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 엠에스디의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가 급여 기준 확대에 실패했다. 올해만 두 번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2024년 제3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지난 1월 열린 제1차 암질심에서 급여기준 확대를 노렸던 키트루다주는 이번 심의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못했다. 키트루다주는 자궁내막암 등 15개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다.다만, 암질심은 재정분담안을 추가 제출하면 급여기준 설정 여부를 재논의 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이날 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이 확대된 품목은 △암젠 코리아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머크는 과배란 유도 주사제 퍼고베리스가 이달 1일부터 중증 황체형성호르몬(LH)과 난모자극호르몬(FSH) 결핍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1일 밝혔다. 퍼고베리스는 재조합 인간난포자극호르몬과 재조합 황체형성호르몬이 혼합된 과배란 유도 주사제다.건강보험 급여기준 변경 내용에 따르면 퍼고베리스는 황체형성호르몬 결핍 환자의 보조생식술에 2바이알/DAY까지 투여 가능하다. 현행 급여기준은 심한 내인성 혈청 황체형성 호르몬 결핍 환자(농도 1.2IU/L 미만)의 보조생식술에 2바이알/DAY까지 투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C5 보체 억제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가 오는 4월 1일부터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적응증으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솔리리스는 발작성 아간혈색소뇨증(PNH)과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을 포함한 3개 희귀질환에서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가능하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은 AQP-4 항체 양성인 만 18세 이상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 중 솔리리스 투여 시점에 확장 장애 척도(EDSS) 점수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간 교차 투여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제약업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간 교차 투여에 대한 보험급여 필요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자료 보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표적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은 신체적 부담 뿐만 아니라 수면부족, 대인기피, 정신건강 저해 등으로 삶의 질 저하, 경제적 부담을 야기한다.의료현장에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개인적 차이, 치료제
Pathophysiology of Sepsis, SIC & DIC연자 이재명 교수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SIC의 병리기전외상이나 질환에 의해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생기면 순차적이고 복잡한 지혈 과정이 이루어진다. SIC (septic induced coagulopathy)는 패혈증으로 인해 전신의 응고반응이 활성화된 병적 상태로, 섬유소(fibrin)가 침착돼 미세혈관혈전증(microvascular thrombosis)으로 진행하는 경로와 혈소판과 응고인자(clotting factor)가 소진돼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은 국가가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으로, 비만 진료 급여화가 필요하다는 학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내 성인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비만대사수술을 제외한 모든 비만 진료 및 관리가 비급여로만 가능해 비만이 잘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은 지속적·체계적 치료와 돌봄이 필요하므로 국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비만 치료 및 관리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비만학회는 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비만 진료 급여화를 위한 건강보험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비만 진료 급여화를 촉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알림타주와 에르위나제주의 급여기준을 확대했다.심평원은 지난 6일 2024년 제2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9개 품목에 대한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위원회는 보령의 알림타주(페메트렉시드)와 클리니젠 코리아의 에르위나제주(L-아스파라기나제)의 급여기준을 확대했다.알림타주는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제로, 위원회는 최대 2년 급여기간 기준을 삭제했다.에르위나제주는 아스파라기나제(asparaginase)에 과민성이 있는 급성 림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조스타파(성분명 길테리티닙)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단독요법으로 3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확대됐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조스타파는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AML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돼왔다. 하지만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에 한해 최대 4주기까지만 인정됐다.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 및 투약 기간에 제한이 없어지면서 모든 FLT3 변이 양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월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가 올해 어디까지 성장될지 제약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타그리소와 렉라자는 유전자 검사에서 비소세포폐암 관련 유전자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한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급여가 가능하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타그리소와 렉라자 처방 대상 환자들이 1차 치료제 급여 진입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가 90%를 차지하고 있는 소아 성장호르몬 치료제 시장이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며 3000억원 시장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치료제 부작용 증가 문제가 이슈화됐지만, 제약업계는 투여 환자 확대 대비 부작용 발생 확대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소아 저신장증 치료를 위한 호르몬 치료제는 LG화학의 유트로핀 에스와 동아ST의 그로트로핀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자는 엔젤라 출시를 바탕으로 추격하는 모양새다. LG화학, 성장호르몬과 연계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의 경영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한미약품, 대웅, 종근당, JW중외제약은 2022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국제약품, GC녹십자, 일동제약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특히 대웅은 당기순이익이 205%를 기록했지만, 국제약품은 -337.52% 역성장했다.