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녹내장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꾸준한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녹내장 환자의 30~50%는 안구표면질환 증상을 겪는다. 게다가 미생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흔하게 사용하는 보존제가 있는 점안액 수가 늘수록 안구표면질환 징후와 증상 발생률이 높다.보존제로 사용하는 염화벤잘코늄(BAK)은 눈물막 불안정 및 점액을 분비하는 배상세포(goblet cell) 손상 등을 야기할 수 있다. BAK가 없거나 독성이 덜한 보존제인 폴라쿠아드(Polyquad)는 염증표지자인 IL-6 분비를 증가시킬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이 NK세포 활성도와 염증표지자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면역력과 염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면역력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NK세포 활성도(NKA, Natural Killer Cell Activity)와 다양한 염증 지표 관련성을 평가했다.연구팀이 703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백혈구와 호중구 수는 급격히 증가한 반면 림프구 수는 서서히 감소했다.또 염증 지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프랑스에서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돼 입원한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은 한 달 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프랑스 CORONADO 연구에서 확인한 것으로,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하고 감염 시 예후가 좋지 않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당뇨병 환자라면 40세의 젊은 나이일지라도 코로나19 백신접종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힘을 싣는다. 프랑스 낭트대학병원 Matthieu Wargny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Diabetologia 2월 1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인플리시맙 피하주사형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혜택을 입증하며 질환 관리에 편의성이 더해질 전망이다.정맥주사형과 달리 피하주사형은 환자의 자가주사가 가능해져 접근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임상연구를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예병덕 교수(소화기내과)팀은 유럽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UEG Week 2020)에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인플리시맙 피하주사형의 노출과 반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초기 인플리시
마약성 진통제(opioid)가 고령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의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나왔다.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지난달 29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한 고령 COPD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이들보다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마약성 진통제는 근육통 또는 관절통 등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된다. COPD 환자도 통증 조절을 목적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마약성 진통제가 오히려 COPD 환자
최근 '척추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한양류마엄완식내과의원 엄완식 원장이 맡았으며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의 강연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서론최근 십 년 가까이 스타틴 + 비스타틴 약제 병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이 임상적인 이익을 증명하지 못했으나, 2014년 말 발표된 IMPROVE-IT 연구에 의해 스타틴 + 에제티미브 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서는 이 병합요법의 효과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스타틴 + 에제티미브의 작용기전스타틴은 주로 간세포에서 콜레스테롤 생합성 경로 중에 중요한 효소인 HMG CoA 환원효소를 억제해 간세포 내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 이에 대한 결과로 세포표면에 LDL 수용체 표현이 늘고 혈액이나 혈관 입장에서 보면 LDL 제거가 촉진된다.
과체중 또는 비만한 여성, 특히 청소년기 말에 과체중인 여성일수록 류마티스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이는 하버드공중보건의대 Bing Lu 교수(브리검여성병원)팀이 미국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2개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NHS와 NHSII를 분석한 것으로, 최근 Annals of Rheumatic Disease 온라인판(7월 23일자)에 발표됐다.Lu 교수팀은 류마티스관절염이 발생한 연령에 따라 위험요인이 다르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55세 이전에 발병한 환자군과 이후에 발병한 환자군으로 나눠
당뇨병, 관상동맥질환(CHD),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주요 만성질환과 우울증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내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 10~20%가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당뇨병 11%, 심근경색 20%, 파킨슨병 환자 17% 등에서 우울증이 이환돼 있다. 우울증은 특정 증상 중에 하나인 정서적 불안과는 별개로 동반 질환의 예후를 나쁘게도 한다. 실례로 환자들의 순응도를 떨어뜨리거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뇌졸중 등의 특정 질환 사망률 역시 높인다. 이처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가운데 구조됐던 단원고 교감이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인한 자살 가능성이 대두됐고,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이 고등학교 학생으로 밝혀졌지만, 소아청소년 PTSD에 대한 연구 데이터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이번 호에서는 소아청소년 PTSD에 관한 기존 연구와 함께 JAMA Psychiatry에 발표된 PTSD 최신 연구를 살펴봤다. 소아에서 PTSD 발생 예측: 소아 상해 환자에서 ASD와 PTSD의 관계J Am Acad Child
당뇨병환자 58%가 호흡 장애…복부비만이 주요역할 하는듯심혈관질환의 숨은 배후 수면무호흡(OSA) 일련의 연구를 통해 OSA와 제2형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엿볼 수 있는 결과들이 보고돼 왔다. 종단면 분석에 따르면, OSA 환자의 40% 가량이 당뇨병을 앓게 되는 것으로 추정됐다(Eur Respir J 2003;22:156-160, J Intern Med 2001;249:153-161). 당뇨병 환자에서 OSA의 유병률은 23%(Thorax 2006;61:945-950), 수면 시 모든 형태의 호흡장애를 포괄하는 수면호흡장애는 58%(Diabetes Care 2003;26:702-709)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들 사이에서 복부비만이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해 왔다. 하지만, OSA와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