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차의과대 강남차병원은 김미라 교수(산부인과)가 '환자경험 우수 의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환자경험 우수 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인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김 교수는 지난해 12월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9,380명의 의사들 중 환자경험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뽑혔다.이번 평가에서 김 교수는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추어 대하였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가 △진단 시 치료 및 검사계획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는가 항목에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방광암은 전 세계 암 진단의 3%를 차지할 만큼 흔한 암이지만, 종양의 전이성이나 위험도가 높을 경우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사망 위험을 낮추려면 조기 진단과 종양 평가가 중요한데, 국내 연구진이 라만분광과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해 소변에서 방광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방광암 동물모델의 소변에 표면증강 라만분광(이하 SERS)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광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성공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호중구 세포외 덫’이 기저세포를 증식시켜 만성 부비동염의 발생과 악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호중구 세포외 덫은 세포사멸 과정에서 방출되는 세포 내 성분으로, 과도하게 방출되면 세포 손상이나 염증, 세포 증식을유발해 만성 부비동염 혹은 폐쇄성 폐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팀(임수하 박사과정)은 기능적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받은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코 조직과 콧물에서 호중구 세포외 덫의 발견 빈도와 기저세포에 미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역 중 암 사망률 3위, 간암 및 대장암 사망자 1위 등 제주도민들의 암 치료 혜택은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다행히 그동안 건강검진 꼴찌였지만 올해 건강검진 수검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10월 건강검진율이 가장 낮은 제주도에서 차별화된 전문성를 바탕으로 제주도민들의 주치의가 되겠다는 포부로 개원한 서울아산내과의원이 개원 1년을 맞았다.개원 당시 부선진 대표 원장은 제주도민들이 건강검진 및 의료서비스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신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 항호르몬제인 타목시펜이 폐경전 여성에서도 자궁내막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3.8배 높은 것으로 연구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 증가와 상관관계를 규명했다.타목시펜은 유방안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한다.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폐경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장내시경검사를 국가대장암 검진사업으로 대체하기 위한 논의장이 열린 가운데, 내시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법리적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가 대장암 검진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1차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에서 진행하고 있다.기존의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는 합병증 가능성이 없고 정확도가 낮지만, 대장내시경검사는 합병증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정확도는 높다.대한장연구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19일 개최한 '국가대장암 검진사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축농증이라고 알려진 부비동염은 흔한 질환이다. 특히 소아과에서는 감기 환자의 5~10%가 부비동염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다.치료가 잘 되지 않아 부비동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때 일반적으로 부비동내시경수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비동풍선확장술이 떠오르고 있다.최소침습수술을 통해 해부학적 구조물들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부비동내시경수술에 비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덜할뿐더러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 때문이다. 다만, 부비동풍선확장술은 사용하는 치료재료가 비급여인 만큼 환자가 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사의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과 의사들이 진단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꼽히는 바렛식도(Barrett esophagus)인 환자의 암 진단에도 딥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보조 진단 (CAD: Computer Aided Detection) 시스템이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바렛식도는 식도의 하단, 즉 위식도 경계부 상단을 덮고 있는 편평상피세포가가 원주상피세포로 대체된 것으로,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이다. 심한 위식도 역류질환의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신포괄수가제 표준진료지침(C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68개 병원을 대상으로 C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경진대회는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 의료진과 실무자, 공공병원의 CP 개발·보급 업무를 담당하는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CP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료의 효율성과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평원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접수된 CP사례 14건 중 1차 서면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FDA)이 일명 '짧은 창자 증후군'이라 불리는 단장 증후군(Short bowel syndrome)에 처방되는 테두글루타이드(상품명: 가텍스)의 적응증을 성인에서 소아로까지 확대했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성 또는 생후 수술적 절제로 전체 소장의 50% 이상이 소실돼 흡수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소장 점막 표면적의 감소와 담즙산 부족, 소장 내병균 이상 증식 등 기능 이상이 동반된다. 따라서 환자들은 대부분 인위적인 영양보충 즉 비경구영양요법(parenteral nutritio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689만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했다.분석 결관, 2017년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의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만3530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13.5%가 진료를 받았다.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가 38.4%, 10대 18.1% 순으로 나타났고,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0대 여성은 갑상선, 40대 여성은 철 결핍 빈혈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20~30대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연평균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 공개했다.심사평가원은 2018년 자료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9를 받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순위를 바탕으로 일부 질병에 대해 세부 분석 결과를 내놨다.2018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 수는 2472만 5205명이
중등도~중증 호산구성 천식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 두필루맙이 비강 폴립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였다.두필루맙은 인체 인터루킨(IL)-4R-α mAb다. IL-4R-α mAb는 IL-4, IL-13을 억제하는 2형 매개 염증에 대한 주요 드라이버다. 두필루맙은 중등증~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중등증~중증 호산구성 또는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은 약물이다.이번 연구는 비강 폴립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a임상이다.
