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비만한 심부전 환자는 오히려 생존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다.1~3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22)에서는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심부전 환자에서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문가들은 심부전 환자에서 비만의 역설은 사실이지만, 예후 개선을 위해 체중을 줄여야 하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만한 심부전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라이 릴리의 주1회 GIP/GLP-1 이중작용 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가 비만 치료제 강자로 자리한 노보노디스크 삭센다를 위협하고 있다.티르제파타이드는 최대 24kg의 체중 감량 효과로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제시하면서, 두 약물이 국내 출시된다면 비만약 시장을 주 1회 GLP-1 제제로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르제파타이드, 체중감소 최대 22.5%최근 일라이 릴리는 GIP/GLP-1 이중작용 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의 임상3상 SURMOUNT-1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체중 조절 효과를 보고한 다양한 약물이 등장한 가운데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시됐다.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약물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을 바탕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1위에 랭크됐다.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도 큐시미아에 견줄 수 있는 체중 조절 효과가 나타났고 특히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의 유용성에 무게가 실렸다.중국 쓰촨대학 Sheyu Li 교수 연구팀이 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제제 ‘세마글루타이드’가 2형 당뇨병에 이어 비만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했다. 임상시험에선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로 관심 받았다.지켜볼 사안은 심혈관계 안전성이다. 기존 비만치료제들은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세마글루타이드는 관련 임상시험인 SELECT 연구에서 다른 결론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해당 약물은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계 안전성을 증명한 이력이 있어 기대감을 키운다.세마글루타이드, 비만 환자 체중관리에 허가세마글루타이드 2.4mg은 지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이 지난 5년간 60% 이상 고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눈에 띄는 것은 급격한 성장만큼 매년 1·2등 자리를 비롯해 하위권 순위까지 변화가 많았다는 점인데, 지난해는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의 양강 구도가 뚜렷했다.큐시미아가 출시 1년만에 삭센다를 턱밑까지 추격 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삭센다 역시 2018년 출시 직후 당시 왕좌에 앉아있던 벨빅(로카세린)과 2위인 디에타민(펜터민염산염)을 위협한 경험이 있다.재밌는 점은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가 휩쓰는 모양새다.국내 출시 이후 시장을 석권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에 이어 후발 제품인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도 임상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장 접수한 삭센다...바짝 쫓는 큐시미아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삭센다가 접수한 상태다.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삭센다는 국내 출시한 첫 해인 2018년 7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이듬해인 2019년에는 한 해 동안 426억원으로 급증했다.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SNS가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을 동경하는 '프로아나(pro-ana)'를 확산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거식증 환자의 가장 많은 비중을 10대 여성 청소년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거식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8417명으로 2015년 1590명에서 2019년 1845명으로 16% 증가했다.같은 기간 남성은 2017명, 여성은 6346명으로 여성 환자가 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올해 2월 미국 및 국내 시장에서 퇴출된 비만치료제 로카세린(제품명 벨빅)의 암 발생 위험에 대한 데이터가 공개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이 로카세린의 심혈관 안전성을 검증한 CAMELLIA-TIMI 61 연구 참가자 1만 2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로카세린을 복용한 환자군(로카세린군)의 암 발생 가능성이 위약군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으로 로카세린의 암 발생 위험은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렇지만 무작위 분류 후 암 발병에 대한 잠복기 기간(latency
지난해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발표하며 ‘우리 국민, 지난 20년간 흡연은 줄고 비만은 늘었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 국내 성인 비만율이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비만 만성유병률이 남성은 1998년 25.1%에서 2018년 42.8%로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은 같은 기간 26.2%에서 25.5%로 별 차이가 없었다. 비만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비만 관리가 요구된다. 비만의 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알보젠의 비만 치료제 큐시미아의 선전이 예사롭지 않다.2년이라는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과 체중감량 효과성이 확보된 유일한 장기처방 경구용 약제라는 점이 다른 비만 치료제들과 차별성을 갖는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만의 성장 주요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큐시미아는 지난 1월 원외처방액이 3억원을 기록했으며, 2월에는 100% 성장한 6억원 가량 처방이 이뤄져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9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4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비만치료 시장을 석권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의 독주를 막을 후발주자는 누구일까?노보노디스크의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는 지난해 전체 비만 치료제 시장 매출 1341억원 중 32%를 차지했다.