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LDL-콜레스테롤 목표치 도달률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질저하제 병용요법 시행률 증가가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를 담은 SANTORINI 등록사업 1년 결과는 지난달 21~24일 독일에서 열린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23)에서 공개됐다. SANTORINI는 2019년 유럽심장학회·동맥경화학회(ESC·EAS) 이상지질혈증 관리 가이드라인이 업데이트된 이후 진행된 첫 등록사업이다. 1년째 LDL-콜레스테롤 0.4mmol/L 감소ES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희귀질환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 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미국 바이오제약사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ANGPTL3 타깃 치료 후보물질 'ARO-ANG3'는 GATEWAY 임상2상 중간분석에서 HoFH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최대 48%까지 유의하게 낮추는 결과를 얻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1~24일 독일에서 열린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23)에서 공개됐다. ANGPTL3 약 80% 줄여간효소 상승 등 치료 관련 이상반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성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로미타피드(제품명 적스타피드)가 소아까지 영역을 넓히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소아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 대상 APH-19 임상3상에서 로미타피드가 LDL-콜레스테롤을 50% 이상 낮추는 효능을 입증한 덕분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1~24일 독일에서 열린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23)에서 발표됐다. 로미타피드는 간과 장에서 미소체 중성지방 전달단백질(MTP)를 저해해 간과 장의 혈액으로 지질이 분비되는 것을 막는 MTP-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성지방 강하에 효과적이지만 심혈관 혜택 입증에 실패한 페마피브레이트. 실패 원인으로 페마피브레이트가 중성지방을 낮추지만 전체 지질 풀(lipid pool)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페마피브레이트의 심혈관 혜택을 확인하지 못한 임상3상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했을지라도 LDL-콜레스테롤과 아포지단백B(ApoB) 수치가 증가해 치료에 따른 전체 비HDL-콜레스테롤 차이가 없었다는 분석이다.세브란스병원 이찬주 교수(심장내과)는 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9.2%로 과거에 이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인구 4명 중 1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2013~2018년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나라 국민의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 병태가 심각한 보건문제로 자리하면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목표치 설정과 약물치료 전략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상 실패와 상용화 포기 등 가시밭길만 걸었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ETP 억제제가 장밋빛 꽃길을 걷는 반전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달 22~25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22)에서는 CETP 억제제 오비세트라핍(Obicetrapib)의 ROSE 임상2b상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고강도 스타틴과 오비세트라핍을 병용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은 최대 51%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10명 중 8명은 LDL-콜레스테롤 목표치 70mg/d
국민보건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의 폐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불리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의 심각성이 더하다. 이들 만성질환은 유병률·고령환자·예방 등의 측면에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먼저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2019년 기준 27.2%에 달한다. 65세 이상에서는 고혈압 추정 유병자가 약 495만명으로, 이 연령대부터는 2명 중 1명 꼴로 고혈압을 경험하고 있다. 여기에 주의혈압(120~129/80mmHg 미만)과 고혈압전단계(130~139/80~89mmHg)를 합한 병태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27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에서 크레젯 라이선스아웃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삼성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 등이 배석하고 조 펑 (Jo Feng) 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 및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아시아 4개국 사장단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 과민증(statin intolerance) 유병률이 과대평가 됐다는 보고가 나왔다.400만명 이상이 포함된 스타틴 과민증 조사 연구 176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기존 연구 결과보다 유병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양한 스타틴 과민증 진단기준에 따른 유병률은 비슷하게 나타났다.스타틴 과민증은 스타틴에 민감하게 반응해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스타틴 치료 순응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복용을 중단하면 심혈관질환에 이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스타틴 과민증은 임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초고위험군과 고위험군 이상지질혈증 환자에 대한 LDL-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한 국내 가이드라인 목표치를 현재보다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미국과 유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LDL-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대해 더 강력하게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ACC) 및 미국심장협회(AHA)는 2018년 가이드라인에서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70mg/dL 미만으로 엄격히 권고하고 있다.