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딥러닝 예측 모델이 5년 이내의 단기 고관절 재골절 위험을 우수한 정확도로 예측해냈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고, 특히 첫 골절 후 평균 2~4.3년 사이 재골절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따라서 단기적 재골절 위험을 예측하고 고위험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원인을 규명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교신저자)·김만수(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통증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중추신경감작과 신경손상으로 생기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함께 앓는 무릎 관절염 환자는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심한 통증 등 임상 결과가 저조하다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19~2020년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316명을 선별하고 중추신경 감작검사와 신경병증성 통증 검사를 시행했다. 중추신경감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에서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서울대어린이병원 신창호 교수·이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황성현 전문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총 8만769명의 내분비질환 환자와 191명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를 약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은 대퇴골 위쪽 성장판 부위에서 대퇴골두와 그 아래의 뼈가 특별한 외상 없이 분리되는 병이다. 진단이 지연될 경우,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혹은 대퇴골두가 썩는 대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공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정리되도 응급의료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이 같은 의견을 담은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학회는 "이번 사태가 언제 어떻게 정리되든지 간에 많은 수의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수련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어 염려된다"며 "그렇게 되면 신규 응급의학과 전문의 배출이 격감하고 전공의 인력이 없거나 부족한 응급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수년간 지속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피력했다.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정부에게 의대 증원으로 야기된 현재 혼란에 책임을 느끼고 원점에서 협상에 임하길 요구했다.학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패키지 및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한 전공의 사직 및 의대생 자퇴와 관련해 "준비되지 않은 정책 추진으로 인한 정부 책임을 명확히 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15일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학회는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이 현장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탁상공론식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의대 입학정원 증원 역시 무계획적이고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학회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중증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적용함에 있어 인공지능(AI) 기술인 기계 학습(머신러닝)으로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확인했다.에크모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해서 혈액을 환자 몸에서 빼내어 체외 산화장치에서 산소를 혈액에 주입하는 동시에 혈액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다시 환자의 몸 속으로 돌려보내는 생명유지 장치이다.허벅지, 사타구니 등 큰 혈관에 삽관하며 정맥에서 혈액을 빼내 정맥으로 다시 넣는 VV-ECMO, 정맥에서 혈액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터넷상에서 잘못된 의학정보가 의학발전 및 환자들의 적기 치료를 저해하고 있어 정확한 의학적 지식과 정보가 중요하다.인터넷 의학정보 중 대표적으로 잘못된 정보는 '맘모톰으로 진단받은 유방암에 대해서는 유방보존술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이런 잘못된 의학정보를 바로잡고 명확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17일 삼정호텔에서 2024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올해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만 1559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외과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립선암 진단 시 PSA(전립선특이항원) 와 전립선건강지수(PHI)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MRI 검사를 최대 20.1%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전 세계 남성 발병률 2위, 암 사망원인 5위인 전립선암은 식생활 및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다른 암에 비해 발병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다행히 다른 장기로 전이와 합병증이 없이 전립선암만 있으면 생존율 100%에 가까운 암이기도 하다. 이는 PSA를 활용한 조기진단 덕분인데, 일반적으로 PSA가 4ng/mL 이상이면 조직검사를 시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외상학회가 우리나라 외상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선다.올해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대한외상학회 조항주 이사장(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는)은 그동안 학회가 추진했던 정책을 잘 정착시키면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조 이사장이 외상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방점을 찍은 것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외에 외상만 다루는 위원회 신설이다. 이와 함께 외상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학회 정책연구소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척추전방전위증의 새로운 수술적 치료 기준을 제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와 분당서울대병원 조제호 전임의(마취통증의학과)는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를 분석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척추전방위증은 척추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질환이 진행되면 신경이 눌려 감각이 떨어지거나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발생해 오래 걷지 못한다.