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 배재영 전공의(신경과)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1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자’로 선정됐다.배 전공의는 올 추계학회에서 처음 열린 ‘전공의 우수증례 발표대회’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사로잡은 것은(Sleeping beauty what enchanted her?)’라는 주간졸림증 관련 증례를 발표해 우수발표자로 선정됐다.전공의 우수증례 발표대회에서는 전국의 신경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초록심사에서 선발된 10명의 전공의들이 경합을 벌였다.배재영 전공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새로운 불면증 치료옵션이 등장하면서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에 학계의 관심이 모인다. 스위스 제약사 아이도시아(Idorsia)가 개발한 성인 불면증 치료제 '큐비빅(Quviviq, 성분명 다리도렉산트)'이 지난달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큐비빅 25mg과 50mg은 수면 시작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불면증 환자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큐비빅은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로 수면/각성 조절과 연관된 신경펩타이드 오렉신의 결합을 차단, 뇌를 진정시키는 것과 반대로 과도한 각성 상태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대표이사 요모기다 오사무)의 기면증 치료제 와킥스필름코팅정(성분명 피톨리산트염산염)이 오는 2월 1일부터 급여 적용된다고 26일 밝혔다. 와킥스는 2020년 12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력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기면증 치료’의 효능효과로 허가 받았다.보건복지부는 2022년 2월 1일부터 기면증으로 확진된 만 19세 이상의 성인 환자에서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에서 평균 수면 잠복기가 8분 이하로 나타나고, 2회 이상의 수면 개시 렘수면(SOREMPs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생물학적 드레싱류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가 각각 2022년 7월, 2022년 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생물학적 드레싱류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보고했다.생물학적 드레싱류는 생체 유래 조직을 함유해 조직 재생 기능을 가져 창상 치유를 촉진하는 치료제다.이번 건정심을 통해 중증 화상 등 광범위한 피부 결손 부위에 수주 간 적용해 피부의 항상성 유지와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일시적 피부 대체 드레싱류는 요양급여가 인정된다.화상이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기면증 치료제 시장 판도 변화가 임박했다.2018년 누비질(성분명 아모다피닐)이 등장하면서 프로비질(모다피닐)이 16년 동안 독식해 온 국내 시장에 틈이 생겼고, 최근에는 기면증 치료 신약 와킥스(피톨리산트)가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서 신규 옵션 처방권 경쟁이 펼쳐진 것이다. 독점 깨진 기면증 치료제 시장2002년부터 이어온 프로비질 독점 시장은 이성질체를 주성분으로 한 누비질이 16년만에 등장하면서 깨졌다.이 때문에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처방옵션 경쟁이 생기면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이 사람들의 수면패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전후 수면패턴 및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명 중 1명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 수면장애가 있었다고 답한 비율보다 증가한 수치다.캐나다 오타와대학 Rebecca Robillard 교수는 이번 결과를 지난달 27~3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수면학회 연례학술대회(SEELP 2020)에서 발표했다. 설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DORA)인 불면증 신약 '다리도렉산트'가 불면증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임상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무작위 이중맹검 임상3상 결과, 다리도렉산트 25mg 또는 50mg을 3개월간 복용한 불면증 환자는 수면 개시 및 유지, 그리고 주간기능이 의미 있게 향상됐다.개발사는 이번 결과를 포함해 유효성을 입증한 임상 관련 데이터를 올해 말 규제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승인된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는 2014년 수보렉산트(제품명 벨솜라)와 2019년 렘보렉산트(데이비고) 두 가지로,
기면병은 완치가 어려운 희귀난치성질환이지만, 꾸준한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면병 약물치료에는 낮에 과도한 졸음을 개선하는 중추신경흥분제(각성제)와 탈력발작 증상을 조절하는 항우울제가 주로 사용됐다.그러나 16년 만에 아모다피닐(제품명 누비질)이 출시되면서 기존 약물 대비 약효지속 시간과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 옵션이 제시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홍승철 교수(정신건강의학과)를 만나 기면병 치료현황과 환경변화를 들어봤다. Q. 기면병의 발병 원인과 치료 환경은
장거리 여행 시 시차적응 등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단비 같은 약물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멜라토닌 촉진제인 '타시멜테온(tasimelteon)'이다. 무작위 위약 대조군 임상3상인 JET 8 결과에 따르면, 타시멜테온을 복용하면 시차 증후군(jet lag syndrome)으로 겪게 되는 수면 부족 및 각성도 등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시차 증후군이란 여행자가 5~6시간 이상 시차가 나는 지역으로 장거리 여행 시 현지 시간과 신체가 인식하고 있는 시간 사이에 부조화가 나타나며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야간 수
수면장애 치료제 유망주로 부상한 '솔리암페톨(Solriamfetol)'이 새로운 기면증 치료제로서 입지를 굳혔다.제1형 및 제2형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솔리암페톨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과다졸림증이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각성(wakefulness) 상태를 더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제70차 연례학술대회(AAN 2018)에서 공개됐다. 솔리암페톨은 선택적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억제제(selective dopamine and nor
미국수면의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AASM)가 만성불면증 증상에 따른 최적 치료제를 제시한 '만성불면증 치료제 가이드라인'을 첫 제정했다.그동안 만성불면증을 비약물학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가이드라인은 마련됐었지만, 약물치료만을 따로 세부적으로 정리해 발표한 건 이번이 최초여서 그 의미가 크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발표와 동시에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 2월 15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단 AASM은 모든 만성불면증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할지에 대
수면장애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심혈관질환부터 정신건강질환까지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들이 축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과학회(ACP)가 만성 불면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Ann Intern Med. 2016;165:125-133).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 불면증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분석했고, 특히 55세 이상 고령 환자에 대한 최신 연구도 대상으로 했다. 또 체계적 문헌고찰 과정에서 치료반응에 대한 설문조사, 환자보고, 중간에 평가한 수면결과 등도 반영해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
꿀맛과 꿀잠,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어떨까?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달고 기름진 음식이 땡기기 마련이지만 자칫 맛만 고집하다간 몸매관리는 물론 숙면까지도 어려워질지 모른다.미국 콜롬비아의과대학 메리 피에르 세인트 온쥐(Marie-Pierre St-Onge) 교수팀이 진행한 최신 연구(J Clin Sleep Med 2016;12:19-24)에 따르면, 포화지방과 설탕을 많이 먹고 섬유소를 적게 섭취할 경우 각성 수준이 올라가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설탕·포화지방 섭취 늘면 깊은 잠 들기 어려워수면을 강제로 제한할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야간에 충분히 수면을 취할 때 인지 및 행동 장애가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천의대 박기형 교수(길병원 신경과)가 환자 117명(알츠하이머병 환자 63명, 연령과 성별 대응 비치매 노인 54명)을 대상으로 야간 수면 특성을 평가했다.박 교수는 피츠버그 수면의 질 평가 설문(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을 이용했고, 인지기능 평가를 위해 자세한 신경인지기능검사(SNSB)와 한국판 치매행동평가척도(NPI-K)를 통해 이상행동을 평가했다.그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수면의 양과