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J Neurogastroenterol Motol지에 게재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진단 및 치료 진료지침(2020 Seoul Consensus on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 Korean J Med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컨센서스식으로 발표된 이번 GERD 진료지침에서는 최근의 객관적 검사를 통한 GERD 진단이 강조되는 등 변화가 있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GERD 진단과 치료에도 관련 근거를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적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위식도역류질환(GERD) 시장에서 프로톤펌프 억제제(PPI)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는 다른 치료 옵션으로 공존할 전망이다. PPI는 그동안 오메프라졸, 라베프라졸, 란소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그러나 2018년 P-CAB의 등장으로 시장 판도는 바뀌었다. HK이노엔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시장에 출현하면서 부터다. 실제 케이캡은 작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GERD 치료제 시장 총 매출의 20%를 차지했다.P-
미국소화기학회(ACG)도 최근 업데이트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CG는 GERD가 소화기내과는 물론 1차 의료기관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전제했고, 그간 수술과 내시경치료에서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GERD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이해, 진단 검사의 강화, 환자 관리에 대한 접근전략이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여전히 GERD 치료의 주요 치료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다수의 연구에서 장기간 사용 및 과도한 PPI 처방에 따른 유해사건
위식도역류질환(GERD)는 불편한 증상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위장관 질환이다. GERD 진단은 증상학적, 병리학적, 생리학적 평가를 기반으로 시행한다. 최근 리옹 컨센서스에서는 확인된 GERD를 역류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 여기에는 미란성 식도염(LA 분류에 따른 C 또는 D), 긴 병변의 바렛 점막, 내시경으로 확인한 소화성 협착, 원위부 식도 산노출 시간이 6% 초과인 경우가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일부 아시아 연구에서는 표준 치료전략을 아시아 인구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들이 제시
위장관질환 유병률↑위장관질환이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식이 확립돼 있는 가운데 국내 위장관질환 유병률은 사회고령화 추세를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위장관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GERD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반적인 관리전략을 정리한 2020 서울 GERD 컨센서스(J Neurogastroenterol Motol. 2021)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GERD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에서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성분명 에소메프라졸)의 판매를 일동제약이 맡게 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일동제약(대표이사 윤웅섭)은 넥시움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큐턴(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2014년부터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콤비글라이즈XR(삭사글립틴/메트포르민)을 통해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큐턴을 포함키로 했다.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을 새롭게 추가, 파트너십을 소화기분야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와 대한소화기학회는 2009년 근거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유발성 소화성궤양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NSAID뿐만 아니라 아스피린, 항혈소판제에 대한 근거들을 분석해 2017년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기존 내용에 전문가 컨센서스, 임상현장에서 약물유발성 소화성궤양의 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더해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Gut Liver 2020;14:707-726).가이드라인 개정 배경가이드라인에서는 국내 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파모티딘 성분 소화성 궤양용제 가스파모정을 발매했다고 2일 밝혔다. 가스파모는 위산분비 억제제 파모티딘을 주성분으로 하는 H2 수용체길항제다.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문합부궤양, 상부소화관출혈, 역류성식도염, 위염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파모티딘은 다른 H2수용체길항제 대비 작용시간과 반감기가 길어 치료가 효과적으로 알려진다. 또 약물 상호작용도 적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복용으로 인한 십이지장궤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발암 가능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라니티딘' 성분과 화학구조가 가장 유사한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서도 NDMA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일부 품목에서 NDMA가 검출됨에 따라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을 전체 회수할지, 부분 회수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말 니자티딘 관련 의약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해왔다. 이번달 4일까지는 니자티딘 완제약 및 원료약 전수조사도 시행했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동일한 H2수용체길항제계열로, 일본 오하라약품공업이 자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NDMA 검출이 의심되는 니자티딘 성분 의약품 및 원료약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도 회수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으로, 식약처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니자티딘 성분 완제약 생산내역 및 사용 원료의약품에 대한 계통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식약처는 △니자티딘 완제약 생산 현황 △원료의약품(DMF 등록번호)별 원료 사용현황을 4일 오후 1시까지, △제조기록서 상 확인가능
최근 임의비급여로 사용되던 무증상 헬리코박터 제균요법의 급여기준이 완화됐다. 과거 소화성궤양 등 기타 증상 없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만으로는 제균요법을 시행할 수 없었던 데서 급여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이런 급여기준 확대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보균자가 성인의 약 70%에 이르는 데다, 무증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자도 제균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와 함께 의료 현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PPI 제제 처방의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이번 급여기준 확대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
속쓰림, 가슴쓰림, 신물, 신트림,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위식도역류질환(GERD).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GERD는 국민 100명 중 7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됐다. 이 때문에 GERD 치료를 위한 약물인 위산분비억제제(PPI)도 여러 제품이 출시되면서 업그레이드를 거듭하고 있다.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홍경섭 내과·내시경센터장(소화기내과)을 만나 위산분비억제제(PPI) 적용 질환의 유병률과 약물의 장단점에 대해 들어봤다. - 위식도역류질환의 종류가 다양한가? 산의 역류가 반복되면서 위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명이 겪는다는 위식도 역류질환(GERD)은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GERD 환자 증가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생활습관과 식이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약물요법을 시도하는데, H큐브병원 김자경 내과 과장을 만나 치료제 중에서도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위산분비억제제(PPI) 처방 시 고려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 - GERD는 우리가 앓고 있는 위장관 질환 중 가장
2년 만에 개정된 2015년 대한간학회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는 지속적바이러스반응률(SVR)이 90%에 달하는 직접바이러스작용제(DAA)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면서 전반적인 치료의 틀에도 큰 변화가 왔다. 치료전략은 물론 DAA의 정확한 적용을 위해 유전자아형 평가도 적극적으로 권고됐고, 높은 수준의 치료율을 보이는 전략이 제시된 가운데 선별검사의 필요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예방·자연경과예방과 자연경과 부분은 대부분 기존 가이드라인의 권고사항을 계승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변화가 보였다. 우선 예방에서는 C형간염 바이러스(HCV)
영국국립임상보건원(NICE)이 2015년 소아·청소년 위식도역류질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NICE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GER과 GERD의 감별진단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정확한 진단 툴이 없어 진료가 힘들다”며 “GERD가 소아·청소년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의학적 권고안의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NICE의 권고안을 요약정리해 소개한다.질환 정의- 위식도역류(Gastro-esophageal reflux, GER): 유아에서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식후 흔하게 나타나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무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ACC·ACG·AHA가 발표한 ‘항혈소판제와 PPI 병용에 관한 전문가 합의성명’에는 총 11가지의 권고사항이 제시돼 있다. 이 사항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면 △항혈소판제의 효과 및 문제점 △위장관 출혈의 고위험군 △항혈소판제 사용 시 위장관 출혈위험 개선 방법 △합의성명의 핵심권고 △권고의 제한적 적용 △항혈소판 요법과 위장관 출혈 위험의 미해결 과제에 이르기까지 성명의 견해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항혈소판제의 효과 및 문제점1. 클로피도그렐은 위약 또는 아스피린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사건 위험을 줄여준다.2.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이중항혈소판요법은 아스피린 단독과 비교해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주요 심혈관사건 위험을 줄여준다. 이중항혈소판요법은 관상동맥 스텐트혈전증을 감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