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입원전담전문의가 본격 확대되고 입원의학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유관 학회들은 입원의학연구회를 창립했다. 연구회는 병동 환자 관리의 한 축이었던 전공의 단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또 병원마다 다른 운영방식을 공유하고, 정부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신동호 교수(통합내과)를 만나 제도 지속성과 입원전담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들었다.① 병동 새바람 입원전담의 안착 키워드는 '미래'② "입원전담전문의는 블루오션...수가·제도 유연화 필요"③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입원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병동에 상주하는 입원전담전문의제도가 2021년 1월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우려와 기대가 공존했던 긴 시범사업을 거친 결과다. 입원전담전문의제도가 속도를 내자 병원에서는 입원의학과, 통합내과 등을 만들고 있다. 병동 환자 관리의 한 축이었던 전공의들은 유관 학회 입원의학연구회와 협력하며 입원전담전문의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를 고려할 예정이다. 본사업 2년차에 접어든 지금 입원전담전문의들은 이 제도를 여전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가 복합질환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해 입원기간을 단축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입원의학과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발표한 이 연구는 응급실을 거쳐 입원한 여러 질병을 가진 환자가 입원전담전문의의 종합적 진료를 통해 재원기간(입원기간) 단축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연구팀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폐렴 및 요로감염 환자 1015명의 입원 기간과 병원 내 사망률, 재입원율을 조사하고 입원전담전문의와 비입원전담전문의의 입원환자를 비교 분석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 제도 도입 및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은 입원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진료 인력의 효율적 운용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2015년 3월부터 입원전담전문의를 채용하고, 당해 8월에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을 개설한 바 있다.이후 보건복지부 지정 2016년-2017년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참여해 의료진의 독립 업무영역 설정, 신분보장 등 혁신적인 진료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함
대한소화기학회(이사장 이동기)가 현행 펠로우(전임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천명했다.학회는 1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펠로우 과정 이후 일반내과 업무를 보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내과 전문의는 졸업 후 면허를 취득하면 1년간 인턴을 거쳐 전공과를 결정하고, 레지던트 과정 후 전문의 자격증을 받는다. 이어 펠로우 과정을 거치면서 소화기내과나 순환기내과 등 특정과를 정한다.그러나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과전문의는 40%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80% 이상이 불필요하게 펠로우를 이수하고 있는 것이 현재
임신전공의 수련시간 논란과 관련, 의료계가 정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했다.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과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연주 전공의는 14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를 방문, 임신전공의 수련시간 논란에 대한 해법마련을 요구했다.김숙희 회장은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은(일반 근로자와 달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 전공의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특히 전공의가 임신한 경우에는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지킬 수 없는 근로기준법을 따라야 하
어렵게 시작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점점 안착해가는 모양새다. 제도가 시작한 초기부터 입원전담의 정보 제공과 정보 공유 등으로 제도 정착에 앞장서온 서울아산병원 입원전담전문의인 김준환 교수. 최근 많은 병원에서 입원전담전문의 모집인 한창인데, 채용과 운영 등에 대한 그동안의 노하우를 밝혔다. Q. 지난해까지 상급종합병원만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을 할 수 있었는데, 그 기준은 아직도 변화가 없는지?2017년 12월 27일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지침 개정에 의거해 기존 상급종합병원 ,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상급종합병
2017년 병원계를 정리하면 한마디로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도와 정책들이 다수 선보였다. 전공의 특별법 시행과 맞물려 국내에 소개된 호스피탈리스트제도,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 3년으로 단축, 15분 심층진료 시작, 입원환자 감염을 막기 위한 방문객 제한 등이 모두 같은 맥락의 정책들이다. 정밀의료도 올해를 장식한 키워드다.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등이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하면서 미래 먹거리가 될 정밀의료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왓슨 포 온콜로지는 올해 결과물을 내놓
지금까지는 전공의 1년 차 때 배워야 하는 것과 2년 차 때 해야 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았다.연차별로 해야 할 명확한 학습 목표를 명시한 학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제때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해도, 시스템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할 정도로 주먹구구식이다.하지만 앞으로 이런 두리뭉실했던 전공의 수련 방법은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23일부터 시행되는 전공의 특별법, 전공의 수련 기간 단축 흐름, 호스피탈리스트 필요성 등이 주목받으면서 학회는 기존의 수련방식으로는 더 버틸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 전공의를 새로운 방식
전공의특별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12월 23일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된다. 하지만 전공의특별법 시행 후 대체 인력, 여성 전공의, 지도전문의, 국가지원 문제 등 그동안 지적되온 문제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우선 전공의특별법을 지키기 위해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이후 대체인력 문제는 여전히 미궁 속이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스피탈리스트를 제안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태다. 24일 열린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전공의 수련 종합계획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 참석한 이상구
