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0% 이상 체중을 줄이며 비만대사수술과 맞먹을 정도의 효과를 보고한 비만치료제들이 등장했지만 국내 도입은 미지수다.이런 가운데 기존 약제의 병용요법이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주목받는 병용요법은 식욕억제제인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와 항당뇨병제로 개발된 SGLT-2 억제제다.국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소규모 연구에서 큐시미아+SGLT-2 억제제 병용요법은 큐시미아 단독요법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컸고 체지방량과 요산 수치도 줄이는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총 72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보건소에 접수된 민원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할 수 없어 법적 제도적 근거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8일 '전문가평가단 백서 발간' 기자회견을 열어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했다.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사가 동료 의사에 의한 품위손상행위와 의료윤리 위배 등의 행위를 상호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것이다.서울시의사회는 평가제를 통해 의료인단체의 자율 규제 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3년여간 매년 8000여 명씩 전체 의사의 11.0%가 의료용 마약류를 셀프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4명 중 1명은 3년 5개월의 기간 중 3년 이상 셀프처방을 반복해 왔던 사실도 확인됐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올해 5월까지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 이력이 확인된 의사는 총 1만 5505명으로, 이는 2022년말 기준 전체 활동 의사(11만 2321명)와 치과의사(2만 8015명)의 약 11.0%에 이르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식욕억제제 과다처방한 의료기관 5곳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했다.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인 식욕억제제(향정신성의약품) 처방 건 수가 많안 최근 언론에서 오픈런 이슈가 제기된 5개 의료기관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이번 합동점검에서 복지부는 진료행위의 요양급여기준 준수 및 부당청구 등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여부를, 식약처는 식욕억제제 오남용 우려 관련 과다처방 지속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 여부를 확인했다.식약처는 5개 의료기관 모두에서 식욕억제제를 과다처방한 사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펜타닐‧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처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안전기획관(국장급) 내에 민관이 협력하는 120명 규모의 ‘마약류 오남용감시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앞으로 마약류 오남용감시단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감시를 총괄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오남용 의심사례에 대해 보다 촘촘하고 신속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마약류 처방에 대한 점검 주기를 그간 연1회에서 연 2회로 확대해 점검 주기를 단축해 의료기관의 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관리에 본격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4일 식약처 산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방문하며, 최근 마약류 범죄와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중독자 재활을 포함한 정부의 세심한 관리와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달 진행된 식약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마퇴본부는 마약류 중독자가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독자 개별상담, 심리검사, 재활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 마약중독재활센터 2개소를 운영 중[중앙 마약류중독재활센터(서울), 영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명 연예인의 마약 복용 사실이 알려지며 마약이 일반 국민들에게도 깊숙히 침투 돼 있는 것으로 파악돼, 국정감사에서도 마약류 관리감독에 대한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에서는 식약처의 마약류 관리가 미흡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당과 야당 위원들은 식약처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는 마약에 대한 오남용에 대한 추적관찰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알보젠코리아(대표이사 이준수)는 올해 출시할 산부인과 약물 런칭에 앞서 산부인과 의료진을 초청해 'Love22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 의견과 처방 경험 등을 토대로 여성 생애주기별 질환과 치료옵션 등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산부인과 의료진이 참석,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티볼론 성분의 리볼론’과 함께 폐경기 증상 치료 및 골다공증 예방의 중요성 ▲’랄록시펜 성분의 에비스타, 에비스타플러스’와 폐경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방역체계 전환이 도마 위에 올랐다.백신 이상반응 보상에 대한 여야의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재택치료 전원체계, 비대면진료 플랫폼, 문재인 케어 등도 주요 보건의료 쟁점으로 함께 거론됐다.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정부의 보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나온지 1년 밖에 안 된 백신을 국민이 맞은 것은 정부의 말을 믿고 실천했지만 질병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제제 ‘세마글루타이드’가 2형 당뇨병에 이어 비만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했다. 임상시험에선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로 관심 받았다.지켜볼 사안은 심혈관계 안전성이다. 기존 비만치료제들은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세마글루타이드는 관련 임상시험인 SELECT 연구에서 다른 결론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해당 약물은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계 안전성을 증명한 이력이 있어 기대감을 키운다.