국내에서 처방되는 비만치료제는 삭센다를 비롯해 벨빅(성분명 로카세린), 콘트라브(성분명 부프로로피온/날트렉손), 디에타민(성분명 펜터민) 등이 있다.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한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올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지난해 압도적인 매출로 비만 치료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비만 치료제 전체 시장을 보면 대다수 제품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삭센다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독보적 매출로 시장 1위 '삭센다'지난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삭센다의 독주'라는 표현이 무방할 정도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삭센다는 시장에 나온 2018년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68% 성장, 매출 426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FDA의 벨빅(성분명 로카세린)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시험 결과를 검토 후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또, 2021년까지 진행되는 벨빅의 국내 시판후조사(PMS) 중간 결과에서는 암 발생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암 발생 위험이 높은 비만치료제 벨빅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를 권고했다.하지만, 의료계 일부에서는 식약처가 FDA의 결과에 대해 정확한 임상 결과 분석없이 판매중지 및 회수를 진행한 것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만 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에 대한 판매 중지와 회수·폐기 조치를 내리면서 시장 변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임상 데이터 분석에서 벨빅의 암 발생 위험을 확인했다며 판매사인 에자이에 자발적 철수를 지시했다. FDA의 결정은 벨빅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인 CAMELLIA-TIMI 61 연구에 참여한 1만 2000여 명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려졌다. FDA에 따르면 추적관찰(중앙값) 기간인 3년 3개월 동안 벨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암 발생 위험이 높은 비만치료제 벨빅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를 권고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의약품 안전성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식약처의 이번 권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이 암 발생 위험이 높아 제조사인 에자이에 자발적인 시장 철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FDA는 벨빅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결과 위약 대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에자이측에 자발적인 시장 철수를 요청했다.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로카세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 발생 위험이 확인된 비만약 벨빅에 대해 FDA가 에자이에 리콜을 지시한 가운데, 식약처는 해외현황을 모니터링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3일(현지시간) 임상 데이터 분석에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의 암 발생 위험을 확인했으며, 에자이에 리콜을 지시했다.이번 FDA의 승인 결정은 CAMELLIA-TIMI 61 연구에 참여한 1만 2000여명의 데이터 분석이 근거가 됐다. 연구는 벨빅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다.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 발생 가능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비만약 로카세린(제품명 벨빅)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된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13일(현지시각) 임상 데이터 분석에서 로카세린의 암 발생 위험을 확인했다며 판매사인 에자이社에 자발적 철수를 지시했다.이번 결정은 CAMELLIA-TIMI 61 연구에 참여한 1만 2000여 명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려졌다. 이 연구는 로카세린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다.지난달 FDA는 이 연구의 5년 추적관찰 결과, 로카세린 치료군(10mg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에 대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면서 허가사항 변경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항정신성 식욕억제제 로카세린 성분제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발암 가능성에 대해 평가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식약처는 의약전문가 및 환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것.FDA는 로카세린 성분제제의 심장질환 위험을 평가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평가 중이다.지난 5년간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위약 투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박선혜 기자]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임상에서는 로카세린 처방에 신중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로카세린의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연구에서 로카세린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로카세린이 암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국내 임상에서는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개연성이 확인되기 전까지 처방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중지가 모인다. 게다가 비만한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다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비만치료제 로카세린(제품명 벨빅)의 암 유발 가능성을 경고했다.로카세린의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연구에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단 암 발생 원인은 확실하지 않아 로카세린이 암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인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잠재적으로 암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중에게 이 같은 위험을 알린다는 게 FDA의 전언이다.이에 따라 FDA는 의료진이 로카세린 처방을 결정할 때 치료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잠재적 위험보다 큰지 고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