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가 가속화 하면서 크게 대두되는 새로운 의료 시스템은 재택의료다.그렇다면 왜 하필 재택의료인가. 그리고 재택의료를 일찍 도입한 일본에게서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우고 무엇을 배우지 말아야 하는가.한일 재택의료 시스템을 분석하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지점들을 조명해보기로 한다.[2024 신년특집 ①] 재택의료 걸음마 뗀 韓…日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2024 신년특집 ②]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한국형 재택의료‘고령화 선배’ 일본, 재택의료 성행하는 이유는?고령화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일본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체계적인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일본처럼 의료·돌봄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의료 행위를 의료기관으로 한정한 의료법을 개정하고, 의사와 간호사·물리치료사에 한해서만 적용되는 수가를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역에게도 확대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람직한 재택의료 정책 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이날 자리는 우리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리나라의 첫 의사 면허를 발급받은 의사 7인은 누구일까?최근 첫 의사 면허를 발급받은 의사 7인의 이름과 얼굴이 재확인되고, 당시의 의료현장을 공개한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 6권-한국의 첫 의사면허 배출'이 발간됐다.우리나라 최초의 면허 의사는 1908년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에서 배출됐다. 1909년 조선통감부가 펴낸 '한국시정연보'에 따르면 당대에 스스로를 의사라 칭하며 의료업에 종사하던 조선인은 2600여명에 달했다.하지만, 이들 모두가 공인받은 것은 아니고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의 면허 의사 배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때 재택 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일 대한재택의료학회가 출범했다.고려의대 신경과 교수인 박건우 이사장은 학회 출범의 이유로 “현장에서 치매나 파킨슨 질환 등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을 진료해오며 재택 의료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한 발 더 빨랐던 일본에서는 1994년 왕진 진료 수가를 만든 뒤 재택의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왔다.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3월 21일 화상회의를 통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회원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이건세 건국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교수, 송대훈 파주시의사회 총무이사, 이충형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위 위원의 방문진료 경험과 정책에 관한 온라인 강의가 진행됐다.간담회에 앞서 김종구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위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하게 방문진료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1차 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인구 고령화와 장애인 돌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일본에서는 이미 왕진만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들이 양성돼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드물지만 왕진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뜻이 맞는 의사들이 재택의료학회를 설립, 출범했다.대한재택의료학회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재택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학회 박건우 이사장(고려의대 신경과)은 학회 출범 이유에 대해 “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학병원장 출신 의료취약지 보건소장이 느끼는 지역의료 현실은 어떨까? 의료인력 부족과 함께 턱없이 부족한 장비로 인해 원활한 진료기능이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강원도 양양군 보건소장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위암 명의 전 한양대병원장 권성준 교수의 결론이다. 권 보건소장은 지난 2011년 1월 강원도 양양군 보건소장으로 부임했다.32년 동안의 대학병원 교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양양군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보건소장이 됐다. 권 소장은 "일반적 보건소장은 진료보다 행정 비중이 높지만, 저는 행정 업무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과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조찬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와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조찬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서울시병원회 임원들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급증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간 원활한 전원 시스템의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한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조찬간담회에서 오세훈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10년간 고령층의 주택임종은 줄고 의료기관 임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에는 고령일수록 주택임종 비율이 높았던 것과는 달라진 경향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통계청 사망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60대 의료기관 사망자의 비율은 2010년 대비 2019년 75.1%에서 79.4%로 약 4%p 증가했다.70대는 73.3%에서 82.9%로 약 9%p 증가했으며, 80세 이상은 63.3%에서 78.2%로 약 15%p 증가했다. 고령으로 갈수록 증가폭이 큰 것이다.주택임종의 비율은 2010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이번 2차 공모부터는 사업명을 '일차의료 왕진수가 시범사업'에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으로 변경해 모집한다.2019년 12월 27일부터 시작된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의원의 의사가 직접 환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1차 공모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348개 의원이었으며, 정부는 이번 2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에 비약사 출신 부임 가능성도 제기돼 주목된다.19일 정부 및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현재 대규모 인사이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평가원장이다. 