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어린이의 자폐증,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지적 장애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신경발달 장애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지난 연구 논문 및 성명 등을 반박하는 결과다. 연구에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어린이와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를 비교한 결과, 노출된 군의 ADHD 및 지적 장애 위험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부모가 동일한 형제자매 쌍의 노출 여부와 결과를 살펴본 분석에서는 위험이 커진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김은하 교수 연구팀이 신경발달 장애에서 신경-면역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리뷰 논문을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 IF=30.5)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생애 초기 발달단계에서 모체의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면역 환경의 이상이 태아의 뇌 신경계 발달과정에 영향을 끼쳐 뇌신경발달 장애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전임상 연구와 임상 연구를 통해 제시했다.또, 신경발달 장애에서 다양한 면역시스템의 활성화 또는 면역질환이 동반되는 원인에 대해서도 조명했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MSD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리베어(winrevair, 성분명 소타터셉트)를 허가했다.MSD는 윈리베어가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운동 능력 및 세계보건기구(WHO) 기능등급을 개선하고 WHO 1단계 폐고혈압 환자의 임상 악화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돼, FDA가 윈리베어를 승인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윈리베어는 최초 액티빈 신호 억제제로, 폐동맥고혈압의 폐동맥벽 및 우심실 재형성과 관련된 증식 촉진 및 증식 억제 신호 경로 간 균형을 재조정해 폐동맥고혈압을 치료한다. 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존슨앤존슨의 옵신비(성분명 마시텐탄/타다라필)를 허가했다.존슨앤존슨은 FDA가 폐동맥고혈압의 다중 경로를 표적하는 최초 단일제형 복합제로 옵신비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옵신비는 마시텐탄과 타다라필을 한 알에 결합한 최초 폐동맥고혈압 복합제다.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인 마시텐탄(제품명 옵서미트)은 2013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허가받았다. 타다라필(제품명 애드서카)은 포스포디에스테라제 5형(PDE5) 억제제로 2009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새로운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로 스위스 제약사 이도르시아의 트리비오(성분명 아프로시텐탄)을 허가했다.트리비오는 고혈압 환자에게 승인된 최초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다. 이도르시아는 FDA가 트리비오를 치료 저항성 고혈압인 성인 환자의 혈압 조절을 위해 다른 항고혈압제와 병용해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FDA는 트리비오 12.5mg을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하도록 승인했다.트리비오의 효능과 안전성은 PRECISION 임상3상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료계를 향해 대표성 있는 하나의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또 대국민 사과를 했던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작 집단사직 의사는 철회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분노를 가볍게 여기지 말 것을 강조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박 차관의 설명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료계와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 대화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상황이다.그러나 대한의사협회와 의대 교수진, 전공의 등 다양한 분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시흥시에서 분만 가능한 병원은 1곳뿐으로, 분만 인프라 붕괴로 인해 임산부 생명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심각성에 따라 시흥시의 분만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흥시의사회(회장 박기호)는 15일 신천연합병원 강당에서 '시흥시 분만 인프라 붕괴로 인한 산모와 태아 건강 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박기호 회장은 "58만명 인구의 시흥시에서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이 딱 한 곳 남았다. 수년간 시흥시 분만 인프라 유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콜레스테롤혈증 임신부에게 필요한 약제 생산이 중단되면서 이들을 진료하는 의료진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국내 임신부에게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생산이 중단돼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며 생산을 재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14일 배포했다.생산 중단된 치료제는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의 콜레스티라민 제제다. 담즙산 결합수지는 장내에서 작용해 혈액으로 흡수되지 않으며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국내외 가이드라인, 안전성 이유로 스타틴 비권고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임신부에게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생산이 중단되자 전문가들이 생산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국내 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가운데 임신부에게 필수인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의 콜레스티라민 제제가 생산 중단돼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14일 밝혔다.학회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 사업단장인 이상학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최근 담즙산 결합수지 생산 중단과 임신 여성의 고민'이라는 특별 기고문을 통해 "임신부에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셀은 2일 간암의 날을 기념해 간암 바로알기 사내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씨셀 R&D센터와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지씨셀의 제임스 박 대표를 비롯한 약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연자로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혜원 교수와 지씨셀 GMP 제조부문 서미라 유닛(Unit)장이 참여해 간암 조기진단의 필요성과 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공유했다. 매년 2월 2일은 대한간암학회가 제정한 ‘간암의 날’이다. 