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 ALL의 표준치료요법으로서 1세대, 2세대 TKI의 한계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Philadelphia chromosome-positive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Ph+ ALL)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 60세 이상 환자가 약 45%를 차지한다. 항암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5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은 20% 정도로 저조하고 예후도 좋지 않다.현재 표준치료요법인 1, 2세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체중 감량만으로 당뇨병 완화 상태가 지속되는 관해(remission)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홍콩에서 진행된 관찰 코호트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첫 1년 동안 체중이 줄면 당뇨병 관해 도달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당뇨병 관해 도달 이후 10명 중 약 7명은 3년 이내에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높아지는 고혈당증을 다시 경험했다.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당뇨병 환자 체중 감량을 통해 관해에 도달할 수 있어도 전통적인 관리전략으로는 관해 유지가 어렵
- CML에 대한 치료법은 무엇인가.만성골수성백혈병은 천천히 진행돼 대부분 증상이 없다. 건강검진 등 다른 진료 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는 비장 비대로 인한 조기 포만감, 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진단은 골수 검사로 하며, 특징적인 골수 소견을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염색체나 BCR-ABL1 유전자가 양성이면 진단된다. 치료는 BCR-ABL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경구 항암제 TKI제제를 복용한다. 첫 약물은 이마티닙(1세대 TKI), 다사티닙(2세대 TKI), 닐로티닙(2세대 TKI), 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장에서 분비되는 GIP는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는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인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는 오히려 GIP 덕분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아직 명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를 종합하면, 티르제파타이드가 GLP-1뿐 아니라 GIP 수용체에 작용하면서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 단점을 상쇄시키고 치료 효과를 높여 항당뇨병제 및 비만치료제로 주목받는다는 평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유지희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치료받는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라면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시간 제한 식이(Time-Restricted Eating, TRE)' 진행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TRE가 체중 및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요법으로 주목받지만,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확인한 대규모 연구가 없어서다. 특히 TRE가 저혈당, 케톤산증 등 위험 가능성이 있어 당뇨병 환자가 많은 TRE 관련 연구 모집기준에 배제됐다는 한계도 있다.다만, TRE 장점이 있고 당뇨병 환자들의 저혈당, 케톤산증 등 위험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생물학적 주사제 중단 후 재발을 예측하는 지표를 밝혀냈다.삼성서울병원 김미진·최연호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최근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생물학 제제를 초기부터 충분한 기간 사용 후 단약 했을 때 점막치유를 이룬 관해에 들어간 환자에서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단핵구 비율이 병의 재발에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단핵구는 염증성 장질환의 면역 반응에서 상부의 염증 과정에 관여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깊은 관해(deep remission)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백신 개발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기술 발전에 따라 감염병에 이어 등장하게 될 질환 예방용·치료용 백신에 관심이 모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3 백신·치료제 지원 가이드북'에 따르면, 백신산업은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성장, 고령화 등에 따라 백신산업의 고성장이 지속돼, 글로벌 백신 시장 규모는 2019년 228억달러(한화 약 29조 5900억원)에서 2028년 1035억달러(약 134조 343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룬드벡의 항우울제 브린텔릭스(성분명 보티옥세틴)가 초기 치매 동반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인지기능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THE MEMORY 연구 결과, 브린텔릭스를 복용한 초기 치매 동반 주요우울장애 환자는 우울증상이 줄었고 인지기능이 좋아졌으며 내약성도 우수했다.12주 오픈라벨 단일군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 연례학술대회(CTAD 2022)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브린텔릭스, 우울증상·인지기능 개선룬드벡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에서 세계 최초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담관암)이라고 한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체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특히, 진행성 담도암은 수술적 치료가 어려워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 항암치료법이 표준치료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혈액 내 특정 효소의 수치가 질병 활성도를 파악하고 진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병리과 김혜민 교수,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윤희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IF 8.786) 8월 호에 게재됐다.‘피루브산염 키나아제(Pyruvate kinase) M2’는 우리 몸에서 당을 분해하는 마지막 단계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관리에 체중 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미국과 유럽 당뇨병 전문가들은 성인 당뇨병 환자의 공동 1차 관리 목표는 체중 조절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유럽당뇨병학회(EASD)·미국당뇨병학회(AD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형 당뇨병 고혈당 관리' 합의문을 19~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2)에서 발표했다.합의문은 발표와 동시에 Diabetologia와 Diabetes Care 9월 2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체중
