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령은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풀베스트란트)로,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치료제다.2017년 미국 FDA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미국국립종합암네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성분명 파클리탁셀)이 임상3상에서 정맥 주사 항암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지난 9일 오후(한국시각) 열린 '샌안토니오유방암학회(SABCS, San Antonio Breast Cancer Society)'의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3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오락솔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해 정맥주사용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경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기준비급여 약제 급여화(이하 선별급여)에 대한 검토가 절반 이상 진행된 가운데, 오는 하반기에 지오트립 등 항암제 7항목에 대한 검토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일반약제 40항목도 올해 3, 4분기에 걸쳐 검토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기준비급여 약제 급여화 검토현황 안내' 제하의 공문을 발송했다. 심평원은 공문에서 "정부의 보장성 강화 계획 일환으로 국민의 비급여 약제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2018년부터 기준비급여 의약품 중 사회적 요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의약품 비급여의 급여화를 말하는 이른바 '선별급여' 약제가 나왔다. 유방암치료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와 할라벤(성분명 에리불린), 전립선암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자루타미드)와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등 4개 약제가 20일부터 선별급여 적용을 받는 것.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의약품 분야 문케어로 선별급여를 추진키로 하고 우선 희귀암과 여성암,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암에 대한 약제를 우선 검토했다. 이에 유방암 치료제와 전립선암 치료제 등 총 4개 약제가 선정됐다. 퍼제타는 HER2 양성 조기 유방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서울대병원에서 사용하는 면역항암제 3종의 연간 원내약 규모가 약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단일품목으로 원내 사용 규모가 큰 항암제는 허셉틴(성분 트라스트주맙)이었고, 최근 임상실패로 이슈가 된 라트루보(성분 올라라투맙)도 6억원치 사용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병원은 25일 2200억원 규모의 원내 의약품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리스트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 니볼루맙)2종의 사용규모는 보험금액 기준 44억 6000만원으로 추산됐다. 또다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
재수 또는 삼수를 거쳐 이달 급여권에 진입한 신약들이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킬 채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급여가 적용되기 전에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 원내약으로 랜딩돼 있어 급여혜택이 날개를 단 셈이 됐다. 다케다제약의 활성 중등도 중증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성분 베돌리주맙)이 이달부터 급여적용을 받는다. 투여 대상은 1종 이상의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TNF-α억제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의
한국화이자제약의 유방암치료제 '입랜스'가 급여 첫 관문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입랜스를 급여화하기로 결정했다. 일차 내분비요법으로 레트로졸과 병행한 경우에다. 약평위는 일랜스 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일차 내분비요법으로 레트로졸과 병행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됐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가격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1차 심의 때 '비용효과성'이 발목을 잡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제약사 측에서 다소 물러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6월 약평위는
'재수는 기본, 삼수는 옵션' 고가의 항암제급여등재에 가장 예민한 약물은 항암제다. 처방을 기다리는 환자는 절실하지만 고가의 약이라 보험재정을 고려하면 쉽게 급여를 적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실제 로슈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성분 퍼투주맙)'는 4수 만에 이달 1일자로 급여등재됐으며, 가장 최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통과한 아스트라제네카 BRCA 유전자 변이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성분 올리파립)'는 허가 이후 3년 만에 급여권 진입이 가시화됐다.억대 치료비용이 드는 면역항암제 M
'입랜스'의 급여 등재가 무산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급여 적정성을 논의한 결과, 한국화이자제약(주)의 유방암치료제인 입랜스에 대해 현재와 같이 비급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것은 약가다. 임상적 유용성은 있지만, 높은 약가를 고려할 때 비용효과성은 급여로 등재할 만큼 충분치 않다는 판단.약평위 측은 입랜스에 대해 "임상적 측면의 유용성과 필요성은 인정된다"면서도 "제악사에서 제시한 가격이 고가로, 항암제의 '효과 등 개선 대비 비용 범위'를 휠씬 초과
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동화약품은 지난 17일 제8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237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손 사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불안정한 국제 금리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됐다”면서도 “제약업계는 연구개발 지원을 중심으로 산업육성 정책의 발표 등 신약 개발의 험난한 과정을 확인하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전년대비 매출액 6.4% 증가, 영업이익 133.9% 증가라는 실적을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이 FDA 국장에 제약친화적 인사를 지명하면서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제약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스콧 고틀리브를 차기 FDA 국장으로 지명했다. 고틀리브는 제약업계 친화적인 인물로 George W. Bush 행정부 당시 FDA 부국장이었으며, 세계 최대 벤처 캐피탈 중 하나인 New Enterprise Associates 의 파트너로 헬스케어 투자에 관여했다.또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고문을 포함한 다수 제약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으며 제약 관련 규제 완화를 주장
