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이 국내 당뇨병 환자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성분의 항당뇨병제를 지속적으로 발매하면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국제약품은(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 지난 2일 DPP-4 억제제 기전 자누디정(성분명 시타글립틴), ‘포시비스정(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자누디의 주성분인 시타글립틴은 DPP-4를 억제해 GLP-1, GIP의 지속시간을 늘려주어 혈당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당화혈색소, 공복 혈당 수치의 개
티아졸리딘디온계(TZD) 경구혈당강하제는 인슐린민감도(insulin sensitivity)를 늘려 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개선하는 기전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 로시글리타존이 심혈관 안전성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티아졸리딘디온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피오글리타존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피오글리타존은 PROactive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관련 임상혜택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IRIS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사건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이 DPP-4억제제 테넬디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에 이어 4월 SGLT-2 억제제 신제품을 3종을 출시하며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다.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디(다파글리플로진)와 포시디엠서방정 10/500, 10/1000mg(다파글리플로진·메트프로민) 총 3종 제품을 발매했다고 10일 밝혔다.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당을 배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에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항당뇨병제인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 중 글리메피리드가 다른 약제와 달리 심혈관에 안전한 약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글리메피리드는 2019년 발표된 CAROLINA 연구에서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차이가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이에 더해 최근 발표된 대만 관찰연구에서도 다른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와 비교해 글리메피리드의 MACE 위험이 낮았다.이 같은 결과는 설포닐우레아 계열 내에서도 약제 간
최근의 2형당뇨병 치료동향은 SGLT-2억제제, GLP-1수용체작용제와 같은 신규계열에 집중되고 있다. 심부전·신장질환·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고위험군 또는 병력자 등에게 이들 동반질환 위험감소 혜택을 검증받은 특정 계열 약제를 우선 권고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만 봐도 앞서 언급한 만성질환 동반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2형당뇨병 환자들은 전체의 30~40% 수준이다. 이는 나머지 60~70%에 해당하는 심혈관질환 저·중위험군 또는 만성질환 비동반 2형당뇨병 환자에게는 메트포르민을 기반으로 설폰요소제, 티아
최근 아시아인 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강하제 치료와 관련해 설폰요소제 계열의 비중과 역할을 엿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JADE (Joint Asia Diabetes Evaluation)로 명명된 등록연구사업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인종에서 2형당뇨병의 유병특성과 혈당강하제 치료현황에 관한 분석결과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시아인 2형당뇨병 환자에서 설폰요소제의 리얼월드 사용현황에 관한 결과를 담아냈다. 연구에서 설폰요소제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메트포르민에 이어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약제라는 것이 재확인됐다. 특히 설폰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실사용증거(RWE), 실사용데이터(RWD)가 국내에 활성화 되려면 정부와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사, 임상대행기관(CRO), IT 기업들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 세계적으로 RWE/RWD를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코로나19(COVID-19)로 더욱 가속화됐다. 코로나19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백신이나 치료제 연구 개발이 급속도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서는 이미 공통데이터모델(CDM)로 연합 데이터(Federated dat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에이브스메트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작년 10월 허가받은 에이브스메트는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계열 성분 빌다그립틴 복합제다. 저혈당 위험 없이 메트포르민 대비 유의한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대한당뇨병학회(KDA), 미국당뇨병학회(ADA) 등 국내외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초기부터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 등 적극적인 혈당강하요법을 권장하고 있다.KDA 가이드라인은 메트포르민과 빌다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에이브스정’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2019년 11월 허가받은 에이브스정은 빌다글립틴 성분의 DPP-4 억제제 제품으로, 인크레틴 호로몬을 분해해 자연적인 혈당조절을 방해하는 DPP-4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저혈당 위험 없이 혈당을 강하시키는 특징이 있다.대한당뇨병학회(KDA) 및 미국당뇨병학회(ADA) 등 국내외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초기부터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과 같은 적극적인 혈당강하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게놈의학연구소 Feixiong Cheng 박사 연구팀이 실데나필 복용군(비아그라 또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바티오)이 사용하지 않은 군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69% 낮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Nature Aging 12월 6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아밀로이드와 타우 내적 표현형(endophenotypes)의 분자 네트워크 교차를 표적으로 하는 약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올해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대회에선 TriMASTER 및 GRADE 연구 결과가 발표돼 큰 관심을 받았다.