- 만성골수성백혈병 초치료 전략은만성기 CML이 진단되면 다수의 위험예측모델에 따라 질환의 예후를 예측해 볼 수 있고, 초치료 약제의 선택에 있어 환자의 연령과 기저 질환 등 개별적 위험요인을 주로 고려한다. 대개 약물을 끊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기능적 완치(TFR, Treatment Free Remission)’로의 도달이 치료 목표일 수 있는 환자는 1차 치료로 2세대 TKI를 선택하는 편이다.생존율은 비슷해도 2세대 TKI가 1세대 TKI에 비해 치료 반응이 빠르고 TFR의 전제 조건인 깊은 분자유전학적 반응(Deep Mole
Real-World Evidence on the Effectiveness of Infliximab SC in IBD2020년 FDA는 infliximab 피하주사 제형(Remsima® SC)의 사용을 승인했다. 새로운 제형의 infliximab이 어떠한 결과를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Gastroenterology’지에서는 infliximab SC 관련 데이터가 발표되었다.이 연구에는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환자 131명을 대상으로 infliximab IV를 0주 및 2주차에 부하용량으로 투여한 뒤 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로 비만대사수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가 당뇨병 학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3~7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제82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2)에서는 일라이 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 임상3상인 SURMOUNT-1와 SURPASS-4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티르제파타이드는 GLP-1과 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로 주 1회 투여한다. 체중 20% 이상 줄이는 티르제파타이드…구체적 결과는?
ALL 치료 현황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가 출시되기 이전 필라델피아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Philadelphia chromosome-positive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Ph+ ALL)의 치료는 강력한 항암화학요법(intensive chemotherapy)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빈번했고 적절한 구제 치료(salvage treatment)가 없어 Hyper CVAD에서 5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이 7%를 넘지 못하는 등
The Updated Information of Ponatinib use in Chronic Myeloid Leukemia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genous leukemia, CML) 환자의 예후는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s, TKI)가 개발된 이후 다른 혈액암 질환 에 비하여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TKI의 저항성 발현 및 돌연변이 발생에 따른 효과 결 여와 불내성에 따른 이상반응 등의 이유로 일부 환자에서 는 치료에 실패한다. 이러한 배경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사노피의 아토피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인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에 적응증 추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25~28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1 2022)에서 듀피젠트군이 약 60%에 이르는 조직적 관해(Histological remission)를 보였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벽이 백혈구 일종의 호산구로 채워지는 제2형 염증성 질병이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스테로이드, 식이요법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크론병 치료제 얀센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여러 임상 지표를 기반으로 용량을 증량해도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 같은 STARDUST 임상3b상 결과는 2월 1일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게재됐다. 스텔라라 증량해 살펴본 STARDUST 연구 이탈리아 밀라노 산라파엘레의대 Silvio Danese 교수 연구팀은 초기 표준 유도 치료에 참여한 49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오픈라벨 무작위 다기관 임상3상b 연구로 중등도~중증 크론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B 교수와 배재현 교수가 각각 우수기조발표상과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김경진B 교수와 배재현 교수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SICEM 2021(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각각 '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 (우수기조발표상)'와 'Best oral presentation award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미국과 유럽 전문가들이 2형 당뇨병과 관련한 최적의 명명법을 제시했다.당화혈색소(A1C) 6.5% 미만을 최소 3개월 유지한 상태에 대해선 해소(resolution), 완치(cure)보단 관해(remission)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일시적 호전 상태로 재발을 막기 위한 관리가 필요한 단계'를 잘 표현한다는 판단에서다.이 같은 내용은 미국당뇨병학회(ADA)·유럽당뇨병학회(EASD)·영국당뇨병학회·미국내분비학회가 발표한 컨센서스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리포트에는 2형 당뇨병에 관한 최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