세마글루타이드, 비만 환자 체중관리에 허가세마글루타이드 2.4mg은 지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의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처방·사용한 의사 559명에게 서면 경고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졸피뎀의 적정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정보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앞서 식약처는 지난 3월 2일 졸피뎀의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1720명에게 1단계 사전알리미 정보를 안내했다. 이후 2개월간 처방·사용 내역을 다시 분석한 결과, 559명의 의사가 여전히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났고 이에 2단계 추가 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현장의 의료용 마약류 적정사용을 돕기 위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온라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를 대상으로 29일 제공한다.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에 대한 분석·비교 자료를 처방의사 본인에게 제공해 의료현장의 적정한 사용을 유도하고자 함이다.처방 의사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data.nims.or.kr)'에 접속해 '의사·환자정보활용', '온라인리포트' 항목에서 도우미 서한을 온라인으로 확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을 지속한 의사 567명이 '경고' 조치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전알리미 1단계 정보제공 이후에도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지속 처방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사전알리미 2단계 조치(서면 경고)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의미한다.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비스를 25일부터 전체 마약류 의약품으로 확대한다.2020년까지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식욕억제제만 해당했다.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은 의사가 환자 진료·처방 시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해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 처방 또는 투약을 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다.의사는 이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무분별한 의료쇼핑, 즉 여러 의료기관을 다니며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중복하는 사실을 사전에 알 수 있다. 식약처는 의사가 마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이 지난 5년간 60% 이상 고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눈에 띄는 것은 급격한 성장만큼 매년 1·2등 자리를 비롯해 하위권 순위까지 변화가 많았다는 점인데, 지난해는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큐시미아(펜터민·토피라메이트)의 양강 구도가 뚜렷했다.큐시미아가 출시 1년만에 삭센다를 턱밑까지 추격 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삭센다 역시 2018년 출시 직후 당시 왕좌에 앉아있던 벨빅(로카세린)과 2위인 디에타민(펜터민염산염)을 위협한 경험이 있다.재밌는 점은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마약류 식욕억제제 허가사항과 안전사용 기준의 처방·사용 대상 비만기준 체질량지수 BMI 30kg/㎡ 이상으로 통일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2일 마약류안전심의관리위원회에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기준을 기존 BMI 25kg/㎡ 이상에서 BMI 30kg/㎡ 이상으로 개정해 의결했다.남인순 의원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국내 허가사항은 BMI 30kg/㎡이상에서 사용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식약처가 배포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기준’의 처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이 중독성 의약품의 중독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련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를 발간했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대마성분 의약품의 제한적 허용과 함께 중독성 의약품의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하면서 이러한 문제로 인한 폐해에 주목, 지난 2020년 중독연구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교보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중독 문제에 대한 대국인 인식 변화캠페인을 진행했다.중독성 의약품 오남용 예방 가이드는 의료용 대마, 식욕억제제, 마약성 진통제(오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의 적정 사용을 위해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에게 그 사실을 서면 통보하는 '사전알리미'를 4일부터 시행했다.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로, 마약류 식욕억제제(2020년 12월)와 프로포폴(2021년 2월)에 대해 시행한 바 있다.특히, 이번 알리미 발송 시 졸피뎀 성분 의약품의 주의사항과 안전사용정보 등을 담은 환자용 안내서를 함께 동봉해 의사가 진료·처방 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현장의 의료용 마약류 적정사용을 돕기 위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식욕억제제)' 온라인 서한을 지난 19일부터 제공 중에 있다고 밝혔다.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내역에 대한 분석·비교자료를 처방의사 본인에게 제공함으로써 의료현장의 적정사용을 유도하는 서한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많은 의사에게만 제공하던 지난해 기준을 확대해 모든 처방 의사에게 온라인으로 도우미 서한을 제공한다.또한 적정처방에 대한 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약물의존성으로 전세계에서 '마약류'로 관리되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등)를 지난해에만 약 333만명이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식욕억제제 처방 건수는 969만 3765건이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8년 260만 514건에서 지난해 411만 8354건으로 54.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처방환자 역시 217만 7924명에서 33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