공유로 양질의 전공의 수련교육을 제공하고 적정 수련환경을 구축해 의료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수련병원협회측은 병원협회에 그동안 임의단체에서 산하조직인 특별위원회 승인을 요청했다.병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공병원관리공단'을 설립해 인력과 시설을 통합적으로 지원해야한다고 제안했다.특히 설립비용과 만성적자를 이유로 공공병원 설립이 어렵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반박했다.18일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과 전략' 보고서를 공개했다.연구원은 진주의료원 폐쇄와 메르스·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겪으며 공공의료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전·후 의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계가 국회의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 확대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다.이 기준이 확대 적용될 경우 소규모 병원에서도 일정 수준의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고, 소위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는지' 등 수입·지출 내역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맹성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기관의 경영현황 파악과 회계투명성을 제고하는 취지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법률안은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 대상을 현행 종합병원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기관 회계기준 의무규정이 일정 규모의 병원급까지 확대되는 법안이 발의돼 병원계의 반발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지난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맹성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의료법 개정으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을 의무화 했다.하지만, 2018년 기준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 대상 종합병원은 353개소로, 전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인 3924개 중 8.9%에 불과하다.의료기관 회계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수가협상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지만 추가소요재정(밴딩)은 여전히 비공개여서 깜깜이 협상이라는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건보공단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브리핑에서 이제까진 진행됐던 수가협상보다 공급자 단체들의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강청희 이사는 올해 수가협상이 기존 협상과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우선, 거시지표를 축소하고, 지표를 공개할 방침이다.또, 환산지수 역전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거시지
보라매병원이 기존에 있던 경영혁신실을 의료혁신실로 바꾸고 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름을 바꾼 첫해 의료혁신실의 첫 과제는 병원 내 프로세스 혁신과 혁신 추진단 운영이다.병원의 의료혁신실을 총괄하는 보라매병원 김덕겸 의료혁신실장(호흡기내과)은 경영혁신실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주는 것과는 약간의 괴리감이 있어 의료혁신실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했다. 또 환자경험이나 서비스디자인 등 인간 중심의료에 대한 니즈가 증대되고 있어 앞으로 의료혁신실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 내다봤다. -의료혁실실에서 추구하는 혁신이란 무엇인가? 고객이
2017년도 수가협상 2라운드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협상판이 벌어졌지만 공급자들은 추가소요재정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눈치 보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는 24일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17년도 제2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공급자들은 건보공단이 제시한 자료에 대해 큰 이견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지난 23일 열린 재정운영소위원회에서 논의된 추가소요재정 규모가 공개되지 않는 만큼 밴딩 폭 규모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먼저 대한병원협회는 건보공단 측이 제시한 자료를 두고 합의점에 도
"중소병원 원장들은 그야말로 전사가 된 심정이다. 전쟁터 한 가운데서 죽음을 각오하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그런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병원장들의 고통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병원계가 중소병원 인력난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소병원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의료인력 수급불균형→인건비 상승→지출부담 증가→경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는 호소다.대한중소병원협회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과 공동으로 10
개원 이래 첫 파업이 예고됐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위기를 면했다. 10월 28일 의학원 노동위원회가 "조정회의 결과, 3.8%의 임금인상과 단체협약에 관한 자율교섭을 권고한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사측이 "단체교섭 일부사항 외에 임금인상 불가" 의사를 내놓으면서 협상 결렬로 파업이 결정됐던 것.의학원 관계자는 "노조와 사측이 밤샘 협상을 통해 의견을 좁혀 10월 29일 새벽 4시 50분 경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임금인상 요구안 등에 대해서는 진료 입 증대를 통한 운영 적자 해소 후 재교섭하기로 잠정 합의했고,