이날은 간암의 위험성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대중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여성병원 류현미 교수(산부인과)가 22대 대한의학유전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류 교수는 2025년 12월까지 2년 간 대한의학유전학회를 이끌게 된다.산전 유전진단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류현미 교수는 임신부 혈액을 이용한 임신중독증과 태아 유전질환에 대한 신규 산전 검사법을 개발해 국내 산전진단 연구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세포 유리 DNA를 이용한 비침습적 산전검사법 및 다양한 고위험임신 질환에 대한 병태생리기전 규명과 질환 예측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산부 코호트를 구축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최초로 반안면 왜소증 동반 소이증 환자의 혈관 변이의 규칙성을 찾아 수술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여 귀 재건수술을 통한 소이증 완치 가능성이 제시됐다.선천적으로 귀의 크기가 정상보다 작거나 형태가 없어 귀 모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소이증은 태아가 자라면서 귀의 생성점 부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안면 기형 질환이다.신생아 7000~8000명 중 1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대부분 소이증은 한쪽 귀에서 나타나지만 전체 환자의 5%는 양쪽 귀에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귀의 모양만 없는 경우, 귀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학 교육 도구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이 실제 임상에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교신저자), 김현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의학 교육 도구로 VR 시뮬레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VR 시뮬레이션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교육 및 훈련 측면에서 유용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다양한 수술, 심폐소생술 등에 대해서는 VR 프로그램이 개발돼 시행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희귀 혈액질환인 지중해빈혈 치료제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으나, 가격이 워낙 높아 환자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가운데 경구제 형태로 개발된 미타파비트가 임상3상에 성공하면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일 미국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는 수혈 비의존성(NTD) 알파 또는 베타 지중해빈혈 성인 대상 미타파비트의 임상3상 연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지중해빈혈은 유전적 결함으로 헤모글로빈이 결핍되는 희귀 혈액질환이다.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지중해 지역에서 많이 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당 조절이 필요한 임산부는 표준치료인 인슐린을 투여하면서 메트포르민을 병용해도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MOMPOD 무작위 연구 결과,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거나 임신 초기 당뇨병을 진단받은 임산부는 인슐린과 함께 메트포르민으로 치료해도 신생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JAMA 12월호에 실렸다(JAMA 2023;330(22):2182~2190).2형 당뇨병 환자의 1차 치료제는 메트포르민이지만, 가이드라인에서는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거나 임신성 당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스마트폰 앱을 통한 임산부 위험인자 관리 연구가 진행된다.분당서울대병원 서정원 교수(순환기내과)·박지윤 교수(산부인과)·명우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임신성 고혈압 질환이 있는 임산부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하트포유’를 이용해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치료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한다.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또는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임신성 고혈압 산모 중 15~25%는 단백뇨, 태아발육부전, 신기능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세먼지에 노출된 임신부와 대사성 질환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이 SCI 저널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nternational에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 연관성’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인 이 연구는 미세먼지 노출 정도와 임신 중 대사성 질환 지표의 변화를 다뤘다.김 교수팀은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해 이대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는 스마트병원 환경 구축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조금준 교수는 스마트 병원 인프라 구축, 상용화 개발, 요소기술 연구 등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특히,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총괄책임자로서 VR·AR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병원 환경 구축과 확산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조 교수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 책임자로서 스마트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HER2 표적치료제가 임산부 환자에서는 태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공고히 하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서는 표적치료제가 금기 사항이었던 점을 보다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로슈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노바티스 타이커브(라파티닙)를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HER2 표적치료제, 임신 유방암 환자 태아 합병증 유발HER2 표적치료제가 다른 계열의 항암제와 비교할 때 태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25일 오후 2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제1회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수강좌에는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 충남대병원 등 지역대학병원 교수와 인근 개원의 40여명이 참석했다.연수강좌는 1부 부인종양학, 2부 부인과 내분비학, 3부 모체태아의학을 주제로 △Troubleshooting in single site robotic surgery(하중규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난소암 선별을 위한 부인과 초음파(임철권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