한미, 로수제 및 아모잘탄패밀리 등 주력 제품 경쟁력 재확인한미약품은 2022년 매출액 1조 3315억 4600만원에서 지난해 1조 4908억 8746만 4000원으로 11.97% 증가했다.영업이익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2년부터 도입된 희귀질환 고가 치료제에 대한 사전심의(심사)제도를 응급 상황에 맞는 유연한 심의와 유지 치료를 위한 일반 심의 이원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사전심의제도는 고가의 희귀질환 치료제애 대한 요양급여 적용 여부를 사전에 심의하는 제도로,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강화와 건강보험 재정 보호를 함께 고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치료제 투약 전 적격 환자를 판단하는 사전 심사와 사전 심사를 통한 승인 이후 치료제 투약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동시 심사 기능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사전심의제도는 고가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파드셉주(엔포투맙베도틴)와 한국얀센의 다잘렉스주(다라투무맙)가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 설정이 됐다.반면, 한국엠에스디의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는 재논의 결정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1일 2024 제1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아스텔라스의 파드셉주는 이전에 PD-1 또는 PD-L1 억제제 및 백금기반 화학요법제의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 치료에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또, 얀센의 다잘렉스주는 이전에 한 가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5년간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 건수가 3.45배 늘어난 가운데, 이상사례 역시 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아성장약품 처방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성장호르몬 주사 처방 건수는 2022년 기준 19만 1건으로 2018년 5만 5075건 대비 3.4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식약처에 보고된 성장호르몬 주사 관련 이상사례도 2018년 320건에서 2022년 1604건으로 약 5배 증가했다.최근 5년여간 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한국병원약사회와 함께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항생제 내성 및 임상 결과를 반영한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지침을 마련하고, 임상 현장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소아 폐렴환자 치료지침은 2019년 관련 학회 중심으로 제정된 바 있다.다만 코로나19 유행 이후 작년 10월부터 소아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증이 증가*했으나, 1차 치료제인 마크로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 급여기준 개선 신청'메뉴를 전면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심평원은 그간 제약사와 학회, 정부부처 등에서 신청부터 결과까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건의사항을 반영하고자 전면 개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신청 서식의 표준화 ▲검토 진행 안내 및 단계별 실시간 조회 ▲양방향의 One-Stop 시스템 구축 등 이번 개편으로 심평원은 신청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심평원은 “신청자가 궁금한 것은 현재 단계와 평가결과이며, 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LVEF 40% 이하의 만성심부전 환자에 대한 요양급여를 인정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대한심부전학회를 비롯한 관련 학회와 제약업계는 심부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필수 약제인 SGLT-2 억제제의 보험급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그동안 당뇨병 치료제로 심부전 예방 효과까지 인정받은 SGLT-2 억제제는 당뇨병이 있으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또 재정분담 벽을 넘지 못해 약평위 통과가 좌절됐다.정부의 긍정적 시그널로 인한 기대는 허탈과 당혹, 실망으로 변했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및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 환자, 의료진들은 엔허투의 약평위 통과를 기대했지만, 또 약평위 통과는 무산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2024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이날 약평위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급여적정성 인정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결론적으로 엔허투는 한국아스트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이후 진통해열제 및 감기약 수급불안정 사태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동절기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감기약 등 의약품 수요가 급증해 의약품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료계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지난해 3월부터 복지부, 식약처, 의협, 약사회 등으로 구성된 의약품 수급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소아 호흡기질환 의약품 중심으로 제약사 증산 협조 요청 및 균등 분배, 국가비축분 공급, 약가 인상 등 일련의 대응 조치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모노' 급여기준이 확대된다.이에 따라, 혈중 응고인자 활성도 1% 미만인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들이 혈장유래 8인자 제제로 예방요법 시 허가 범위 내에서 요양급여 인정 기준 용량 대비 최대 2배까지 투여용량 증대가 가능해진다.개정된 급여 고시에 따르면, 혈장유래 8인자 제제의 1회 투여용량은 20~25IU/kg(중등도 이상 출혈의 경우 최대 30IU/kg)로 기존과 동일하나 용량 증대 인정 기준이 확대됐다.기존에는 △입원진료가 필요하나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임상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