중소병원계가 메르스로 인해 존폐기로에 서 있다며,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요청하고 나섰다.중소병원협회는 26일 메르스의 예기치 못한 확산과 사회불안으로 주오병원들이 직격탄으르 맞고 있다고 호소한 뒤 지원방안 마련을 주장했다.이번 사태는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특수성과 병원내 감염 등 여러가지 요소로 인해 질병 치료를 정기적, 지속적으로 해야만 하는 환자조차도 의료기관 내원을 꺼리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특히 전국의 지역거점병원 역할에 충실하며, 비급여 비중도 적은 건강보험 청구비용에 의존비율이 높아 절박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처음으로 부대조건의 물꼬를 텄는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액계약의 변형인 '목표관리제'였다. 공급자 측은 이를 거부한 채 '통계 착시현상' 설명에 주력했다.지난 26일 2차 수가협상의 첫 포문을 연 주인공은 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많이 급증한 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였다.지난해 20%가 넘는 가장 큰 폭의 진료비 증가율을 보인 치협은 1차에 이어 2차에서도 '통계 착시현상'을 짚고 넘어갔다.지난해 치과 진료비 변화 자체는 25% 정도였으나, 여기에서 임플란트, 스케일링 등 보장성 강화 정책
올해도 어김없이 내년 살림살이를 결정짓는 수가협상이 치러진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6개 공급자단체는 앞으로 한 달간의 샅바싸움을 이끌어갈 협상단을 꾸렸으며, 지난해와 다소 달라진 협상판에 대해 관계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나오고 있다. 건보공단의 넉넉한 곳간과 강화되는 보장성 정책으로 얼마의 재정이 움직일지도 미지수다.올해 수가협상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또 이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은 어떤지, 유형별로 얼마를 가져갈 수 있을지 미리 뚜껑을 살짝 열어봤다.작년과 달라진 체제…인력 구성부터 '딴판'지난해와 가
병원급 의료기관 상당수가 간호직 인력난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이 중소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중소병원 경영지원 및 정책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결과를 홈페이지(www.khidi.or.kr)에 발표했다.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3547개)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인력현황(인력 구성, 인력난 수준 등), 경영 및 운영현황(현 경영수지, 경영전망) 등이 조사됐다.이 중 간호직의 인력난이 심하다는 의견은 60.6%로 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군지역 71.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은 연두업무보고를 통해 이사장에서 '공정한 수가협상을 위해 환산지수 연구를 외부에 맡기겠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의지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앞서 지난달말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과 각 부서 실장이 연두 업무보고를 마쳤다.이중 보험급여실은 합리적 수가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공단 내부 연구원이나 보건사회연구원 위주로 진행됐던 '환산지수 연구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시행하는 연구용역을 5월 전까지 마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이번 연구를 통해 지수, SGR 모형에 의한 유형별 환산지수를 산출하는 것은
오는 2017년부터 550여개 질환을 대상으로 신포괄수가제가 시행된다.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에 대한 시범사업, 연구용역, 모형 개발 등을 도맡고 있으며, 1차 평가에 이어 2차 평가에서도 '인식도 부족' '민원 발생' '환자 불만' 등의 문제가 불거져나왔다.심평원의 제도 설계에 답답함(?)을 느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별도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오랜 기간 시범사업에도, '환자 인지율 6%'먼저 심평원이 연세대에 용역을 준 '신포괄지불제도시범사업 평가' 1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원 경영에 악영향을 끼쳤
지난해 무자격자 확인 의무화, 담배소송, 불법 의료생협 대거 적발, 빅데이터 활용, 병협회장 출신의 공단 이사장 취임, 환자안전 등 의료계에 다양한 이슈들이 많았다.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지난해 눈길을 끌었던 사안들을 올해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살펴봤다.◇무자격자 제한 범위 '확대'..."이번엔 의료계와 대화 많이"지난해 상반기 정부에서는 부정수급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무자격자의 급여 제한 및 요양기관의 본인확인 의무화'를 시행했다.이에 의료계에서는 '환자들의 거부 사태' '폭력 및 폭
"오송에 임상시험센터와 연구중심병원 기능을 갖춘 제2병원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 제13대 병원장이 2일 취임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충북대병원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조 원장은 "충북대병원이 충북권역 유일의 국립대학병원으로서 중부권 의료를 선도하고 의학발전과 보건의료 산업진흥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첨단임상시험과 연구중심병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여기에 "미래 지속발전과 병원가치 극대화를 이뤄내 환자와 사회에 공헌해야 하는 소명도 가지고 있다"며, △
"병원경영수지 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가협상을 진행해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이끌겠다."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18일 전문지 기자단 송년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보험자와 공급자 간 상생협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성 이사장은 그간의 경험이 건강보험공단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무에 헌신적으로 임할 것을 약속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단을 운영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그간 서울대병원장, 대한병원협회장 등을 역임해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