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정신건강정책을 예방과 치료, 회복까지 전단계를 관리하는 체계로 구축할 방침이다.정부는 5일 전 주기적으로 국민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등 각종 정신건강 관련 지표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갑 확산과 경제난 등 사회환경 변화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정부는 정신건강 정책을 혁신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필요가 있어 정신건강정책 대전환, 예방부터 회복까지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4대 전략 및 핵심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신질환자의 비자의입원에 대한 적합성여부를 심사하는 입원적합성심사제도의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현장의 의료진들은 환자 인권 보호에는 도움이 됐지만, 자기결정권 보장 및 불필요한 비자의입원 감소에 대해선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입원적합성심사제도'는 비자의입원으로 정신질환자의 권리가 과도하게 제한되는 것을 막고,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최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입원적합성심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의료계 간에는 입원적합성심사제도의 시행 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조현병을 포함한 중증정신질환자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 가족에게만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는 호소가 나왔다.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살인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자 책임제'에서 '국가책임제'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30일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한국정신장애인협외와 공동주관으로 '중증정신질환 국가책임제'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에 나선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김영희 정책위원은 조현병 환자를 가족으로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조현병은 대표적인 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고 임세원 교수 사건 등 중증정신질환과 관련된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신질환자에 대한 통합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와 함께 22일 '안전한 진료환경과 정신건강 치료 지원체계를 위한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새미래병원 정찬영 원장은 정신건강의학 현장에서 직접 병상을 운영한 경험을 전했다.정 원장은 "개원한 후 흉기를 들고 휘두르거나 휘발유 통을 들고 협박하는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안인득의 진주 방화 살인사건 이후 행정입원 강화 필요성이 제기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행정입원 미진행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23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지자체별 정신보건법상 행정입원 조치현황' 자료를 공개했다.행정입원은 정신질환으로 자신의 건강 또는 안전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람에 대한 진단돠 보호를 위해 진행되며, 정신적 건강 회복의 목적을 가지고 정신과적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역사회 내 정신응급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정신의료기관의 병상을 급성기, 회복기, 장기요양 병상으로 기준을 차등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윤 의원은 올해 초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TF 팀장을 맡아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세상을 떠난 故 임세원 교수를 기리는 임세원 법을 발의한 바 있다.올해 초 발의된 임세원 법이 사법입원제도와 외래치료명령제를 중심으로 다뤘다면, 이번 개정안은 지역사회 내 정신응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4월 5일 본회의 이후 3개월 만에 국회 임시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복지위가 그동안 밀렸던 법안 심의 중 물리치료사 단독법과 공사보험연계법 및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 등이 다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문희상 의장은 20일 제369회 임시회를 집회한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과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 국회의원 95명이 지난 17일 집회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이번 임시회가 열리게 됐다.하지만, 여전히 자유한국당은 국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국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가 귤을 탱자로 만들었다. 의료인 폭행 가중처벌 등 故 임세원법을 공공질서유지법으로 전락시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의 일갈이다.윤 의원은 최근 국회 36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료인 폭행 처벌을 가중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정신질환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특히, 의료인 폭행 가중처벌의 근거가 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의사불벌죄 배제 등 법안의 원래 취지를 반여하지 못했다고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그는 11일 국회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말 진료하던 정신질환자에 의해 희생된 故 임세원 교수와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들불같이 발의된 의료인 폭행방지 및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들이 알맹이 없는 결과물로 전락했다.특히, 의료인 폭행방지 및 안전한 진료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여야 의원들이 법안 심사 과정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5일 의료인 폭행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비롯한 140개 법안을 상정, 심의했다.법안소위는 의료인 폭행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퇴원한 정신질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법적 시스템이 있었다면 고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을 막았을 겁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를 어떻게 치료받게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故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중증 정신질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안전하고 편견없는 치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가 사법입원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임세원 교수의 희생으로 인한 안전한 진료환경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부각 되면서 국회와 정부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임 교수가 던진 안전한 진료환경이라는 '화두'는 의료현장을 경시하는 국민 인식 전환과 책임을 방기한 정부가 폐습에서 탈피해 의료현장을 치유하는 것으로 해법이 나와야 한다.임세원 교수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 각계에서는 애도와 추모가 이어졌다.대한신경정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 강북삼성병원을 비롯한 의료계는 임 교수가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치료하고 그들의 회복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31일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강북삼성병원 故 임세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를 향한 의료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2일 연이어 성명서를 발표했다.의료계는 고인을 추모하며 이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 "고인은 환자를 위해 살아온 의사"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고인을 '온전히 환자를 위해 살아온 의사'라고
5월 30일 본격 시행된 개정 정신보건법을 두고 한마디로 "절차만 까다롭게 만들어 인권문제 해결에 급급한 법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울산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안준호 교수는 30일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해 "정부는 정신보건법을 개정하면서 인권침해 문제가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이 사회문제가 될 때만 여론에 영입하거나 무마하려다보니 법은 점점 복잡하고 까다로워졌다"면서 "우리나라 정신보건법의 특징은 한마디로 매우 형식적"이라고 꼬집었다. 개정정신보건법이 규제는 더 심해지고,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제3자에 의한 심의제
오는 5월 30일 시행될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이른바 ‘정신보건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는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정부가 제시한 방안에는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선 서로 다른 기관의 2인 의사 진단 체제는 구속받지 않을 권리라는 인권보호의 핵심을 빗나갔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환자 인권보호의 핵심은 입원 시 얼마나 많은 수의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느냐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