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이 중 수술은 회복기간이나 의료비용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논란이 확신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안정형 관상동맥 질환(CAD)으로 질산염을 복용하는 남성이 발기부전 치료제인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5 억제제(PDE5i)를 복용하면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또 게재됐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1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발기부전치료제 특히 PDE5i는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라필), 시알리스(타다라필), 레비트라(바르데나필), 스텐드라(아바나필) 등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소아청소년의 요로감염(UTIs)에 항생제 투여 기간을 줄일 수 있을까?현재 소아청소년의 요로감염 시 항생제 투여 기간은 10일 정도다. 하지만 표준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태라, 답을 찾기 위한 연구자들의 임상시험이 한창이다.최근 소아청소년의 요로감염 시 항생제를 5일만 투여해도 10일 투여에 비열등하다는 연구 논문이 지난해 Pediatrics에 발표됐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대학 Antimo Tessitore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STOP 연구인데, 2020년 5월~2022년 9월 이탈리아 응급실을 방문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혈관질환 치료 후 심장재활의 재발 방지 효과를 밝히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 박유신 박사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우리나라 회전근 개 환자의 수술 중 사진을 활용해 수술 후 재파열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조성현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관절경 수술소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높은 정확도 및 특이도로 수술 결과를 예측하는 딥러닝을 개발했다.연구팀은 858명의 회전근 개 수술 환자를 조사하고 1394장의 관절경 수술 중 이미지를 추출했다. 이어 수술 후 2년 이내 회전근 개가 파열되지 않은 환자와 재파열된 환자로 구분해 분석한 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필수의료 붕괴로 사지에 내몰린 외과계 학회가 현행 상대가치제도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구성,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상대가치연구단의 3차 상대가치 기준 연구 결과를 반박했다.대한외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18일 달개비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지적했다.외과계 학회에 따르면 상대가치점수는 도입 시기부터 1차, 2차 3차 개정에 이르기까지 외과계에 많은 업무량을 부담하고 있다. 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메이저과의 필수, 고난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체질은 동아시아인의 대표적인 음주 억제 유전형질이다. 그런데 한국인 취약계층은 이 유전형질이 있어도 음주 억제 효과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이 1급 발암물질인 알데히드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보건당국이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 응급의학과 강보승, 김창선 교수와 의학통계실의 신선희 교수는 최근 2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팀이 2019년, 2020년 2년간 전국에서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바이오척추학회(회장 박종범)는 지난 2일 '제5회 대한 바이오스파인 학회 정기 학술대회(BioSpine Korea)'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중앙대병원 송봉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척추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중심으로 분자생물학적, 재생의학적, 생체 재료공학 관점과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로봇 수술 등에 대해 국내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척추전문의들과 생명공학 및 관련 산업체 전문가들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비뇨의학과의사회가 정부의 '수술 전후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 시범사업'의 폐기 논의에 반대하며 본 사업 정착을 요구했다. 더불어 초음파 급여기준 축소 논의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지나친 축소 시도는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6일 The-K 호텔 서울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수술 전후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 시범사업'폐기 대신 본사업 정착 요구의사회는 이날 '수술 전후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 시범사업' 축소 및 폐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마약성진통제(아편유사제)에 대한 안전한 처방과 관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신지견 및 진료 지침이 발표됐다.대한통증학회는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3 제76차 국제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는 아편유사제 오남용 실태, 제도상 보완해야 할 점, 향후 오남용과 관련된 의료인 및 환자의 처벌, 관리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마약성진통제의 안전한 처방 및 관리' 패널토의를 진행했다.이번 토의는 국립암센터 김대현, 인천참사랑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천영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중환자재활학회가 중환자의 퇴원 이후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돕고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학회가 개발한 ICU 다이어리 앱 '중환자실알리미'는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중환자실 환경에서 벗어나 중환자실에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소통해 기록을 남길 수 있다.양방향 소통을 통해 중환자의 신체적·인지적·정신적 문제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퇴원 이후에도 온전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으로 소모되는 의료비용을 줄이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학회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