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기요양 진입 전 10년간 앓은 만성질환 및 노인성질환이 많을수록 장기요양 진입 후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건강보험연구원 한은정 센터장이 정규연구과제로 수행한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연구'를 바탕으로 재분석한 결과가 SCI등재 국제학술지 '노인학 및 노인병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게재됐다.연구는 장기요양 인정등급을 받은 100만 4924명(2010년~2016년)을 대상으로 최초 인정 시점으로부터 과거 10년 동안 앓고 있는 만성질환(치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로 출마할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이들이 내놓은 보건의료공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후보들은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으며 장애인 주치의제 활성화, 백신 주권국가, 간병비 급여화,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 이관 등 각기 다른 보건의료정책 공약도 눈에 띄었다.더불어민주당은 가장 먼저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 이재명 후보의 캠프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최혜영 의원 등이 소속돼 보건복지 분야를 맡고 있다. 돌봄체계 구축 공언한 이재명, 윤석열 후보간호간병통합서비스도 확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 수급자의 노인성질환 예방 및 유지·향상을 위한 인지훈련 교구 3종 셋트(화투퍼즐, 칠교, 젠가) 900개를 제작해 강원도 소재 65개 주·야간보호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인지훈련교구 활동은 문제 해결력, 집중력, 공간지각력, 상호작용 능력을 유지·향상할 수 있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특히 어르신들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동시에 두뇌를 쓰기 때문에 중풍으로 손가락을 움직이기 힘든 경우에도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지원 품목은 어르신들에게 친화력을 주는 화투 그림의 퍼즐 맞추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여름 휴가철에 발병률이 높은 눈과 피부질환의 2019년 진료현황을 공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심평원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눈과 피부질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2019년 진료현황을 분석, 5일 발표했다. 안질환 진료 1509만명…전체 건보 의료기관 진료비 3.6% 차지우선, 2019년 안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1509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29.4%이며, 총 진료비는 2조 4801억원으로 전체 건보 의료기관 진료비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고윤석 교수(심장혈관센터)가 최근 80대 고령의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한림대성심병원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TAVI 성공적 시술은 경기서남부권에서 최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피를 내보내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판막이 좁아져 혈액이 잘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5년 내 사망률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0년 후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구의 25%를 차지해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노인성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기대수명이 늘면서 일생에서 질병으로 고통받고 지내야 하는 시간인 건강수명도 길어지고 있어서다. 2018년 대한노인병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4세이지만 이 중 질병으로 고통받는 시간은 17.5년이다.학계는 노인이 질병의 유무와 관계없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근감소증(sarcopenia)'과 '노쇠(f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구구조의 고령화로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노인진료비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노인진료비 증가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총 진료비 대비 노인진료비 비중이 2009년 31.6%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 40.8%로 40%를 넘어섰다.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연령별 진료비 추이를 보면,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는 연평균 7.8% 증가한 반면, 65세 이상 진료비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힌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04년 약 4만명에서 2016년 9만 6499명으로 십여 년 새 약 2.5배 증가했고 2017년에는 10만716명으로 10만의 벽을 넘어섰다.문제는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이 같은 노인성 질환인 뇌졸중 환자 대비 평균 14% 낮고, 사회적 비용이 많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이다.이에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KMDS)는 파킨슨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 관심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10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주민 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한 5개부서 7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원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7개 사업은 △전라북도 내 독거노인대상 노인성질환 조기검진, 교육(노인보건의료센터) △전라북도 의료기관 감염관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 면역계의 비정상적 활성화로 인해 침샘과 눈물샘 등 외분비선이 파괴되면서 분비물 생성이 줄어들어 건조증상이 나타는 질환이다. 특히 동반질환으로 인해 임상 양상이 다양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 계명대 동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상현 교수를 만나 쇼그렌증후군의 진단과 치료 사례에 대해 들어봤다. 김 교수는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바로 류마티스내과를 찾지 않는 만큼, 환자를 일차적으로 대면하는 여러 과에서 쇼그렌증후군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쇼그렌증후군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쇼그렌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환자 개인별 정밀진단과 맞춤치료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는 약 35억원을 투자한 경희의과학연구원을 개원해 특성화 중개연구의 구심점이자 난치성 질환 및 고난도 중증질환 환자 치료하고 있다. 암병원 설립에도 집중력을 기하고 있다. 병원 측은 "2018년 후마니타스 암병원 준공을 목표로 '정밀의학·정밀수술팀' 중심의 임상연구와 선도적 암치료법 개발을 통한 산업화를 꾀하고 있다"며 "국내외 우수 의료기관간 협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
