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증원으로 인한 정부와 의료계 간 첨예한 대립 속에서 의료현장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료 개혁을 준비하는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 첫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지난 3월 의료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했으며, 前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인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前 바이오협회 이사장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 겸 코리그룹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이날 강대희, 임종윤 공동대표를 비롯해 각 분과 운영위원과 실무위원을 맡고 있는 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개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정부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의료계는 더 혼돈 속으로 빠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4월 10일 총선 이전 거의 매일 이어오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을 총선 이후 단 한번도 진행하지 않았다. 정부 여당이 총선 참패 이후 의대정원 증가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16일 국무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사안을 두고 정치권과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의료계가 시민단체와도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특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을 향해 최소 6개월 간 전공의들과 같이 생활해보고 그들을 비판하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임현택 당선인은 16일 본인의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향해 “책임 없이 검증되지 않은 주장만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앞서 의료계에서는 제22대 총선 결과가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 심판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에 경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한 부작용이 의사들 간 신뢰가 깨지는 모양새로 나타나고 있다.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병원을 떠날 때부터 갈등은 시작됐다.그러다 전공의들과 상급종합병원 교수 간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최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개인 SNS에 공유한 글 때문이었다. 예방의학전문의인 김명희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이 한겨례신문에 쓴 칼럼을 박 위원장이 공유했는데, 제목은 "1만2천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워다"였다. 럼 중간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제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의료계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시민단체가 “총선 결과를 의대 증원에 대한 민심으로 해석하고 증원 저지를 위해 결속하는 의료계의 행태에 기가 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내자 분열 조짐을 보이던 의사 단체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한 목소리로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총선 결과를 의대 증원에 대한 민심으로 해석하고 증원 저지를 위해 원팀으로 결속하는 의료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에 대해 집단 고소에 나섰다.전공의들은 15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박 차관에 대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 고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고소에 참여하는 전공의는 1360명이다.대표로 나선 분당차병원 정근영 전 전공의 대표는 “전국의 젊은 의사들이 수련을 포기한 이유는 정부의 폭압적이고 일방적인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강행 때문”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 남용을 하며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했다”고 말했다.정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전공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파행이 길어지면서 상급종합병원에 근무 중인 교수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A 교수는 "지난 한달 반 동안 긴 악몽에서 깨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다"고 토로했다.이어 "나는 외래 진료를 보고, 당직서고, 중환자들을 보는 육체적 어려움보다 평생 걸어온 교육자의 길, 연구자의 김, 의사로서의 길이 불과 한달 반만에 모두 파괴됐다. 특히 믿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이 너무 괴롭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생 동맹휴학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16개 의대는 현재 수업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3개 의대도 4월 안에 수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또 정부는 학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이 집단 유급을 받지 않도록 학교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교육부 오석환 차관은 9일 브리핑을 열고 전국 40개 의대 수업 운영 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교육부가 지난 8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바에 따르면, 경희대와 이화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 2700명을 추가 충원한다. 또 군의관을 권역외상센터에 일정 기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또, 공사보험 연계 강화와 실손보험 보장범위 합리화를 추진해 의료남용 문제 개선에 나선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박 차관은 PA 간호사를 2700명 추가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PA 간호사 수는 9000명에 이른다.정부는 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오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24~28)과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그 중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필수의료 분야에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집중적인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토론회는 지역·필수의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제대로 보상하는 건강보험의 역할과 중장기 개혁과제에 대해 정부·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2025년도 전공의 배정 시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방안은 11월까지 최종 확정된다.그런가 하면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기도 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주재하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박 차관은 4일 진행한 의대 교육 지원 TF에서 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지역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서다. 현재는 지역에서 의대를 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 사직 중인 전공의들과 대화를 갖기 위해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그런가 하면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를 보완 및 강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3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2일 전의교협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만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대통령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 96%는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의대 정원을 줄이거나 현행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또, 전공의 수련을 위해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백지화해야 한다고도 대답했다.사직 전공의 류옥하다는 2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의사 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조사는 3월 29일~4월 1일까지 나흘간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중 응답자는 총 1581명이다.'정원 감축 및 현행 유지' 9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에게 조건 없이 정부와 대화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2000명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박 차관은 의료개혁이 의사 직역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직접적인 당사자로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만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이는 의대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철회를 대화 조건으로 내세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임현택 후보가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강경한 대정부 투쟁 기조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높은 지지율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높은 지지율을 자랑한 만큼, 의대 증원 저지와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임현택 당선인은 지난 26일 제42대 의협 회장 결선투표에서 총 2만1646표(득표율 65.43%)를 얻어, 의협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이다.선거 전부터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는 회장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보건복지부와 2024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복지부는 JLAB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해외 투자를 유치하며, 국가 혁신 생태계를 촉진시켜 국민 건강증진을 수행할 예정이다.존슨앤드존슨 최고 외부혁신 및 의학부문 총괄 부회장(Executive Vice President, Chief External Innovation and Medical Officer)인 빌 하이트(W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의 갑작스런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중증환자들은 목숨을 내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전공의와 학생들은 미래를 담보로 싸우고 있다. 이 와중에 원칙 기준은 물론 삼권 분리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조차 흔들리는 모양새다. 2월 6일 교육부는 2025년 의대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후 3월 20일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2000명을 배정하는 강수를 뒀다. 이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났고, 이로 인해 환자들은 진료를 미루거나 중단해야 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의협 회무 초반에 가장 최우선으로 해결할 과제로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꼽았다.의협 회원들이 임 당선인에게 투표한 이유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에 적절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는 게 임 당선인의 설명이다.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27일 의협회관 4층에서 제42대 의협 회장 임 당선인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임 당선인은 "회원들이 저를 선택한 이유는 정부와 투쟁해 지금의 의료현안을 해결하라는 명령"이라며 "의협 회무에 있어 초반에 이 부분을 가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분당갑 후보가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의 경질과 단계적 의대 증원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이 후보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대 증원 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정책을 수사하듯 밑어붙이면 안 된다”며 지금의 의정 대타협의 골든타임이라며, 오직 국민만 보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의료개혁은 불가피한 국가과제”라며 “정부도 의료계도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국정 최종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정 대타협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부가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의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필수의료 지원'을 포함시켰다.필수의료 지원이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중점투자 방향에 맞춰 5대 핵심 재정사업을 검토했고, 이를 중심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먼저 전공의 수련을 집중 지원한다.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 개선을 통해 역량 있는 전문의를 양성하고 의학교육 질 제고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