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에게 조건 없이 정부와 대화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2000명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박 차관은 의료개혁이 의사 직역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직접적인 당사자로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만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이는 의대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철회를 대화 조건으로 내세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임현택 후보가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강경한 대정부 투쟁 기조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높은 지지율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높은 지지율을 자랑한 만큼, 의대 증원 저지와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임현택 당선인은 지난 26일 제42대 의협 회장 결선투표에서 총 2만1646표(득표율 65.43%)를 얻어, 의협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이다.선거 전부터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는 회장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의 갑작스런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중증환자들은 목숨을 내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전공의와 학생들은 미래를 담보로 싸우고 있다. 이 와중에 원칙 기준은 물론 삼권 분리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조차 흔들리는 모양새다. 2월 6일 교육부는 2025년 의대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후 3월 20일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2000명을 배정하는 강수를 뒀다. 이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났고, 이로 인해 환자들은 진료를 미루거나 중단해야 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의협 회무 초반에 가장 최우선으로 해결할 과제로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꼽았다.의협 회원들이 임 당선인에게 투표한 이유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에 적절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는 게 임 당선인의 설명이다.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27일 의협회관 4층에서 제42대 의협 회장 임 당선인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임 당선인은 "회원들이 저를 선택한 이유는 정부와 투쟁해 지금의 의료현안을 해결하라는 명령"이라며 "의협 회무에 있어 초반에 이 부분을 가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분당갑 후보가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의 경질과 단계적 의대 증원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이 후보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대 증원 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정책을 수사하듯 밑어붙이면 안 된다”며 지금의 의정 대타협의 골든타임이라며, 오직 국민만 보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의료개혁은 불가피한 국가과제”라며 “정부도 의료계도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국정 최종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정 대타협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부가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의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필수의료 지원'을 포함시켰다.필수의료 지원이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중점투자 방향에 맞춰 5대 핵심 재정사업을 검토했고, 이를 중심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먼저 전공의 수련을 집중 지원한다.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 개선을 통해 역량 있는 전문의를 양성하고 의학교육 질 제고를 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임현택 후보가 득표율 65.43%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했다.임현택 후보는 "회원들께서 주신 무거운 믿음 아래 3년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19시경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의 제42대 의협 회장 결선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결선 투표 유권자는 총 5만681명으로, 이 중 3만30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5.28%다.결선 투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총 3만3084표 중 2만1646 표를 얻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22일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제7차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윤을식 회장(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대수협 주요 이사진과 연자 및 전국 수련병원장, 교육수련실부장, 수련 행정 전문가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전공의 수련 환경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선진국의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수련정책 개선방향에 대한 제언과 전공의 수련평가 및 정책 등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전공의 수련 정상화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2000명 증원에 따른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집단 반발에 타협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태도를 바꿨다. 24일 대통령 대변인실 공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또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이 국민의 바람을 저버렸다", "의사 면허로 국민 위협해서는 안 돼" 등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그런데 이번에 그 기조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대증원 저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대교수와 전공의, 의대생들과 논의에 나섰다.의협 비대위는 24일 오후 2시에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제5차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의협 비대위를 비롯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전공의, 의대생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회의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주부터 정부가 전공의 대상 면허정지 처분과 의대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진료시간 단축이 예고돼 의료계 전반이 참여하는 투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중 기호 2번 주수호 후보와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을 두고 오는 25~26일 양일간 결선 투표로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19시경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의협 회장 선거 1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기호 3번 임현택 후보였다. 임 후보는 총 1만2031표를 얻어 35.72% 득표율을 자랑했다.2위는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다. 주 후보는 9846표를 얻어 29.23%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더불어민주연합이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들었다.22일 더불어민주연합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민·의·당·정 '의료개혁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인 김윤 상임공동위원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은 맞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바로 세우는 '의료개혁'"이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려면 민·의·당·정 '의료개혁 4자협의체'구성이 필요하다"며 "협의체를 통해 10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내주부터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무자비한 탄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의협 비대위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과 의협 비대위 지도부 소환 조사에 대해 "무자비한 탄압"이라고 비판했다.정부는 지난 21일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다음 주부터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의협 비대위는 "정부는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과 함께 의협 비대위 임원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런 정부의 탄압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외과학회가 학술대회 개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22일 외과학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5월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3월 20일 이사회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외과학회 측은 1947년 조선외과학회(대한외과학회 전신) 창립과 동시에 1회 학술대회가 개최된 이후 꾸준히 개최되었던 학술대회가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한국전쟁 발발로 2년 동안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이후 7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외과학회는 올해 2월 6일 정부의 일방적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국의 교수들이 4월 1일부터 대학병원 외래 진료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21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자발적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 진료 및 수술, 다음 달 1일부터는 외래 진료 최소화를 결의했다고 발표했다.정부가 의대 정원 배정을 확정한 전날 오후 전의교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처 온라인 회의를 개최했다.그 결과가 전의의교협 차원에서의 진료 축소를 결정이다.전의교협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한 명의 전공의라도 면허 정지 처분을 받으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가 21일 브리핑을 통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다음 주부터 면허정지 처분을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면허 정지 처분 시 의협이 행정소송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의협은 21일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말 2000명 증원할 줄 몰랐다", "2000명 증원하고 그 이후는 알아서 하라는 것 아니냐", "웃음 밖에 안 나온다". 20일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한 후 의사들은 대부분 격앙돼 있었다. 정부가 매일 아침 브리핑을 통해 2000명 증원을 강조했지만, 의사들과 논의 없이 강행할 것이라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그 어떤 정부도 전문가 단체인 의사들을 이렇게까지 무시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의사들이 느끼는 마음의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어 보인다. 정부,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부가 금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를 의대 교육환경에서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닌 기존 의대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윤정 홍보위원장(고대의대 교수의회 의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의대 증원 문제는 의대 교육 현장과 연계됐다"며 "단순하게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조 홍보위원장은 최근 리노베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의대별 정원 배정을 발표한 가운데,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가 정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했다고 비판하며 유감을 표명했다.정부는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경인 지역 의과대학은 총 361명이, 비수도권 의과대학은 총 1639명이 배정돼 정부가 목표로 한 2000명 증원이 확정됐다.이에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그간의 모든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와 협상의 자리로 나와달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의료현장 파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 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주수호 위원장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소환 조사이며, 박명하 위원장은 지난 12일과 15일, 18일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소환 조사다.이날 주 위원장과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교사하지 않았고, 전공의들의 사직은 자발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가 주장하는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