노인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잘 파악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고, 노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배려하는 병원이 우리나라에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질문에 당당하게 "YES"라고 할 수 있는 병원은 거의 없다.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급성기병원들이 거의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시니어 친화병원'이란 노인환자의 의사결정이 존중되고, 진료 시스템도 노인환자의 삶의 질이나 건강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것을 뜻한다. 물론 병원 시설이나 환경도 노인환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변
올해부터 전공의 수련교과과정이 크게 달라진다. 3년제로 전환되는 내과에서 변화의 폭이 크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을 개정, 발령했다. 달라진 교과과정은 3월, 올해 1년차 전공의부터 적용된다. 내과의 경우 수련과정 중 돌보아야 할 목표 환자 수를 늘리고, 심전도와 초음파 검사 등 필수 술기과정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수련기간 단축과 맞물려, 수련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일단 환자 취급범위는 내과 1년차에 퇴원환자 100명에서 360명으로, 내과 2년차 100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인성질환예방사업 원주지역 시범적용을 추진했다.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두 차례 걸쳐 추진된 이번 예방사업은 원주 지역민들 중 장기요양인정 등급외 판정자를 대상으로 신체 및 인지기능 예방과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이번 사업은 장기요양보험에서 노인성질환예방사업에 대한 개념 및 추진방향 등을 정립하고, 실행 가능한 예방모형 도출과 건보공단의 역할 설정,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제정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연구용역을 실시, 세 가지 통원 예방모형을 개발한 바 있다.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모형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에 한정해 접근성 제고에 집중하며, 일차의료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원격의료 활용방안을 두고, 정부와 야당이 간극을 좁혀가는 분위기다. 야당이 제시한 전제조건을 정부가 수용하는 모습을 취하면서, 논의에 실마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장(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 입법조사처와 공동으로 보건의료분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가 후원, 사실상 정부와 야당이 함께 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양승조 의원은 이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23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개최되는 2016 국제연골재생학회(ICRS)에서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Invossa)의 한국과 미국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인보사 국내 임상 총괄책임연구자(CI)인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가 맡았으며, 인보사의 2상 임상 결과(미국/한국) 및 3상 임상 결과(한국 완료/미국 예정)는 올 4월에 열린 2016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에서의 발표에 이은 두 번째 학회 발표다.인보사는 12개월간 진행된 한국 임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가 신용카드 이용내역, SNS 기록, 휴대폰 위치추적 장치 등 다른 기관들의 빅데이터와 연계된다면, 메르스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건보공단 빅데이터실 신순애 실장은 25일 열린 건강보장 정책세미나에서 '감염병 감시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 현황과 계획을 밝혔다. 현재 공단은 국민 2%에 해당되는 100만명의 건강검진 결과와 병의원 이용내역 등을 코호트형식으로 구축했고, 연구자들에게 이 같은 자료 제공을 하고 있다.또한 빅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16개 기관과 협업 중
광명성애병원(이사장 김석호)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됐다.광명시는 20일 이번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 위탁기관 심사결과, 적정운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건강안전망 기능,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시행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기관으로 광명성애병원을 선정했다.이에 광명성애병원은 "노인성질환 전문요양센터로서 다양한 공공보건사업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해 경기도 최고의 요양센터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광명성애병원은 광명시와 함께 공공의료단을 구성해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충과 지역주민을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1년에 120조 6532억원에 달했으며, 이중 자살이 6조원을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장정책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주요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의 연구'결과를 밝혔다.이는 지난 2008~2012년을 대상으로 각종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의료비, 교통비, 간병비 등 직접비와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 등 간접비를 분석한 것이며, 이를 질병군별, 성·연령대별, 비용항목별로
현재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가 학술용으로 개방, 연구진들이 원하는 부분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특히 질병을 연구하는 학회들이 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몇몇 학회에서는 장기간의 추적 관찰 대신 건보공단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코호트 DB를 구축하고 있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건보 빅데이터 사용 현황을 밝혔다.앞서 공단은 지난 7월28일부터 대국민 빅데이터를 정책 및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외부 일반연구자들에게 개방했다.연구자들에게 개방되기 전 공단에서 심사를 거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