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동맥경화학회(EAS)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채인호)가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학회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LDL-콜레스테롤 관리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11~12월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지난해 학회가 펼친 저저익선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제시하고,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캠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과 초고위험군 치료에 스타틴과 비스타틴 계열 약제인 에제티미브의 병용요법 또는 복합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유럽동맥경화학회(EAS) 태스크포스는 지난 4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및 초고위험군의 지질조절치료 병용에 대한 임상 지침 성명을 발표, 스타틴 단독요법만으로 LDL-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작다면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첫 번째로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스타틴만으로 LDL-콜레스테롤 목표치 달성이 어려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스타틴 단독요법에 따른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얼마 남지 않은 올해 하반기를 비롯해 내년을 책임질 글로벌 신약 기대주가 속속 임상연구 결과를 쏟아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저산소유도인자 억제제 에브렌조(성분명 록사더스타트)는 새로운 기전의 빈혈 치료제로서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고, PCSK9 억제제 인클리시란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고위험군에서 LDL-C를 크게 낮추며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와 함께 류마티스관절염 분야에서는 필고티닙이, 희귀병인 척수성 근위축증에서는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에 이목이 쏠린다. 빈혈 치료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연 2회 투약하는 이상지질혈증 신약 '인클리시란(inclisiran)'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고위험군의 LDL-콜레스테롤을 크게 낮추며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4~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20)에서는 ASCVD 고위험군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또는 ASCVD 1차 예방이 목적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인클리시란의 임상3상 ORION-9과 ORION-11 결과가 5일에 공개됐다. 최대 내약용량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복합 신약 로수젯의 임상결과가 국제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의 LDL-C 조절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것으로 MRS-ROZE의 후향분석 연구다.이번 연구는 407명의 환자를 로수바스탄틴 단일제와 로수젯 투여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연구 결과, 투여 8주 후 모든 용량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 투여군이 LDL-C(70mg/dL 미만) 도달률,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 등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 치료를 일찍 시작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 소아 환자는 장기간 예후가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스타틴 치료의 중요성에 무게가 실린다.스타틴을 복용한 FH 소아 환자를 20년 추적관찰한 결과, 죽상동맥경화 진행이 지연됐고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도 낮았다. FH 소아 환자의 죽상동맥경화 진행은 FH로 진단되지 않은 형제와, 심혈관계 사건은 스타틴 치료가 노년기부터 가능했던 부모와 비교한 것으로, 연구 결과는 NEJM 지난달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의 급성기 환자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EVOPASCS 연구를 발표한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Konstantionos C. Koskinas 교수는 "ACS 급성기에 평균 LDL-C를 고강도 스타틴으로 감소시키면 30일 내 조기의 임상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이전 아토르바스타틴 80mg과 프라바스타틴 40mg을 비교한 연구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이 30일째 사망, 심근경색증, ACS로 인한 재입원 위험율을 2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중성지방 관리에 관한 최신 지견과 pitavastatin+fenofibrate 복합제 임상 3상 리뷰’를 주제로 학술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담회는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의대 김상현 교수와 채인호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 및 토론을 요약·정리했다.중성지방 관리의 최신 지견중성지방이 동맥경화증·관상동맥 심질환에미치는 영향 61개 연구를 종합한 메타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성지방이 150 mg/dL을 초과하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 잔존 위험(residual risk)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박기수 박사후연구원(지도교수 김원기)이 세 개의 국제학술대회에서 연달아 상을 수상했다.우선 박기수 박사후연구원은 지난 5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제87회 유럽동맥경화학회(European Atherosclerosis Society)'에서 '쥐에서 신약후보물질 SP-8356의 신생내막증식 억제 효과'를 주제로 'Young Investigator Fellowship'을 수상했다.그 다음 달인 6월, 박 박사후연구원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29회 유럽고혈압학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가 안전성을 입증했다.종근당은 최근 열린 제87회 유럽동맥경화학회(European Atherosclerosis Society, EAS)에서 리피로우의 안전성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발표 내용은 리피로우 복용 후 이상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이에 전국 400여개의 병의원에서 2015년 2월부터 리피로우른 12주 동안 복용한 환자 2만 1545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리피로우를 복용한 환자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