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동반이환되는 등 대사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여기에 목표혈압과 LDL콜레스테롤 목표치가 계속 낮아짐에 따라, 각각의 위험인자 치료 시 병용요법을 피할 수 없게 됐고 환자가 복용해야 할 약제의 수도 함께 늘어가고 있다. 다제약물 복용은 순응도 저하와 직결된다. 이 경우 대안은 여러 성분을 하나의 정제로 혼합한 단일제형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 전략이다. 고려의대 박창규 교수(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는 SPC 전략을 통해 순응도를 끌어 올리고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환자 10명 중 6.5명은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고혈압학회(회장 박창규, 이사장 임상현) 소속 가정혈압포럼(회장 김철호)은 전국 30대 이상 고혈압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혈압 측정 인식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시행돼 그동안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국내 고혈압 환자의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가정혈압 중요성 인식·측정 환자 5년 전보다 증가…실천 노력 더 필요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5월 30일자로 기획조정실 박창규 재정운용담당관을 전보 발령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박창규 교수(순환기내과)가 제29대 대한고혈압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5월 14일부터 1년간이다.1994년 창립한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에 대한 학문 연구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고혈압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관련 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박창규 신임 회장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맞춰 진료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다소 침체됐던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대한고혈압학회의 위상을 높여 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순환기내과는 지난 12일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순환기내과 60주년 기념회를 거행했다.이번 기념회는 지난 2021년 창립 60주년을 맞은 고려대의료원 순환기내과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세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첫번째 세션은 안태훈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교수와 서홍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고려대학교의료원 순환기내과의 어제와 오늘(오동주 나은병원 심장내과 명예원장) △서순교 교수님을 기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고혈압 질환의 화두는 혈압 변동성으로, 작용시간 이긴 텔미사르탄과 S-암로디핀 복합제가 최적의 조합 중 하나이다."2020년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대 이상 성인 중 1200만명이 고혈압 추정 유병자로 파악되고 있지만, 혈압 조절률은 650만명으로 47%에 불과해 고혈압 환자들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다.환자들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 신뢰 구축을 통해 복약순응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임상 의료진들은 제언하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 국내에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개발 단계에서 기복을 겪은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이 난치성 고혈압에 치료 옵션으로 부활하는지 주목받고 있다. 신장신경차단술은 신장 동맥에 고주파·초음파를 가해 신경을 태우는 시술이다. 이런 과정은 신경 활동을 감소 시켜 혈압을 낮춰 난치성 고혈압 치료에 사용됐다. 다만 신장신경차단술의 효과를 검토한 SYMPLICITY HTN-2 연구는 가짜 치료와 신장신경차단술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4년에 발표된 SYMPLICITY HTN-3 연구는 메드트로닉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지난 11월 25일 서울 코엑서에서 개최한 '2020 디지털 치료제 및 스마트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국제 치매 포럼인 디멘시아포럼엑스(DFx) 코리아와 함께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의료진을 비롯한 의료 전문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개발 전문가 등이 참석 오픈이노베이션 및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다양한 디지털 치료제의 개발 현황의 최신지견이 공유됐다.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카테터를 이용한 신장신경차단술로 항고혈압제 없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조절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SPYRAL HTN-OFF MED의 중추적 연구(pivotal trial) 결과, 고혈압 환자는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고 신장신경차단술만으로 3개월째 24시간 또는 진료실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게다가 기기 또는 시술과 관련된 주요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아, 신장신경차단술은 안전성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연구 결과는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아모잘탄패밀리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모잘탄패밀리는 한미약품의 자체개발 고혈압 치료 복합 신약 3종으로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으로 구성됐다. 아모잘탄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K를 한 알에 담은 복합신약으로, 2009년 6월 출시 이후 지난 10년간 5550억여원의 누적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한 제품이다. 이어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에 한가지 성분을 더한 3제 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산학세션은 'New insight on intensive treatment for Hypertension and Dyslipidemia management'를 주제로 진행됐다. 산학세션 첫 연자로 나선 서울의대 조구영 교수(순환기내과)는 ‘Evidence-based Approach for Ideal Hypertension Management’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혈압 치료를 통한 인지기능 혜택 및 치매 예방 효과가 심혈관질환 위험군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는 고혈압 치료의 인지기능 혜택이 확인됐으나,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그 효과가 확인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다만 연구 추적관찰 기간이 길지 않고 인지기능장애 발생에 여러 위험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된 고혈압 치료전략을 적용해야 하는지는 향후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혈압 치료로 인지기능장애 예방고혈압 치료의 인지기능 혜택은 이미 잘 알려져
보건복지부는 28일자로 과장급 인사를 발령했다.△최홍석 장관실 장관비서관△최봉근 기획조정실 재정운용담당관△남점순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이현주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 보건의료정책과장△손호준 보건의료정책실 의료자원정책과장△하태길 보건의료정책실 생명윤리정책과장△정재욱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산업과장△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 보험정책과장△이수연 건강보험정책국 보험평가과장△이재란 보건산업정책국 해외의료총괄과장△박창규 보건산업정책국 해외의료사업과장△임호근 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책과장△곽순헌 사회복지정책실 지역복지과장△백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에제티미브가 스타틴 등 다른 지질저하제가 넘지 못한 산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EWTOPIA75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 과거력이 없는 75세 이상의 고령자는 식이조절과 함께 에제티미브 단독요법을 진행하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서 도전장을 내밀었던 스타틴이 연거푸 쓴맛을 보는 가운데 에제티미브가 결실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전통적 지질저하제 스타틴이 '넘지 못한 벽'전통적 지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염증제 '카나키누맙(canakinumab)'이 차세대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CANTOS 연구와 최근 공개된 하위분석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입증한 덕분이다. 게다가 또 다른 항염증제인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카나키누맙은 항염증제 중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다.하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0월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서 카나키누맙의 적응증 확대를 승인하지
종근당(대표 김영주)는 최근 열린 2018 세계 고혈압 학술대회에서 텔미누보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박창규 교수가 텔미누보를 복용한 국내 고혈압 환자 3만 2061명의 혈압 강하 효과와 이상 반응을 관찰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2013년 텔미누보 출시 후 국내 개원가 전문의들이 4년간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투약한 후 관찰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텔미누보를 투여한 환자 중 목표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미
저항성 고혈압 환자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지는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이 제2막을 열었다. 신장신경차단술은 2014년 SYMPLICITY HTN-3 연구에서 시술의 유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한 차례 고비를 겪은 바 있다(N Engl J Med 2014;370:1393-1401). 학계에서는 신장신경차단술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지난해 SPYRAL HTN-OFF MED 연구를 계기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Lancet 2017;390(10108):2160-217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은 청주와 수원에서 칸데암로·에제로수 Satelite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주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청주성모병원 양용모 과장(심장혈관센터장)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2017 ACC/AHA 가이드라인을 현재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과 비교하며, 앞으로 일선 개원의에게 고혈압 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된 칸데암로 임상2상 결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소개했다. 이날 칸데암로 심포지엄 좌장으로 참석한 문상희 원장(
최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박창규 교수(고려의대)가 맡았고 한성우 교수(한림의대), 유철웅 교수(고려의대), 이종영 교수(성균관의대)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으로 반전을 꿈꿨던 CETP(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억제제. 하지만 반전드라마는 없었다. 아나세트라핍 개발사인 미국 머크는 11일(현지시각) 아나세트라핍의 상업화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아나세트라핍은 CETP 억제제 계열의 신약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황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향후 승인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국 상업화까지 진행되지 않으면서 현재 종근당에서 개발 중인 CETP 억제제 신약 'CKD-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