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신성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SARD) 환자는 SGLT-2 억제제 이상반응에 취약해 임상에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이상반응을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 SARD 환자는 진균 감염과 근육 증상 등 발생 위험이 SARD가 없는 이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 같은 이상반응 위험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관찰됐다.이번 연구는 SARD 환자와 비SARD 환자의 SGLT-2 억제제 이상반응을 비교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스테로이드 사용을 두고 미국과 유럽의 가이드라인이 다소 다른 내용을 권고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미국류마티스학회(ACR)는 스테로이드 사용 제한을 더 강하게 권하는 반면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는 이를 어느 정도 허용하는 분위기다. JAK 억제제 안전성 문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발표된 ORAL Surveillance 데이터가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는 고위험군이 많이 포함된 연구 결과로 저위험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18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989년 발표된 CAST 연구는 학계가 진실이라고 믿었던 의학적 오해를 푼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연구 전 학계는 심근경색이 있었던 환자의 심실조기수축을 치료하기 위해 항부정맥제를 투약하면 심장급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항부정맥제가 오히려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검증되지 않는 치료가 환자 예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ADAPT-TAVR 연구도 CAST 연구가 갖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AD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이 신뢰하는 보건의료기술평가 전문연구기관인 보의연이 올해는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광협 원장은 취임 3년을 맞아 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올해 보의연 활동 추진 방향과 지난해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한광협 원장은 "올해는 임기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기로 보의연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수립하고, 중장기 발전계획도 설계했다"며 "특히 보의연은 지난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원장은 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인자가 규명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고경민 교수(류마티스내과)가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등록된 KORONA 코호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질환을 동반했다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 류마티스관절염 유병기간에 따라 암 발생 위험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에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문수진 교수(류마티스내과)가 공동으로 참여, 암 발생 위험인자와 함께 국내 암 발생률이 확인됐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심혈관질환, 감염병, 골다공증, 암 등과 관련됐다. 특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렘데시비르 및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코로나19 약물치료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감염학회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을 공동 개발했다.전 세계 의료현장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혼란이 가중됐고, 일부 치료제에 관해 WHO는 효과없음 또는 사용중지 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지침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렘데시비르, 하이드록클로로퀸,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파비피라비르 등 항바이러스제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제약은 폐렴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의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동국제약은 올해 1월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 및 고려대 약학대학과 '테이코플라닌의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검증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를 수행했다.그 결과, 최근 베로(Vero) 세포주 효능검색 시스템에서 테이코플라닌이 100μM 이하 농도에서도 세포변병효과를 차단하고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효능 농도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해 길리어드 렘데시비르(베클루리)와 병용 시 보험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또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저분자량 헤파린, NOAC도 코로나19 치료제로 보험급여 된다.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 치료제 투여대상을 일부 제한하고, 학회 의견 및 임상진료지침 권고사항을 반영해 급여 대상 약제를 추가 및 삭제했다.투여대상은 기존 코로나19가 확진된 환자 또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해 급여가 확대된 약제의 사용량과 처방금액을 분석한 결과 3월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약제별로는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가 가장 많이 사용됐고, 모든 약제의 사용량은 월별 확진자 증감 추이와 유사하게 변동했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급여확대 의약품 사용량 분석' 보고서에 담겼다.분석은 OECD 제출 통계인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 산출 방법에 맞춰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급여확대 약제 사용량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온라인으로 불법 거래되는 전문의약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코로나19(COVID-19) 치료제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 등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식약처는 해외 구매대행 등 온라인으로 의약품 구매를 유도하는 약사법 위반 판매 광고 누리집(사이트) 757건을 적발, 접속차단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주요 적발 사례는 구충약(이버맥틴)과 말라리아약(클로로퀸) 등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누리집 569건,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을 의사 상담을 통해 판매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 초기 잠재적인 치료제로 주목받았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의 이상반응 사례가 대유행 기간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지난해 6월 15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 목적에 대한 두 약물의 긴급사용승인을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누적 약물 이상반응 사례는 대유행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특히 전체 약물 이상반응 중 치명적이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등의 심각한 사례는 무려 97%로 파악돼,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복용 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연구자 임상 차원에서 투여될 전망이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에 대해 설명했다.권준욱 부본부장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3상 조건부 허가를 위해 식약처의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권 부본부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조건부 허가 승인 전이라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고연령·고위험 환자에게 렉키로나를 투여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이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과학적 근거 없이 코로나19(COVID-19) 치료 및 예방 효과를 허위로 광고·판매하는 식·의약품의 불법유통을 연중 집중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주요 점검 대상은 △클로로퀸과 덱사메타손 등 의사의 상담·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허가받지 않았음에도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의료기기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식품 등이다.식약처는 해당 점검대상이 온라인 쇼핑몰, 해외 직구, 구매 대행,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광고·판매되는지를 집중 점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허위 사실에 주의를 당부했다.식약처는 최근 '클로로퀸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허위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중에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입증된 바 없다고 5일 밝혔다.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이미 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영국,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함께 했던 흰 쥐의 해인 경자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위협하면서 악재는 더 컸다. 게다가 코로나19 종식은커녕 내년에도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고난은 더해질 전망이다.코로나19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업계 환경의 변화를 강제하고 변수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형태의 변화가 다수 감지됐고, 국내·외 제약업계는 여러 방법으로 기민하게 대응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올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많은 제약사가 약물을 재창출했다. 이 중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다.약물 재창출은 이미 치료제로 사용·개발 중인 약물을 다른 질병의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탐구하는 전략이다. 신약 개발에 투자되는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많은 제약사가 비용과 시기를 고려해 약물 재창출 임상을 추진했다. 약물 재창출에 투입된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 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관심을 모았던 네 가지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WHO는 NEJM 12월 2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SOLIDARITY 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SOLIDARITY 연구는 지난달 20일 WHO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비권고한 것에 대한 근거가 된 연구다.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평가한 항바이러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 최고 감염병 단체들이 최근 엇갈린 렘데시비르 권고사항을 나란히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일 임상근거가 부족한 관계로 코로나19 환자에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제품명 베클루리)'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WHO가 후원하고 약 7000명을 등록한 오픈라벨 무작위 SOLIDARITY 연구결과에 기반을 뒀다.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환자의 생존율을 포함한 임상혜택을 제공하지 않았다.하지만 이틀 이후 22일 미국전염병학회(Infectiou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 1주일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90% 이상의 효능과 94.5% 효능을 보였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이런 상황에서 한 미국 전문가는 앞으로 미국 보건당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모티즈법대(Mortiz College of Law) 파트리샤 제트러(Patricia Zettler) 교수는 17일 이대생명의료법연구소-한국법제연구원이 개최한 웨비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절차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기간에 류마티스질환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진료지침을 발표했다.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은 면역체계의 이상이 발생해 면역억제제를 투약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등을 동반해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환자군이라는 점에서 환자 관리를 위한 진료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진료지침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임상에서 류마티스질환 환자 관리전략에 대한 4개 일반원칙(general principles)과 9개 권고안을 제시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