최근 몇년 새 바이오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은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는 고령화 시대에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뛰어난 치료효과로 상업적 수익성까지 잡을 수 있는 분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근래에는 합성의약품 신약개발의 어려움이 부각되면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누적 1조원 매출을 올린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했고,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독려하는 약가우대 정책과 세액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이 수십 개씩 쏟아지는 추세다. 이에 특허만료를 앞둔 대형품목들은 치열한 방어전에 돌입한다. 오리지널 제품들은 제네릭과의 경쟁에 따른 시장 점유율 축소는 물론 정부 정책에 따른 약가인하와 매출 축소를 우려해야 한다. 때문에 치열한 경쟁에서 오리지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가 국내사와의 연합전선 구축이다. 위임형 제네릭은 50개로 추산되고 있다. 아군을 포섭하는 작전은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오리지널 업체들이 시장 수성을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하는지 살펴봤다. 독점 끝난 시장…제네릭
로슈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쎄바(성분 엘로티닙)'가 보령제약 품에 안긴다. 이달 말 특허만료를 앞두고 보령제약 손을 잡은 로슈가 제네릭 공세에 흔들림 없이 오리지널 시장을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특허만료를 앞둔 로슈의 항암제 '타쎄바'의 공동판매 파트너로 보령제약이 확정됐다. 보령제약은 이미 타쎄바 제네릭 '엘티닙정' 허가를 받은 상황이지만 공동판매가 확정되면서 출시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타쎄바는 유비스트 기준으로 작년 160억원의 원외
항암신약에 대한 접근성 및 암치료 보장 환경을 둘러싸고 정부측과 민간 사이의 온도차가 확연히 드러났다.민간 상설기구는 국내 항암신약의 보험 등재율이 선진국 평균 절반 이하에 그쳐 환자들의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정부는 2013년 이래 항암제 급여 통과율을 제고하고 약제급여 평가기간을 단축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반박에 나선 것.환자중심 암치료 보장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민간 상설기구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은 10일 발족식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항암제 건강보험 등재율은 29%로 OECD
동아는 합성신약, 천연물,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이루기 위한 회사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개발본부장 안병옥 전무는 "연구영역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항생, 대사내분비, 항암, CNS(중추신경) 부문을 특화시켜 2~3개 타깃 영역에서는 세계적인 R&D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안 전무는 국산 신약의 한계와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국산 신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경우가 드문 이유는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이 대부분이었고, 다국적사의 경쟁 제품에 비해 개발시기가 많
글로벌 항암제 시장 규모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도 난공불락이라고 여겨졌던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주목받은 한미약품의 폐암치료제 HM61713, JW중외제약의 Wnt표적항암제 CWP291, 대화제약의 경구용 파클리탁셀 DHP107 외에도 국내 제약사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는 1상부터 3상에 이르기까지 항암제가 다수 포진해있는 상태다.한미약품은 이번 ASCO에서 HM61713와 함께 차세대 RAF저해 표적항암제 HM95573의 전임상 결과도 소개했다. HM95573은 현재
셀트리온이 유방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Herzuma)'의 오리지널 약제 관련 제형 특허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국내 판매 및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최근 특허심판원은 허쥬마의 오리지널 약제인 '허셉틴' 관련 제형 특허에 대해 무효 심결을 내렸다. 특허소송의 1심인 특허심판원의 심결에서 셀트리온이 승소한 것이며, 오리지널회사측은 오는 6월중순까지 특허법원에 항소를 할 수 있다.이번 특허심판원의 심결은 허쥬마의 오리지널 약제의 제형에 관한 특허인 '단클론성 또는 다클론성 항체의 안정한
셀트리온이 8일 특허청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용 신약물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이 특허는 '돌라스타틴 10 유도체, 그의 제조방법 및 그를 포함하는 항암제 조성물'에 대한 것으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신약 CT-P26의 항체에 결합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항암 화합물질에 대한 특허다.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과 공동개발중인 CT-P26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ADC(Antibody-Drug Conjugate)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유방암 치료용 신약이다.이때 항체는 목표 암세포까지 도달해 AD(An
상장제약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3월달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주총은 3월 20일에 30여개 제약사가 밀집해 '주총데이'를 예고하고 있다. 다른 제약사들은 이르면 13일, 늦으면 27일 경을 주총 날짜로 잡았다. 아직 공시하지 않은 제약사도 이 시기에 주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이들 제약사는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의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주총 시즌에는 3월 20일 예정된 일동제약 주총에 업계의 관심이 몰려있다. 최근 적대적 M&A 행보 의혹을 받고 있는 2대주주인 녹십자가 이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