항인터루킨-5 수용체 a 단일클론항체인 벤랄리주맙(benralizumab)의 중증 천식 환자의 악화 예방 효과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와 세계알레르기기구(WAO)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IROCCO·CALIMA 연구 사후분석에서는 벤랄리주맙이 고용량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은 천식 환자의 악화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식의 주요 페노타입(phenotype)으로 꼽히는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을 받을 경우 시술 전 약 일주일 동안 항혈전제를 중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항혈전제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지만 한편으로는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 전 항혈전제 복용에 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항혈전제 복용에 대한 임상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순환기내과 및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그 답을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8년만에 대장암 스크리닝에 대한 권고문을 새로 발표했다. 권고문은 15일자 JAMA에 실렸다.이번 권고문은 신축성S자결장검사(flexible sigmoidoscopy), 컴퓨터 단층촬영 대장조영술 (computed tomography colonography), 대변검사(fecal occult blood test, the fecal immunochemical test, the multitargeted stool DNA test)외에도 최근 허가된 혈액검사(the methylated SEPT9 D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문창모 교수와 건진의학과 태정현 교수 연구팀이 대한장연구학회서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교수팀은 ‘한국인에서 폴립 절제술 후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의 비순응도의 위험인자와 임상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교수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추적 대장내시경을 늦게 시행하는 비순응도의 위험인자를 분석하고, 순응도가 낮아 추적 대장내시경을 늦게 시행한 경우 고위험 선종과 대장암의 발견율이 의미 있게 증가했음을 보고했다.한편, 문 교수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이 공동 제정 시행하고 있는 보령암학술상의 15번째 수상자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김경미 교수가 선정됐다. 보령제약은 8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종의 하나이자, 사망률이 매우 높은 위암의 병리 진단, 맞춤치료의 타겟 발굴 및 유전체 기반 위암 개인맞춤 치료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시상식은 오늘(8일) 오전 서울대병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김 교수는 한국인 위암 유전체 분석에 참여해
내시경 시술도중 발생한 출혈에 대해 지혈법을 실시한 뒤 급여를 인정받지 못한 사례가 속출해 주의가 요구된다.해당 지혈법은 시술과정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다량의 출혈이 확인되거나, 이차확인 내시경 검사에서 활동성 출혈이 있는 경우에만 요양급여가 인정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 10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사례를 30일 공개했다. 공개항목은 중앙심사조정위원회 19건과 지역심사평가위원회 27건 등 총 39건이다. 현행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행위정의에 따르면, 내시경적 상부소화관 종양수술-점막절제술
지난 2002년 발표된 WHI 연구는 호르몬 요법의 논란을 촉발시킨 대표적인 연구이다. 폐경 후 찾아오는 여러가지 증상개선을 위해 호르몬을 복용했는데 오히려 심혈관계(관상동맥) 질환을 29% 나 더 증가시키고, 유방암을 26%나 더 높인 것이다. 심지어 뇌졸중 위험은 41%나 증가했다.이 연구가 나오자 전세계는 발칵 뒤집혔고 호르몬 요법에 대한 불신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90년대 이후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호르몬 요법의 맥이 끊어진 시기라고 할 수 있다.이 상태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많은 연구자들이 근거를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