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가장 권위 있는 정신의학 교과서로 평가받는 'Tasman’s Psychiatry(제5판, Springer Nature 출판사)‘의 집필진으로 참여했다.이 책에서 김율리 교수는 미국 켄터키대학교의 토마스 위디거(Thomas Widiger)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피터 타일러(Peter Tyrer) 교수 등과 '성격장애' 챕터를 저술했다.성격장애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 대인관계 양상을 특징짓는 성격이 편향돼 완고하게 지속되는 정신질환이다. 성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혈액암 치료제 분야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 같았던 포스포이노시티드3 키나제(PI3K) 억제제 시장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기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던 제품들이 임상시험이 보류되거나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어서다.PI3K 억제제 시장은 2014년 길리어드 자이델릭(성분명 이델라라십)으로 형성됐다. 자이델릭은 재발성 여포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재발성 소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FDA로부터 처음으로 승인됐다.이후 후발주자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바이엘 알리코파(코판리십)가 재발성 여포
2월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 Majid Ezzati 교수팀이 발표한 "한국여성이 평균 90.8세로 2030년을 기준으로 신생아와 노인 모두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논문이 연일 화제다. 세계 장수 국가로 꼽힌 프랑스(88.6세), 일본(88.4세), 스페인(80.1세), 스위스(87.7세) 등을 거뜬히 앞질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노인 의학자들은 최장수 국가의 미래가 오히려 우려스럽다고 했다. 늙어가는 대한민국에 대한 노인의료대책이 부실해 여전히 '늙기가 두려워
태어나기 전에 소아비만이 결정된다는 최초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대 Karen Logan 교수팀은 "임신성 당뇨병(GDM) 모체에서 태어난 소아가 건강한 모체에서 태어난 소아보다 총 지방 용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소아비만 원인은 환경적 요인이 좌우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는 출생 전 소아비만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연구팀은 2011년 10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영국에서 태어난 86명 소아를 대상으로 전향적 종단적 연구를 시
FLAME 연구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 고위험군 치료 전략에 이의를 제기했다.현재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에서는 전년도에 COPD 악화력이 2회 이상 또는 입원 병력이 1회 이상인 COPD 고위험군 치료에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기반으로 지속형 베타작용제(LABA) 또는 지속형 항콜린제(LAMA) 병용요법을 권고한다. 그러나 FLAME 연구는 LAMA+LABA 병용요법이 COPD 악화율 감소에 월등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2016 미국흉부학회(ATS) 연례학술대회에서 영국
미국간학회(AASLD)가 지난 11월 7일~11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The Liver Meeting 2014 연례회의를 개최했다.올해는 '간질환 치료에 있어 최신 의료윤리와 인간성' '간치료의 가치 기반 의학' 심포지엄을 새로이 추가하고 AASLD의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와 세계간이식협회(ILTS), 소아소화기학회(NASPGHAN)가 공동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학회기간 이들 3개 학회와 간질환 환자에서의 내시경적 관리를 비롯, 간이식의 발전 방향, 만성
제왕절개로 태어난 영아가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Matthew Hyde 교수팀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PLoS One 2월 26일자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제왕절개 시술로 태어난 영아가 자연분만 보다 추후 과체중 및 비만일 될 확률이 20% 이상 높다"고 밝혔다.연구팀은 10개국 영아 3만8000여명의 성장기를 추적관찰한 연구 15개를 메타분석 했다. 그 결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소아가 과체중일 가능성은 26%, 비만일 확률은 22%, 평균 체질량지수(B
대한신경퇴행성질환학회가 지난 14일 창립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갖고, 치매·파킨슨병·루게릭병 등 신경퇴행성질환 극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학회 창립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유헌 서울의대 신경과학연구소장은 "신경퇴행성질환들은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21세기 인류를 위협하는 최대의 질병이 되고 있다"며 "기초의학, 생명과학, 임상의학 등 모든 분야의 상호협력을 통한 종합적 연구가 절실하다"고 학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가에서 "뇌연구촉진법"에 의한 뇌 또는 뇌질환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2단계(2008~2017) 뇌연구 촉진시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국가적인 뇌연구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에 창설되는 대한신경퇴행성질환 학회가 그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