두 연구는 메트포르민의 파트너 약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특정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제시하며 맞춤의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국내 전문가는 "모든 환자에게 좋은 약은 없지만 개별 환자에게 좋은 약은 있다"며 맞춤의료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다.국내에서 맞춤의료를 실현하려면 진료 환경과 약제 접근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BMI·eGFR에 따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 2형 당뇨병 환자는 당화혈색소(A1C)가 9.5%에 이르러서야 인슐린 등 주사제를 통한 집중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 치료의 임상적 관성(clinical inertia)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고려대 안암병원 김남훈 교수(내분비내과)는 7~9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 이같은 내용의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는 국내 3차 의료기관 3곳에서 경구제 3제요법으로 치료받은 2형 당뇨병 환자 699명의 데이터에 기반했다.환자들이 경구제 3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리라글루타이드·메트포르민 조합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와 심혈관계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해당 조합은 심근경색·뇌졸중 병력과 무관하게 심혈관계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사실은 9월 27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서 발표된 임상3상 GRADE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리라글루타이드·인슐린 글라진, 메트포르민과 시너지 효과 발휘GRADE 연구는 메트포르민으로 적정 혈당에 도달하지 못한 2형 당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삭사글립틴 등 경구용 혈당강하제 병용요법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간지방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연구소 Juan P. Frías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3상 연장 연구결과를 지난 13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했다.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병용요법은 앞서 진행된 52주 연구에서 글리메피리드보다 우수한 혈당·간지방 감소효과를 선보였다.이번 연장 연구는 기간을 156주로 늘린 것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2형 당뇨병 치료에서 메트포르민과 좋은 조화를 이룰 파트너 약제는 무엇일까.‘리라글루타이드’와 ‘인슐린 글라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라글루타이드는 혈당관리와 함께 심혈관계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반면, ‘시타글립틴’은 파트너로서 큰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했다.미국 하버드의대 David M. Nathan 교수는 28일(현지시간)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1)에서 GRADE 연구를 소개했다.Nathan 교수는 “ADA는 2010년 가이드라인을 통해 당뇨병 치료 목표를 당화혈색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 한 달 동안 총 234품목의 완제의약품이 허가되고 211품목이 허가 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허가는 전문의약품, 그 중에서도 제네릭의약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코로나19(COVID-19) 백신 '코미나티주'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 혈액암 치료제 킴리아주 등 신약도 3개 포함됐다.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021년 3월 허가변경 사항 및 안전성 서한, 약학정보원의 월별 허가 정보 리뷰를 집계한 결과 확인됐다.신규 허가 234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189품목(81%), 일반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자체 개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타르타르산염)이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동아에스티는 최근 슈가논의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DOM(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데이터를 활용했다. 최소 1회 이상의 2형 당뇨병 진단 기록이 있고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를 단독 투여한 만 20세 이상의 환자 31만 7307명 중 D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바이넥스가 저지른 일탈에 제약업계가 사실상 '카오스(chaos)' 상태다.정부의 정확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이지만 이미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업계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와 씻기 힘든 오점을 남겼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심지어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인만큼 더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정부와 국회의 칼날이 여느 때보다 날카로울 것이란 추측도 있다. 바이넥스 관련 품목, 무더기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허가 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허가 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이 제조된 바이넥스의 6개 품목이 무더기로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업체바이넥스의 6개 의약품에 대한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를 결정하고 해당 제조소(부산시 소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해당 품목은 △아모린정(성분명 글리메피리드) △셀렉틴캡슐(플루옥세틴염산염) △닥스펜정(덱시부프로펜) △로프신정 250mg(시프로플록사신염산염수화물) △셀렉틴캡슐 10mg(플루옥세틴염산염) △카딜정 1mg(독사조신메실산염)이다.이번 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보호 효과에 이어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하며 임상적으로 유용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여러 임상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의미 있게 낮춘다고 일관되게 보고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에 관심이 모인다.현재 SGLT-2 억제제가 어떤 기전으로 혈압을 조절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혈압 조절 기전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