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외래 진료 축소는 환자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전의교협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외래 축소가 아닌 의료진 상황에 맞춘 적정진료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전의교협 조윤정 언론홍보위원장은 "진료를 축소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래 진료 축소라고 발표해 오해의 소지를 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전의교협 차원에서 각 대학병원 또는 교수님들께 가이드라인이나 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한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루더라도 투쟁은 계속될 것이며, 국민건강과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펴졌다.부산광역시의사회는 19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총회 회의장에는 근조 형태로 '필수의료 살려내자', '지방의료 살려내자'라는 현수막이 걸렸다.대의원총회 개최식에서 강병구 의사회 대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춘래불사춘(춘래불사춘)이 아닌 엄동설한이라며, 정부는 편향된 시각과 정보로 일방적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백종우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신간 출간했다.책은 생애주기, 사회·환경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우울증의 원인과 형태,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백종우 교수가 진료실에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마음 처방전도 주목해 볼 만하다.백종우 교수는 “가정과 직장 내 인간관계, 우울증, 트라우마 등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싶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두려워 정신과 문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에 이어 서울의대 교수들까지 집단행동 예고에 나섰다.이들은 정부와 의협, 여야, 교수, 전공의, 국민(시민연대) 등이 포함된 대화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한편, 오는 18일까지 정부에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자발적으로 사직하겠다고 밝혔다.또 공신력 있는 해외기관에 적절한 보건인력데이터 연구를 의뢰하자고도 제안했다.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방재승 비상대책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서울의대 교수의 87%가 단체행동을 하기로 결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더 이상 환자들에게 불안감을 주지 말고 지금이라도 2000년 의약분업 때처럼 대통령 산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수도권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A 교수가 전공의 집단 사직 상황이 길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통령 산하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지난달 20일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지 보름을 훌쩍 넘겼다. 그 사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운영에 차질이 생겼고, 급기야 상합병원 8곳의 병상가동률도 50% 정도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사와 국민을 갈라 놓는 데 성공했지만, 정부의 성공은 아니다"의대정원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의사들이 여의도에 모여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여의도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의사들은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추진한다면 환자를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의사는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3만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예상했던 2만명보다 많은 수였다.궐기대회 참가자들의 피켓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두고 의료계와 환자단체가 팽팽하게 맞섰다.의료계는 필수의료 의료진이 적극적 치료를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환자단체는 특례 범위를 넓힘으로써 오히려 필수의료 구제라는 기존 목적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환자 측 참석자들이 법안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표 자격으로 협의체에 참석한 환자 단체도 그동안의 성과를 지적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보건복지부와 법무부는 29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문승현)와 26일 16시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중회의실에서 안양시 사회공헌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과 문승현 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의 치유와 회복, 그리고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안양 지역 내 기업가와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소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이소영 교수는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소장으로 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가 피해자통합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센터 운영체계 구축과 피해자 치료회복을 위한 사례 수퍼비전 및 자문, 피해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사건 지원서류 작성과 의견서 감수 등 피해자 치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소영 교수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방향성은 좋은데, 구체적 재정 계획 없어 공허하다"1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의료계 전반의 반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인에 대한 법적부담 완화 △필수의료에 대한 적정 보상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강화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지역의료 투자 확대를 통해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등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방향은 긍정적인데, 재정은?정부 발표 이후 대한의사협회는 1일 저녁 보도자료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발표한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을 두고 환자단체가 추진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사고 처리특례법 제정 추진 계획을 철회하고, 의료사고 피해자와 유족이 의료인을 대상으로 최대한 형사 고소를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제도적 개혁부터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필수의료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발표한 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대영 교수가 지난 12월 31일 법무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노대영 교수는 교도소 내 수감 중인 재소자의 심리치료를 진행하여 재소자 건강 증진 및 의료처우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노 교수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재소자와 범죄피해자에 대한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에는 범죄 피해자 심리치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법무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가장 권위 있는 정신의학 교과서로 평가받는 'Tasman’s Psychiatry(제5판, Springer Nature 출판사)‘의 집필진으로 참여했다.이 책에서 김율리 교수는 미국 켄터키대학교의 토마스 위디거(Thomas Widiger)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피터 타일러(Peter Tyrer) 교수 등과 '성격장애' 챕터를 저술했다.성격장애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 대인관계 양상을 특징짓는 성격이 편향돼 완고하게 지속되는 정신질환이다. 성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저칼륨혈증 등에 사용되는 염화칼륨(KCL)은 희석되지 않은 상태로 정맥으로 주입되면 사망 등 환자에게 치명적 위험을 초래하는 약물이다. 이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환자 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염화칼륨이 함유된 '완제품(Pre-mix)'을 처방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처방의 불편 등 여러 이유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최근 강북삼성병원이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병원 퀄리티혁신실장을 맡고 있는 문희수 실장(신경과 교수)을 만나 그 해법을 들어봤다. 염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KSORE)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신규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제도는 조직의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방침 및 목표를 정하고, 그 실행을 위한 요건을 갖춘 체계를 전문기관이 객관적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건보공단은 국제사회의 인권경영 이행요구 및 인권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발맞춰 2017년부터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노사 공동 인권경영 선포식 개최, 인권영향평가 실시, 내외부 고객 인권보호 활동 등 다양한 인권증진 활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동대문소방서와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대재해 발생 시 인적, 물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임직원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응급훈련과 소방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심폐소생술 교육, 자동심장충격기 및 대피용품 사용법 등을 실제 피해자 구호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 안전교육을 받았다.소방훈련에서는 완강기 사용법과 로프 매듭법 교육,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초기 진행 시 소화 요령법을 숙지하는 화재예방 교육이 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마약성진통제(아편유사제)에 대한 안전한 처방과 관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신지견 및 진료 지침이 발표됐다.대한통증학회는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3 제76차 국제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는 아편유사제 오남용 실태, 제도상 보완해야 할 점, 향후 오남용과 관련된 의료인 및 환자의 처벌, 관리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마약성진통제의 안전한 처방 및 관리' 패널토의를 진행했다.이번 토의는 국립암센터 김대현, 인천참사랑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천영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 15일 진주방화사건 피해자 가족들에게 국가가 4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판결을 환영함과 동시에 국가가 정신질환자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법률사무소 법과치유, 법무법인 지평, 사단법인 두루,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17일 진주방화사건 국가배상소송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책임제 실천을 위해 보호의무자 제도를 폐지하고 정신건강복지법을 개정하라고 국가에 요구했다.이들은 통상적으로 법원이 국가손해배상의 범위를 20~30%로 인정하는 반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분쟁 제도개선 논의가 첫 발을 떼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해 의대정원 확대와 함께 정책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다.정책패키지 중 의료계가 가장 시급하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비롯한 의료사고 부담 완화다.복지부 역시 의료계의 요구에 대해 공감하면서 최근 의료분쟁 제도개선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2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첫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 방식과 의료계 및 국민들의 제도개선 방안 의견들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사고 부담 완화 및 피해자 구제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보건복지부는 2일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첫 기획회의를 개최했다.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는 의료사고 피해자 구제방안과 의료인의 의료사고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법률전문가와 의료계, 소비자계 등 관련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다.첫 기획회의는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의 운영목적과 현행 의료분쟁 관련 제도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논의방향과 과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의료계, 소비자계, 법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