높은 의료사고 위험률, 낮은 수가, 힘든 수련과정 등으로 전공의 지원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결국 몰락이라는 단어까지 꺼내들게 된 써전들이 모였지만 자기 진료과 어려움만 호소하고 끝내는 아쉬움을 보였다.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 민주당 전혜숙 의원 주최로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외과학회,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대한민국외과계 몰락, 이대로 둘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단일 진료과의 문제를 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는 자주 있지만 이렇듯 대부분의 외과학회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는 흔치
정부가 입원전담전문의, 이른바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수가를 평균 40% 인상했다.당초 기대보다 사업의 효과가 좋은데다, 이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입원전담전문의들의 업무량이 당초 예상보다 과중하다는 점이 확인된데 따른 조치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15일자로 이 같은 수가 인상을 결정하고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지난해 9월 입원환자 안전관리 강화 등을 목적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수가 시범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전국 31개 병원에서, 병원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PA 제도화 반대를 재차 천명하고 나섰다. 대전협이 PA 제도화 반대를 천명하고 나선 데는 지난 12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제58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에서 PA 제도에 대한 강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전협에 따르면 학술세미나 분과3 전공의특별법 현황과 과제에서 세 번째 연자로 강단에 선 서울대병원 왕규창 교수가 진행한 ‘의사보조인력 제도 : 전공의 수련에 독인가, 약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왕 교수는 PA 제도화는 필요 없다고 천명했지만, 대신 진료보조 인력을 전담 간호사,
충남대병원이 다시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뜰 예정이고, 연말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을 만나 병원 발전 계획과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들어봤다. 송민호 원장은 1986년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내과 전문의로,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장, 교무부원장,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Q. 취임 5개월을 맞았다. 소회를 밝히자면.-이제 교수가 아닌 원장
# 3월 14일 국회의원회관, 이날 국회에서는 '전공의 육성 및 수련환경 개선'을 주제로 서울대병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시행에 들어간 전공의 특별법의 후속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논점은 곧 PA(진료지원인력, Physician Assistant) 양성화 시비로 옮겨갔다. 전공의 특별법 시행에 따라, 내년 연말을 기해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 조치를 행해야 하는 병원계가 전공의 인력 공백에 따른 해법으로, PA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병원계
전공의특별법에 따른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이 되레 환자안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에 전공의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달 열린 제1회 환자안전포럼에서는 전공의 수련시간 축소가 환자안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외국의 논문이 소개된 바 있다. 이에 13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어불성설이라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먼저 대전협은 전공의 수련시간 축소가 환자안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인용됐던 논문을 반박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해당 논문 ‘The Effect of Restricting Residents' Duty Ho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의 과학화와 효율화’라는 이름 아래 고삐 죄기에 나선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15일 열린 국회 업무보고에서 현행 심사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고도화하는 한편,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선별집중심사 확대 및 인공지능 심사를 고도화 한다.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사회적 이슈 등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 사전예고 후 집중적으로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척추수술 등 20개 항목에 대해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 특성에 맞는 12개 항목을 별도로 선정, 운영
외과 전공의들이 수술 집도 기회에 목말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전국 외과 전공의 대상 수련교육과정 개편 및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51%)의 외과 전공의들은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집도 기회의 증대(1st assistant)’를 꼽았다.대한외과학회 수련지침에 따르면 외과의 수련 목표로 “외과적 질환의 병태를 능동적으로 판단하는 힘을 기르고 외상성, 선천성, 후천성 외과질환, 외과적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입원전담전문의, 이른바 ‘호스피탈리스트’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대한내과학회와 대한외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전협이 홍보를 맡았다. 지난해 시행된 한국형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은 입원 중 사망률, 호흡기 및 수술부위 감염률 감소 등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 이 같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현재 보건복지부 주관 아래 내과계 20개 병동, 외과계 11개 병동에서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환자 안전과 전공의의 수련 질 개선, 새로운 전
대한전공의협의회과 외과 수련과정 개편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전협은 오는 19일부터 외과 수련환경 개편 및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의견이 반영된 수련과정 개편을 위해서다. 앞서 대전협은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라 수련교육 질 향상을 위해 대한내과학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학회 측은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외과 역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외과 수련과정 개편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 대전협에 따르면 대한외과학회 역시 전공의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수련과정 개편을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