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정부는 최근 AIDS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 치료제를 의사 처방 없이 약사가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은 7일 처방전 없이 길리어드의 '프렙(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치료제인 '트루바다(성분명 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를 구입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했다.이번 제정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약사가 HIV-1 노출 전 감염 위험 감소요법인 프렙뿐만 아니라 노출 후 예방 치료제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프렙(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치료는 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획기적인 치료제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복용하는 사람은 적다.이에 미국 연구진은 전자 의료기록을 사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HIV 고위험군을 성공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를 최근에 발표했다.미국 연구진은 식별하기 어려운 PrEP 치료 대상자를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HIV로 감염되지 않고, PrEP을 치료받지 않은 대규모 통합 건강 관리 시스템인 카이저 퍼머넌트 북캘리보이나(Kaiser
유럽에이즈학회(EACS)가 26일자로 에이즈(HIV) 양성 성인을 위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고 남성간 성접촉자(MSM 또는도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이 같은 변화는 HPV 관련된 암이 MSM(남성간 성관계자)을 포함해 HIV 양성 환자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올해 8월 Lancet HIV에 실린 미국의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1996~2012년)에 따르면, HIV 감염자는 비감염자 대비 항문암으로 발생률이 19배 높았으며, HIV 감염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최근 부산에서 에이즈에 걸린 여성이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에이즈 환자 확산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침 이런 사건이 12월 1일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벌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현재 우리나라는 젊은 연령의 에이즈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에이즈학회에서도 늘어나는 신규 환자는 대부분 젊은 층이라는데 인식하고 있다. 대부분 남자들간의 성생활을 즐기는 MSM이고 이들은 또다시 여성과도 관계를 즐기는 양성애라는 것이다.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지난해 신규 감염자 11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헌혈을 일부 허용키로 했다.FDA는 23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수년간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도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단 최근 1년이내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은 헌혈을 제한한다고 부연했다. 혈액 검사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원인 바이러스인 HIV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평균 2~4주, B형 간염을 발견하는데는 약
올해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세 가지가 없는 목표를 발표했다. 신규 HIV 감염자가 없고, 차별이 없으며, 에이즈로 인한 사망이 없는 3무(無)를 2015년까지 실행하겠다는 것.UNAID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감염자 수는 250만명으로 2001년에 비해 20% 감소한 반면 현재 치료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 수는 800만명으로 2003년보다 20배 증가했다. 또 에이즈 관련 사망은 2011년 170만명으로 2005년보다 60만명이나 줄었고, 신규 감염자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나라도 25개국이나 됐다.여기에 발맞춰 에이즈 없는 세대를 만들기 위한 각 나라별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질병관리본부(CDC) 전병률 본부장은 에이즈의 날 행사에서 "감염인의 감
미국의 매독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동성애자 남성과 양성애자 남성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27개 주의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연구를 발표, 2000년 이후 매독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매독의 걸린 환자의 경우 에이즈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질환의 발생이 인종적, 연령별로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05년~2008년 동안 흑인 동성애자 남성과 양성애자 남성의 매독 발생율은 10만명당 19건으로 백인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의 4건, 히스패닉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 7건에 비해 훨씬 높았다. 매독
장기간 치료로 인한 문제, 그리고 2세대 약물- 약제 내성 HAART를 통해 환자의 수명이 늘어났지만 동시에 약제 내성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 가지의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당연히 감안해야 하지만, NRTI, NNRTI, PI 모두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비교적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HAART 전략이 위험해질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홈페이지에 HAART의 소개와 함께 국내에서 지도부딘, 디다노신, 라미부딘, 인디나비어(indinavir)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약물 수와 비교했을 때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최근 내성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2세대 약물들이 국내에 승인을 받아 발매되고 있고 새로운 기전을 가진 약물들도
오바마 행정부가 AIDS 예방에 무게추를 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신규 감염자 예방, HIV 양성 환자들의 치료율 증가, HIV 양성환자들의 자기인식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우선 궁극적인 목표는 5년 내 1년 신규감염자 발생율 25% 감소다.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는 현재 미국에서 5만6000명이 매년 새롭게 감염되고 있고, HIV 양성인구도 100만명 이상으로, 9분 30초마다 1명이 감염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수만명의 HIV 양성환자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을 치료함으로서 수명연장은 물론 다른 이에게의 감염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목표는 2015년까지 진단된 지 3개월 안의 신규 HIV 감염자들의 치료율을 현 65%에서 85%까지 끌어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