이동휘 원장이 3월 말 퇴임설이 유력해지면서 후임으로 비약사 출신인 홍진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비약사 출신이 평가원장에 임명된다면 지난 2013년 왕진호 평가원장(행시 28회) 이후 처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한방 주치의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는 정부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최상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임을 밝혔다.지난 3월 1일 문 대통령은 제102주년 삼일절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이달부터 독립유공자들의 자택으로 직접 찾아뵙는 한방 주치의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한의계에서는 이미 자생의료재단이 국가보훈처와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거주 중인 애국지사를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한의 왕진수가 시범사업 실시와 관련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질병과 부상, 출산 등으로 인해 진료 필요성이 있거나 보행이 곤란·불가능하여 환자 및 보호자가 왕진을 요청 하는 경우 한의사가 방문진료를 시행하고, 이를 건강보험을 통해 지원(환자 본인부담 30/100)하는 내용의 '일차의료 한의 왕진수가 시범사업'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병원의 의사인력 가산이 축소되는 대신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가산을 차등 적용된다. 또, 한의계의 일차의료 왕진 수가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4건의 의결사항과 3건의 보고사항을 상정했다.의결사항으로는 △알레르기질환 검사 등 비급여 급여화 추진 △건강보험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확대 추진계획(안)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수가 개선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등이다.보고사항은 △일차의료 한의 왕진 수가 시범사업 추진방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치과를 포함해 두 번째 라운드에 들어간다.보건복지부는 8일부터 장애인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을 새로 실시하고 기존 의과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내실화한 '장애인 건강주치의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장애인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주치의로 등록한 치과의사를 선택해 치아우식 등 구강건강상태를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 받도록 하는 제도다.정부는 2011년부터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2020년 현재 전국 10개소)를 설치해 왔으나, 상급의료기관 위주로 추진되고 있어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건강 인센티브 제도가 온전히 기능하기 위해선 원격의료가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보험연구원은 '고령자·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활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의료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한 고령자, 만성질환자, 일반인에 대한 건강 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해당 제도 실행을 계획 중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건강 인센티브 제도가 가입자의 건강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헬스케어 서비스와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고 밝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당초 1월말 공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 대응으로 지연된 '보건복지부 2020년 업무계획'이 2일 발표됐다.이번 업무계획 내용의 핵심은 2020년에도 문재인케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복지부는 '문재인케어 플러스'라는 타이틀을 달면서 이를 강조했다.문재인케어 플러스의 목적은 기존의 병원비 경감 관련 제도는 변동 없이 지속 추진하면서 이에 더해 재택의료 활성화, 건강 인센티브 사업, 책임의료기관 지정 등 예방에 중점을 둔 평생건강지원 체계 강화에 있다.또한 데이터 3법 통과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이 지난 27일부터 전국 348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됐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 의료기관 모집을 완료했으며, 27일부터 왕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에 총 348개 의원이 참여 신청을 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07곳, 경기 92곳 등이 가장 많았고, 진료과목별로는 일반의(52.3%)와 내과(17.5%), 가정의학과(8.3%), 이비인후과(5.5%), 외과(3.4%)의 비중이 높았다.앞으로 거동이 불편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다학제 통합진료 수가를 인상하고, 약제 재평가가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0년 시행계획 방안을 보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5월 1일수립·발표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중 2020년도 과제별 이행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이행계획은 ▲평생건강을 뒷받침하는 보장성 강화 ▲의료 질과 환자 중심의 보상 강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 ▲건강보험의 신뢰 확보 및 미래 대비 강화 등 제1차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4대 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22일부터 12월 13일까지 모집한다.복지부와 심평원 거동불편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고령화에 따른 국민의 다양한 의료적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왕진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하게 됐다.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왕진 의사 1인 이상 있는 의원을 대상으로 한다.참여 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진료를 요청한 경우에 왕진을 하고 왕진료 시범 수가를 산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